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모정의 뜰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65살의 떨림
달빛(횡성) 추천 0 조회 252 17.02.12 11:22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7.02.12 11:54

    첫댓글 배운 노래 똣도리 여행 길에 들어 봅시다 ㅎㅎ

  • 작성자 17.02.13 10:47

    손수건 준비해야함더. "빈 메아리 되돌아오며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그 부분에서 그만 울먹이다가....펑~~하고말지도...크~~

  • 17.02.12 13:11

    물 구비구비 흐르듯 청산유수로 글이 흘러 내 마음을 채우네요.
    저도 한 삼 사년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설레고 환상적이던 두근거림이 사라진것을 느끼며
    나이듦이 아니 죽음의 그림자가 생생한 삶의 현장을 살금살금 좀 먹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봤지요.
    하지만 역시나 소생하는 봄에 솟아 오를 꽃들을 그리면 여전히 가슴 설레이며 새들이, 풀벌레들이, 주변의 동물들이, 또 넓은 품의 산들이, 또 생소했던 삶을 살았던 이웃들이 옆에 새로이 등장하며 또 다른 설레임을 선사하면서 옛 것들을 대신하며 나이듦을 축복하네요.

  • 작성자 17.02.13 10:51

    마흔이 될라던 년말에 우울증 비슷한걸 앓았는데, 오십을 앞두고 또 증상이 수상쩍더니, 정작 60이 될때는 편안해집디다. 이것이 체념인가...했는데, 편안함이기도 하다는생각. 그런데 65은 아닙니다 또...그넘의 변덕이 펄떡거립니다. 새싹나오는 봄빛에 스르르~~하기를 ...

  • 17.02.12 21:09

    아름다운 꽃과 시같은 글을 보며 역시 달빛님 이구나 ㅎ
    겨울은 시간이 넉넉해 요가나 배울까 했는데 11월 추위가 오면서 10년만에 들은 감기가 2달을
    끌어 여러 검사를 받아보니 갑상선암이라ㅡ해서 서울대 병원을 4번을 들락거리고
    아직은 더 보자고
    다리가 저려 정형외과를 몇군데를 돌다 2시간 걸리는 한방병원에 가고 있고 그기다 방광염 까지
    건강하다고 자처 햇는데 올 겨울에 병이 한꺼번에 와 나이는 어쩔수 없구나 하는 서글픔이 오는군요

  • 17.02.12 21:39

    지기님~~~

    많이 편찮으셨었네요~~~
    힘내셔요~!
    늘 응원드리고~ 기도할게요^^!!!
    꼭~나으셔야돼요~~~♡

  • 17.02.12 22:23

    @죠이 안녕 하시죠
    감사 합니다

  • 17.02.13 08:47

    @감곡 소현 네~^^.

    이제 봄도오니 기운내셔서
    꽃과함께 건강하셔야 돼요~

    올해목표중 하나는 지기님 뵙는거예요^^.
    남편과함께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 작성자 17.02.13 10:56

    저런...많이 아팠네요. 갑상성암은 수술해도 살 희망=95%. 그냥둬도 살 희망=95%라고 후배가 수술한것을 후회하데요. 요즘은 관리잘하면 그딴 갑상선암은 병측에도 안 든대요. 다리저린 건 여치운동. 방광염은 지가 오는 봄에 질경이 잔뜩 말려디릴테니 연하게 끓여서 하루 20리터쯤 벌컥 거리셔요. 좋아질거예요.
    이 모든 증상이 너무 고단해서 오는것 같거던요. 나이는 튼튼한 세포를 비실거리는 세포로 만들어가서
    쑤시고 아프고...

  • 17.02.12 21:37

    ㅎ.
    사진속에서도
    글속에서도
    달빛님은 아름다운 감성을 지니신 분이시구나~
    늘 느꼈었어요^^.

    음~
    힘내셔요^^.

    음~
    저도
    팬텀싱어 무지좋아했었어요 ㅎㅎ

  • 17.02.12 22:23

    저도요 밤 늦게 즐겨 보았지요

  • 17.02.13 08:49

    @감곡 소현 ㅎㅎ
    저는 일찍 잠드는 날에는 다시보기로 꼭 봤어요 ㅎㅎ
    늘 설렘있게 봤던 프로예요 ㅎㅎ

  • 작성자 17.02.13 10:59

    그렇죠? 전문교육도 안 받은 '이 벼리'의 고운 목소리와 고움속에 든 파워에 반해서 <아버지>를 배웠답니다.

  • 17.02.13 11:13

    @달빛(횡성) 네~~~~^^.

    때로 가슴아리게 하던 중저음의 고요한 멜로디는~~~
    천상의 소리같더라는~^^.

  • 작성자 17.02.13 12:46

    @죠이 아~~맞아요 천상의 소리....그 팀의 화음도 어찌그리 고운지...알맞은 거리의 화음이란 혼자일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 17.02.13 12:58

    @달빛(횡성) ^^.

  • 17.02.14 11:10

    아까버라~
    글이며~ 꽃~ 떨림
    최대한 늦추셔요~^^

  • 작성자 17.02.20 13:20

    올해는 나이를 확 ~~~빼기를 할 생각..크~~

  • 17.02.15 20:49

    달빛님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봅니다 작은 꽃으로 수놓은 긴치마에 무명 두건 모자를 쓰고 계시지는 않을런지요
    지난 주말 백야처럼 보름달이 기운차 거실 반을 비추더이다.
    소녀같이 이쁜 달빛님 ~~

  • 작성자 17.02.20 13:21

    아~~~달빛...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입니다 무쟈게 빠져있죠

  • 17.02.17 17:42

    어젯밤 이 글을 읽고
    이 '떨림'을 어쩔수 없어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
    지나온 65년을 회상했습니다
    왠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에
    잠깐 추억에 젖어보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잘살았다고 ....
    후회없다고....
    해도 해도 뭔지 모를 이 허전함은
    무엇일까요
    아마 52년생의 앙탈이라고....ㅋㅋ
    어젯밤 비가 내렸습니다
    봄빌게다 라고 생각하기로했습니다
    그래야 봄을 빨리 보지 싶어서....
    하나둘 올라오는 알리움의 힘찬
    새 움을 보며 따뜻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만65세~파이팅~~ㅎ

    팬텀싱어가 이젠 끝났습니다
    가슴이 벅차 눈물을 흘리며 들었던
    "꽃이 핀다" 와
    "슬픈베아트리체"를
    부르고 또 불렀다는
    65세의 감성은 그리도 비슷한가 봅니다

  • 작성자 17.02.20 13:23

    우와~~~뜰이 예쁘네요. 슬픈베아트리체를 저렇게도 부르는구나...했어요. 저는 <아버지>에 혹~~해서 ....

  • 17.02.20 19:22

    김형석 선생님 말씀으론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황금기가 60부터 75세까지라고 하던데요. 달빛님 65세가 바로 이에 해당되네요. 저도 같은 갑장이지만~~떨림이 있다는 건 아직 청춘이란 의미 아니겠는지요? 그저 노래가사처렁 잘 익어가고 있다 생각하고 즐겁게 지냅시다요. ㅎ~^^-

  • 작성자 17.02.21 10:33

    걱정이 그다지 없는 나이긴 합져. 없는것이 아니라 걱정이 소용없다는걸 아는것이라 할 수도...

  • 17.03.02 11:22

    어쩜 글을 이리 잘 쓰시는 지...혹시 작가분??

  • 17.03.15 09:06

    어쩜 저와 꼭 같은 감성이신 분을 만난 것 같습니다 나이야 제가 두 살 아래지만
    저도 팬텀싱어로 행복한 겨울을 보냈답니다 아름다운 꽃과함께 여린 감성을 가지셨네요 저처럼~~~ 예쁜 꽃들 많이 보여주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17.05.17 10:33

    저는 안흥 근처 횡성입니다. 어디신가요?꼭 뵙고 싶은 분 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