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떡을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일히 답댓글 드리지 못함을 이해주세요~♡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발전할 수 없다에 한표를 추가한 날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함평군에서 태어나신 유명한 애국지사 김철선생님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그동안 여행지에 가면
그냥 무조건 눈으로 즐기고 수다떠는 즐거움만 누리다
해설사님을 모시고
그 지역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조모조목 해설을 들으니
역사시간에 배웠던 이야기들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뒷쪽 2열 왼쪽에 계신 분이
함평이 낳은 애국지사 김철선생님,
중앙에 앉으신 분이 도산 안창호선생님 모두 인물도 출중하십니다.
상해임시정부를 그대로 복원시킨 건물에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듣고 봅니다.
단심송(斷心松)
김철 선생님이 나는 가족을 다 잊고 떠나니 알아서 처신하시오~라는 매정한 말씀에 행여 가족이기 때문에 남편의 독립운동에 해가 될까봐
목 메달아 조국운동에 전념케 했다는 부인의 이야기가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오늘날 그 누가
조국을 위해 가족을 버리고 재산을 다 바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니
날마다 밥그릇 싸움하는 양반들이
미워졌습니다.
애국지사 기념관을 둘러보고 가슴이 뭉클하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는 처음입니다.
함평 용천사에 있는 지방보물 석등을 둘러보러 가는 길에 걸린 소망이 담긴 리본에서 속시원하게 소원을 적은 리본을 찍어 왔는데
잡혀갈지 몰라서 패스~^^
딱딱한 역사문화 탐방이 아닌 쉼이 있는 현장실습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세계유산에 등재 된 한국의 서원중에
장성군에 있는 필암서원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山좋고 水좋은 동네입니다.
말강물에 꼭 짠 걸레로 윤기나도록 닦아 주고싶은 툇마루의 정겨움을 요즘 느그들이 알랑가 모르겠다이~
필암서원 뒷켵에 목포떡이 딱 살고싶은 집이 있어서 찜~^^
방 두칸에 부엌이 딸린 아담한 집에서 알콩달콩 살고지고 살고지고...
장성하면 노란꽃 잔치로 유명해진 황룡강변은 지금 색색의 백일홍과
가냘픈 코스모스와 노란색 코스모스가 누가누가 더 예쁜지
경쟁중입니다.
시간되시는 님들 달려 오셔서
누가 더 이쁜지 심판해주셔라~
700년된 함평 고막원에 있는 石橋
돌로 만들어서 독(돌)다리
떡을 만들어서 머리에 이고
다리 건너에 있는 영산포로 팔러 갔다고해서 떡다리로 불렸답니다.
700년전 본래의 독다리는 앞부분에 조금 남아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편리한 새 것도 좋지만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옛 것을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 것을 잘 지켰으면...
잘 지켜나가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