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무임승차반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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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 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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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좋은일만생긴다'라는 이름을 가진 한 네티즌이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을 게재해, 대선 다음날인 20일 시작한 서명은 이틀 만에 최초 목표인 7,000명을 넘겨 현재 9,400명이 서명한 상태라고 각종 인터넷 뉴스들 사이를 성난 벌떼처럼 날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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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대체적 발상은 5060세대가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만들었으니”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한 5060은 누구나를 막론하고 그들이 받아야 할 복지 혜택을 주지 않아야한다는 내용이다. 뭐 거기까지도 좋다. 보도에 의하면 2030중에서 36%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 그들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는가? 대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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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필자는 이런 글을 쓰고 싶지가 않다. 그런데도 쓰는 이유는 현재의 언론들이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는, 심적으로 어린 사람들의 이런 울분들에 대해서 깨우쳐 주려는 노력은 전혀 없고 오히려 이렇게 심리적 불안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부추기고 재미로 삼아 더 많이 불안한 사회에 불안의 불을 지피고 있는 못된 짓을 하고 있음이 문제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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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무임승차 반대의 내용에 몇 부류의 사람들 의견을 대비해 보면서 필자의 의견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첫째는 소위 언론들에서 자신들이 말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문가들은 세대갈등이 지속·심화할 것을 우려하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갈등을 해소할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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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언론에서 말하려는 의도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게 얼렁뚱땅 문제를 넘겨보자는 심산이 깔려있는 아주 고약한 발상이다. 전문가가 있으면 그 전문가를 통해서 사회의 갈등을 healing하려하지 않고 오히려 filing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여기서 케네디의 국가관을 말하면 촌스럽다 할까? “국가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네가 국가를 위해 먼저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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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람의 말을 보자 "자기들이 지지하는 후보 낙선하니까 떼써서 비뚤어지겠다는 심보로밖에 안 보인다. 노인 무료 승차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한건 충분히 공감하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그에 대한 이유와 다른 사항에 대한 것들을 보면 철없는 어린애들 같다". "무료승차조정은 찬성하지만, 야권 지지 젊은 층이 이런 청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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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인물은 노인들 요금만 받아도 지하철 적자 줄일 수 있고 더 쾌적한 승차 환경 조성이 가능합니다"라며 '노인 무임승차 폐지'에 찬성 서명을 하면서 심지어 버스·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지 않기, 재래시장 대신 대형마트 이용하기와 한우 대신 값싼 수입 쇠고기 먹기를 건의하는 과격한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 사람은 평소에도 자리를 양보하지 안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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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원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미성숙한 발상에 동조하다니", "어르신들은 자식들을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그럼 지금의 젊은 층, 지금 서명한 사람들이 다 책임지면 되겠다", "어쩜 이렇게 생각이 짧은가. 선거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런 억지를 부리면 박근혜를 반대하던 사람들이 모두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이다"라는 등 자중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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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우 이선진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선진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 당선자님을 50.60대 분들이 뽑아줬다고 하여 노인무임승차폐지 서명운동을 한다는 기사를 봤다. 진짜 뭘 위한 진보인지 정말.. 진보란게 뭔지 아는 젊은이들의 발상인지"라며 "외국에 소문날까봐 부끄럽고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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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으나 어르신들의 복지문제, 지금 이슈화된 교통무임승차문제에 대해 폐지하자고 주장한 사람들은 모두가 삶이 넉넉한 모양이다. 이글을 쓰는 필자는 가난하다 그렇지만 모든 복지에는 “선별적 복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현행법 안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편에 투표를 했다는 이유로 어리광을 부리는 것은 너무 그 심성이 어리다고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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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떤 twitter가 투표장에 가보니 나이 많은 늙은 노인네들만 우굴 거리고 냄새가 나 짜증스럽다는 글을 썼기에 이런 댓글을 달아주었다. “너는 누구뇨? 너는 박지원보다 한술 더 뜨는구나” 너는 부모가 없니? 부모가 없다면 사생아라는 말인데 사생아의 원 의미는 창녀의 자식을 말 한단다라고 댓글을 달아 주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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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고 싶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2주간 노인 대체명칭을 공모해 2천46건을 제안 받았다. 이후 어르신 명예 부시장, 한글학회 관계자, 노년학회 관계자 등이 모여 대체명칭을 10개로 추린 후 시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서 이를 토대로 행정용어순화위원, 시의원, 노인단체 관계자, 시 공무원 등이 심의해 “어르신”이라는 용어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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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명칭으로 '어르신'을 제안해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는 최지혜씨는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노인을 어르신이라고 부르면 노인보다는 훨씬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의미가 될 수 있고, 어르신들 스스로 존경받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서울시를 주축으로 노인을 어르신이라 부르기에 전국화 되었고 표준 용어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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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인터넷상에 올려진 글들을 보면 일반인이나 공공성의 언론들이나, 특히 어르신들의 무임승차권한을 전면폐지하자는 사람들의 글 속에는 “어르신”이라는 낱말이 종적을 감추고 있다. “늙은 꼰대, 늙은이, 꼰대, 등 표준어도 모르는 작은 자들이 어떤 법을 놓고 이론에도 맞지 않는 논리를 상대화 한다면 누가 그 이론에 동조할 수 있겠는가? 좀더 배우고 알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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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는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분하여 하는 자는 범죄 함이 많으니라”(잠29:22)하였고, 사도바울은 엡 4:26절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고 권면하신다. 우리서로 잘못이 있었다면 회개하고 이해하고 서로 용서하여 이 어지러운 사회를 사랑으로 감싸나가는 슬기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자!!!
(목자의소리 중에서 : 02.12.23)
첫댓글 애비,어미없는 자식은 없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