청보회는 2019. 11.23 오랫만에 가을 나들이로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및 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역에서
5명이 7시 10분, 수원역에서 4명이 7시 4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8시 54분에 경부선 부강역에 도착하여 9시 20분경에 연결된
여행사의 소형 버스로 청남대로 향했습니다. 10시경에 청남대에 도착하여 2시간 정도 청남대 영역을 관람하였습니다. 청남대는
침실 등 주거시설, 회의장이 있는 본관과 대통령 기념관을 중심으로 야산과 대청호 주변의 넓은 대지 위에 만들어저 있었고 외국
영화에서나 본적이 있는 수 많은 방과 회의장으로 이루워진 본관은 안내를 받아야 찾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으며 야산의
등산로와 대청호 주변의 호반길은 곱게 물든 단풍과 시원하게 펼쳐진 가득한 호수물로 그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이름이 붙여진 별장길을 따라 전체 지역을 관람하고 싶었지만 오후 일정 때문에 2시간 내의 제한된 시간으로는
무리여서 경치가 좋아 보이는 몇곳만 산책길을 골라 구경하며 아쉬움을 달래야했습니다. 12시 20분경에 문의면에 있는 식당에서
우렁이된장 쌈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식사 후 1시간 20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오후 2시 50분경 부터 괴산댐 주변에 조성
되어 있는 산막이옛길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괴산댐은 1957년에 순수 국내기술과 자본으로 최초로 건설된 댐으로 그 주변 산막이
옛길 트레킹 코스는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3.2km 되는 왕복 2시간쯤 걷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산막이
마을이 산밑에 있기 때문에 약간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맛이 있고 경치가 좋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리가 길지않아 부담이 없는 트레킹 코스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열차와 버스를 타고 청남대를 거쳐 왕복해야 하기 때문에 좀 힘들어 하는 회원도 있어 3명은 유람선을 타고 물위에서 주위의 멋 있는 경치를 구경하며 내려오고 6명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 내려
와서 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오후5시경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부강역에 도착하여 근처에 있는 갈비탕집에서
막걸리 한잔씩 마시며 갈비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부강역에서 오후 7시 2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저녁 9시경에 서울역에 도착
하여 하루 나들이를 마므리했습니다. 무엇보다 다행스럽게 당일의 날씨는 따뜻했고 걱정했던 철도노조파업으로 인한 영향도 받지
않아 즐겁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 김상연,김수일,김정성,윤일성,이창웅,장석주,조견,조기섭,하식안 총 9명)
- 청 보 회 김 정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