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5. 토요일
거제 여행
양지암 등대길 코스 & 지세포항 수국꽃축제
[트레킹 코스]
주차장- 양지암 장미공원- 양지암 조각공원- 해맞이공원- 체육공원-
전망대(정자)- 포토존- 양지암등대- 팔각정- 원점회귀 주차장 (약 6.4km / 2시간30분)
주소: 경남 거제시 능포동 298-3 (주차장)
어이쿠야~!
4시 20분. 기상 알람이 엄청 고통스럽네?
갑자기 일어나려니 갈비뼈 실금의 영향을 받는다
아프면 꾸준히 아프던지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거나~ 조금이라도 큰 동작을 좀 하려면
뭔가 뾰족한 것으로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며 놀래켜댄다.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 . . 쩝
평소에도 무거운데 오늘 유난히도 몸이 더 무겁네,
살뺀다 케놓고 늘~ 이기 문제다.
그래도 정신차려 악착같이 일어난다.
오늘은 산행이 아닌 여행이기에 그저 편하게 즐기고 오면 되는기다.
거기에~ 밤늦게 순살통닭 시켜놓은 거 들고가서 같이 먹을 생각에
기분은 저절로 업되고...ㅎㅎ
아니나다를까 ~ 거가대교 타고 내린 첫 휴게소에서
아침대용으로 통닭을 펼쳐놓으니 다들 나눠 드시며 좋아해 주시네? ㅋㅋ
특히, 송교수님 맛난다고 해 주시니 그렇게 고마울 때가 없었다.
뭔가 조그마한 것을 가져 와도 기분좋게 잘 나눠 먹으면 그것만큼 행복한게 없다.
거기에 좋은 멘트까지 들으면 더더욱 신명나는 법이잖어~ ㅎㅎ
아이구 기분좋아라. 흐뭇하다.
오늘은 구미에 계신 산사랑 형님 부부도 참석해서 '산이조치요' 일행들 분위기가
빵빵하게 떠올랐다.
지세포항 라벤더와 수국 축제
겉으론 별거없이 보이는 평범한 항인데 대체 어디에 꽃밭을 숨겨놨을까나~?
허걱, 와아.. 죽여주네.
윗쪽으로 올라가니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수국 꽃밭. 캬아아~ .
진짜 이쁘게 가꿔놨네?
보면~ 나라 곳곳(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하려고 유행같이 이렇게 꾸며 놓으니 참 좋다.
우리나라 참 멋진 나라 맞다. 굳이 외국나갈 필요 있을까?
수국, 금계국, 버베나, 라벤다, 송엽국 등등 이쁜 꽃들이 퍼질러진 곳에서
배부르게 볼만큼 보고
자리 옮겨~
오늘의 메인 트레킹 "양지암 등대길"을 걸어본다.
날씨도 화창하게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데다 그늘진 코스로 걸어가니
마치 신선이 된 것같이~ 샤방샤방하다.
이 맛에 잠을 포기하고 나서는 것 아니겠는가?
말이 필요 없을만큼 좋으다.
늘 이렇게 꽃길만 걸어가면 좋겠다. 그지이~♡ ㅎㅎ
날이 너무 더븐게 옥의 티라서 좀 그런데...
산행을 가신 선배님들은 이 더위에 잘 걷고 계시겠지? ㅋㅋ
더운날은 절대 긴 산행을 권하고프지 않다. 클난다.
우리 트레킹 조는 그늘진 숲길을 걸으며 느긋하이 여기저기 둘러보며
살방살방~ 나름 힐링하기엔 진짜 괜찮았다 .
너무도 멋진 곳이라~
훗날 어머니 모시고 와서 꼭 한번 같이 거닐어 봐야겠다고 마음까지 먹었으까이~.
그렇게 맛나게 트레킹 즐기고 내려와보니
산행팀들은 더위로 많이 힘들었는지. 아직 100분은 더 기다려야한다네?
뭐 여유롭게 기다려 주지~ㅋㅋ
명근이 형님은 '느티고개'에 다른 분들은 '신부시장 앞'에 태우러 간다.
더우니 각자의 길을 걸으신거 같은데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러나~ 태우고 나르는 것도 이거 보통일이 아니네~
시간이 너무 빨리 끝난 영향인지~ 대산형님이 서비스로
"광도빛길 수국축제장"에도 데려다 주시네?
앗싸아~
오늘 수국 꽃구경 뽕을 뽑는다. ㅋㅋ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여기는 한쪽으로만 만들어놔서
교행도 불편하고 사진찍기에도 힘들게 해놔 즐기기엔 좀 거시기했지만
어데~! 감지덕지다. 그저 고마울 뿐~
대구에선 비가 쏟아졌다는데 거제에선 화창한 날씨에 제대로 즐겼네?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결코 좁지 않다규~ ㅎㅎ
참고하시라고 이쁜 꽃사진들 올려드리니 찬찬히 살펴보시며~ 즐거이 감상하시기를 . . .
산사랑님 부부간의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 ㅋㅋ
이나무가 뭔가 송교수님도 궁금해 하시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