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시인, 숨은 봉사인, 숨은 자선인
이런 숨은 이들이 있어 세상이 밝아지고 따뜻해지며 살 희망이 생깁니다.
1 숨은 시인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오늘에야 발견한 걸작시입니다. 숨은 시인입니다. 이런 시인이 있어 어두운 구석이 환해집니다.
(ㅅ ㅓ ㅈ ㅓ ㅇ ㄷ ㅐ 시인님)
2 숨은 봉사인
평시에 공감하는 숨은 봉사인이며 시인의 아름다운 글귀를 빌려서 봉사의 고마움을 대신하며 이런 숨은 봉사인을 통하여
음지가 따뜻해집니다. 고맙습니다. (김 ㄱ ㅏ ㅇ ㅣ ㄹ 목사님, 정 ㅇ ㅕ ㅇ ㅈ ㅏ 사모님)
3 숨은 자선인
이런 이들을 통하여 가난한 이들이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것도 아프고 힘든 자신들이 남에게 베푸는 숨은 자선 말입니다 (김ㅎ ㅗ ㅇ ㄹ ㅑ ㅇ 목사님, 이 ㅇ ㅣ ㅅ ㅜ ㄴ 사모님)
1) 숨은 시인

* 사 랑 *
젊었을땐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하였고
아이들이 생겨 즐거음으로 생활하였고
아이들이 모두 떠난 지금
둘만이 남아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노라
많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하고
어여뻤던 그 옛날모습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그대는 내옆에 머물고 있는 사랑이여라
(서정대 시인 작품)
2) 숨은 봉사인

* 사 랑 *
해마다 사랑을 느끼게 하는 분이 계십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고
개인주의 사회로 변해가고 있는데
그분은 여전히 우리에게 사랑을 주십니다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일을
노령으로 가는 길목에서서 (좀심했나?)
여전히 잊지않고 사랑을 줍니다
김가일 목사님은
저를 직접 가르치지는 않으셨지만
내가 다니던 광천삼육에 4-50년전 계셨습니다
그때는 남학생만 가르치셨고
저와같은 여학생은 안 가르치셨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여전히 스승님 이시지요
사모님은 작년에 처음 뵈었는데
아름다운 미소로 보는사람들도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하였고
많은 빵을 만들어 오시어
사랑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100개가 훨씬 넘는 빵을 만들어
우리에게 행복과 사랑을 듬뿍 안겨 주셨습니다
그사랑 잊지 못해 아까워서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남겨놓았습니다
사모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서정대 시인 작품)
3) 숨은 자선인

하늘은 이런 분들의 것이리라.
2012'12.29 (안)
오늘 12월을 보내는 마지막 안식일에 교회는 봉헌식을 거행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 내방한 김안교장의 아들 피터 최와 자부 콜린 최의 장녀 10개월 된 캐더린 어린이다. 우리말 반 영어 반 섞어 가며 가정학교와 부모의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랑스런 어린이를 하나님께 봉헌하고 봉헌증을 수여했다.
오후에는 귀한 손님들이 내방하셨다. 연말이면 한번씩 찾아주신다.전에 삼육대학총장을 지내신 연로하신 김ㅎㅗㅇㄹㅑㅇ목사님이시며 병약하신 사모님이신데 작은 아들 큰 손자와 함께 개척교회에서 손님 대접하는데 요긴하게 쓰라고 쌀을 4포나 가지고 오셨다. 목사님은 한참 오늘 교회에서 이방인 동방박사들에 대하여 은혜스런 말씀을 들었다고 하시며 말씀해 주셨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인물이 준수한 큰손자가 유창하게 영어를 하였다. 영어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목사님은 우리의 삶이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개척교회가 발전하도록 복을 빌어주시고 폐를 끼칠세라 손자들의 일정이 바쁘다 하시며 바로 떠나셨다. 휴식을 취하셔야 할 목사님 사모님이 떨리시는 몸으로 눈비가 내리는 혹한에 찾아주신 사랑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옛날 52년전 영남삼육중고에서 교편을 잡으실 때 본인은 경산삼육초교사로 봉직하였는데 그때를 기억하고 계신다. 이분들의 인생 노경에 베푸시는 선한 행적들이 가슴을 찡하게 울린다. 하늘은 이런분들의 것이리라.
시37: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
류영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