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달까지. 실현 불가능한 표지였지만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서양식 외모와 빨간 머리를 가지고 있는 한 사네는 “달나라포 1호”라는 커다란 대포에 타고 있었다.
대포를 통해서 지구에서 달까지 간다는 말인데, 정말 무모한 짓 같았다. 등장인물은 바비케인, 미셸 아르당,
캡틴 니콜이었다. 대포를 이용해 달까지 가겠답시고 무모한 도전을 하려는 자들과 그들을 방해하려는
자들이다.
바비케인은
어느날 달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 생각은 곧 대포를 이용하자는 생각까지 이르르게 되었다. 결국
바비케인은 대포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집단을 생성하게 된다. 그곳에는 자신의 많은 친구들이 동참해
주지만 그들이 인기가 높아진 만큼 적들도 많이 생겨나 많은 견제를 받게 되었다. 그러는 도중 자신의
친구인 니콜도 상대 팀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바비케인은 아주 소수의 친구들과 함께 대포를 제작한다. 엄청난 크기에 대포와 구덩이를 팠다. 이를 돕기위해 세계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던 도중 어느날 바비케인에게 한통의 편지가 날아온다. 바로 대포의 구조를 사람이 타고 갈 수 있게 바꾸라는 것이었다. 이
말에는 바비케인의 가장 친한친구인 4차원 매스턴만이 동의했다. 그는
동의한 것을 넘어서 아주 참신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붉은 머리의 영국 사내였다. 이제 군중들의 관심은 이 사내에게로 향했다. 이 사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그가 타고 온 배에서 내렸다.
이 사내가 오고나서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풀렸다. 하지만 바비케인은 자신을 매몰차게 버린
옛 친구, 캡틴 니콜을 잊고 있었다. 모든 군중들의 관심이
대포클럽으로 가자 캡틴 리콜은 이를 뿌득뿌득 갈며 바비케인에게 결투를 하자는 편지를 보냈다. 바비케인은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죽는 피나는 결투라는 것을 알았지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편지를 되돌려 보냈다. 니콜이 다시 돌려받은 편지 밑에는 짤막한 글자가 있었다. “좋다”
다음날
바비케인과 니콜은 한 숲에서 결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를 죽일 마음이 없었는지 모두 권총을
내려놓고 딴 짓을 하고 있었다. 이를 쭉 지켜보았던 붉은 머리의 사내,
아르당은 둘을 화해 시키는데 성공시키고 결국 합동하여 대포를 만든다. 매우 무모한 짓이지만
그들은 사람 3명이 타고갈 수 있는 모양의 우주선을 만든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대포를 발사시킨다.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가 발사된 것이다. 큰 굉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가는 포탄을 보며 매수턴은 자신이 타고가지 못한 것을 정말 후회하고 있었다. 달에 가기 위해서 치밀한 분석과 과학자의 조언을 따라 정확한 장소에서 정확한 시점에 포탄을 쏘아 올렸다. 얼마 후, 주간 신문에는 바비케인,
미셸 아르당, 캡틴 니콜이 탄 포탄이 달을 아주 조금 벗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매스턴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그 즉시 천문학자가 되었다. 천체 망원경을 통해 하루종일 달 주위를 도는 작은 포탄의 모습을 보았다. 매스턴의
끈기는 대단했다. 만약 그가 죽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천체 망원경을 보고 있었을지 모른다.
이
책은 사실 작가가 책을 쓰던 당시 우주를 향한 전쟁과 분쟁으로 가득하던 시기였다. 미국과 소련은 우주
개발에 힘썼지만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두 나라간에 자존심 대결로 번지고 말았다. 결국 작가는 이들의
전쟁의 방향을 비판한 것이다. 두 나라는 칼과 총을 겨누진 않았지만 이것은 곳 전쟁이고 싸움이었다. 작가는 이 것들을 비판하려 했던 것이다. 작가는 이 우스꽝스러운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책으로 대대적인 사회적 비판에 성공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회와 전쟁을 비판하는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이것들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도 나라의 평화를 지킨다는 이유로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곧 달나라 여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우주
개발은 전쟁을 좋아하는 욕심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배출한 통로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땅 속
깊이 구덩이를 파고 길이가 300미터나 되는 거대한 대포를 만든 것이다.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지구 자체가 무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옛날 사람들의 신비로운 여신으로 표현해 왔던 달은
이제 폭탄을 떨어뜨리는 대포이며, 지구인들이 모두 공격하고 정복해야 하는 새로운 대상으로 바꿨다. 옛 사람들은 과학과 지식이 모든 것을 바꾸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커다란 힘을 줄 것이며 인류는 끝없이 발전하고 진보하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과연 정말 과학
기술이 밝은 미래만을 안겨주었을까?
많은
사람들은 발전과 진보를 가장 좋은 가치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많이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잘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 세상 모든 사람들이 크고 빠른 것을 좋아할
때, 작고 느린 것들의 진정한 소중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을 뿐입니다. 언젠가는 그들과 다시 재회 할 수 있을 거예요. 달과 지구는 서로 소식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요. 내 친구들은 천재에요. 그들 셋이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을 겁니다. 두고
보라고요. 그들은 반드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매스턴의
마지막 말이다. 긍정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문장의 베일은 걷으면 슬픔과 좌절이 기다리고 있다. 무모한 도전에 비참한 결론이다.
첫댓글 타인이나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서 달에 올라가는 연구를 한 것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아니까 더 재밌겠네ㅔ요
책을 읽고 생각을 정말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글의 내용이 되게 깊숙(?) 하네요 ㅎㅎ
작가도 자신의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네요.. 책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줄거리만 생각해서 읽었다면 지나갔을 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자세히 읽으신 것 가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