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3월30일 자유산행.
계획대로 8시 불광역에서 하이킹을 시작했다. 쪽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문수봉까지 올랐다. 문수봉은 727 m 로 북한산 서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문수봉에서 대남문을 거쳐 북한산성 쪽으로 하산했다. 이 하산길은 북한산성 행궁지를 통해서 가기 때문에 산세가 완만하고 경치가 아기자기하다. 문수봉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는데 북한산성 탐방 안내소 쯤 오자 함박눈이 되었다. 원래는 점심을 먹고 대동사쪽으로 해서 백운대를 올라 일몰을 구경하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방한복이 충분치 않아 백운대 석양은 다음을 기약했다. 쪽두리봉에서 비봉까지 북쪽능선을 따라 봄이면 진달래가 만개한다. 아직은 이른봄이라 능선위 양지에만 진달래가 피었다. 비록 진달래도 백운대 석양도 못 봤지만 비봉능선에서는 바라본 백운대와 주위의 암릉들은 언제나 잘 생겼다. 봄이라 만만하게 보고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을 반성한다. 끝
첫댓글 날씨도 춥고 변화무쌍했는데 워킹하셨네요.그래도 하늘은 맑아보여 멀리 산 세가 멋집니다. 수고하셨어요~
이따 퇴근하고 내원하겠습니다^^
보람아!
자유산행 워킹으로 제대로 했네!
예전에 너랑 불광역에서 우이동까지 했던 워킹산행과 회원들과 함께한 불수사도북 종주 산행이 생각나네...
사진도 좋다.
수고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저로써는 엄두가 나지 않는 코스네요 ^^;;
비봉능선 저도 종종 가는 코스인데 최근에는 일부러 구기터널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평창동 노포 술집 <절벽>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구이랑 계란후라이에 소맥 한잔하려고요. 다음에 혹시 또 그쪽으로 가게 되면 제가 <절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아, 근데 보람 선배님 술 끊으셨지... 돼지구이랑 계란후라이는 소맥이랑 먹어야 짱 맛있는데...
아침부터 돼지구이 계란후라이 땡기네요 ㅎ
@목영관 평창동 쪽 갈 일 있으면 꼭 가보셈. 안주 가격 저렴한 편이고 심지어 라면도 맛있어. 완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