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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군생활때 행보관 어땠나요?
theo 추천 0 조회 1,307 09.03.12 14:25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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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3.12 14:29

    첫댓글 행보관 잘만나면 군생활이 정말 재미있기는 하죠,,,저희는 동원부대라거 행보관 파워가 좀 약하기는 했죠,

  • 09.03.12 14:29

    악마 그 자체

  • 09.03.12 14:29

    작업사령관이었죠. 정말 군대에서 다배웠습니다. 제가 보직이 소대에서 좀 한가로운 보직이라 주특기도 잘 안나가고 해서 매번 작업을 도맡아 했는데 용접병 인가 안떨어져서 용접배우고 중대 미싱질이 많어서 공장에서 주워온 중고 미싱으로 미싱질 배우고 전역이 월요일이었는데 전역 바로 전 일요일날 대대장 개집 만들다가 제대했네요. 다른놈들은 휴일날 뭐 시키면 소원수리 긁어서 안되니깐 니가 하고 가라 ^^ㅗ

  • 09.03.12 14:31

    취사장에 있어서 온 중대의 행보관님들이랑은 편하게 지냈습니다. 특히나 뽀급병들을 전령부리듯이 하면서 우리 취사장에 올 때의 모습들을 보면 어쩔때는 귀엽기도 했구요. 군제대한지가 10년정도 되어가지만 행보관에 대한 느낌은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중대장이 이상해서 행보관이 맨날 싸웠던게 기억나네요

  • 09.03.12 14:40

    키가 약 185에서 187정도? 몸은 이종격투기선수같은..... 다리가 엄청 기셨구요.... 무쟈게 무서웠죠. 중대원이 벌벌~ 떨었습니다.

  • 09.03.12 14:42

    항상 힘든작업을 시키는 장본인이셨죠...생일때 몰래 밖에데리고 순대국밥과 소주한병을 사주셨는데 정말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 09.03.12 15:10

    하지만 엊그제 꿈에나왔을땐 정말 죽이고싶었어요..

  • 09.03.12 15:22

    그냥 죽이고 싶었습니다.

  • 09.03.12 15:23

    행보관이 한번 바뀌어서 물상병까진 첫행보관 그뒤 1년은 두번째 행보관이었는데. 첫행보관이 너무 악독했었어가지고 두번째 행보관은 그나마 낫더군요. 첫행보관은 정말-_-;; 진짜 뭣같은 놈이었음.

  • 09.03.12 15:39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이하 쓰레기도 많았죠.

  • 09.03.12 15:45

    저희 행보관은 원사 였습니다...원사...대대주임원사보다2년 후배인 원사...중대장,소대장 다 필요없습니다...행보관 말 한마디면...겜끝...물런 저희 부대도 상사행보관이 있었지만...재가 일병일때 그러니까 96년도 국군회보2호사건(1호도 저희부대원이 휴가때 사고 친거^^;;)인 수류탄 5발 들고 탈영한(병기계)사건 때문에 부대전체가 확 뒤집혀 졌저...

  • 09.03.12 16:20

    2년 내내 속으로 죽일놈 소리를 해댔던 행보관...지금도 부대원들끼리 모여서 술한잔 할때 빠지지 않는게 행보관 욕이죠 ㅎㅎㅎ

  • 09.03.12 16:31

    욕밖에 안나오던 행보관 ㅋ

  • 09.03.12 16:41

    악마. 고참들이 하는 말이 "그래도 밖에 나가서 만나보니까 좋은 사람이더라." ......밖에서 안 좋은 사람은 없죠.

  • 09.03.12 17:47

    행보관만 세명 겨쳤는데... 사람마다 다르죠... 좋은 행보관은 정말 좋은데... 악랄한 사람은 정말 악랄하죠 ㅜㅜ 만년중사분들 행보관 1년정도 거치면 승진하더군요.. 그만큼 행보관이라는 직책이 빡쎄기도 하단 얘기겠죵

  • 09.03.12 17:48

    포반이었는데 주구장창 작업만 했습니다. 포반없으면 중대 안 돌아간다면서 사랑받은 기억밖에 없네요. 사랑받은 대가는 근육통이었습니다. ㅋㅋ

  • 09.03.12 19:18

    참 능력있는행보관이었습니다. 그분 오시고 나서 부대가 완전..공사새로한것처럼 좋아졌죠. 부대검열에서도 깨지는것 없이 완벽한 분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많이 뭐라하지만 그만큼 병사를 위해주는 간부도 없었던것같네요.

  • 09.03.12 20:10

    작업의 신이었습니다. 작신. 당직서고 있는데 새벽 3시에 전동드릴들고 나가서 취사장에서 동초돌고 있는 애들 불러서 작업하던게 눈에 아직도 선합니다 -_-

  • 09.03.12 20:11

    가장 무서웠지만, 정작 고생한걸 알아줘서 휴가보내주고, 외박나오면 맛있는거 사주시던 ㅠㅠ

  • 09.03.12 20:24

    인간쓰레기였죠. 애들 트럭 태우고 돌아다니면서 자재 뽀려서 팔고.. 휴가 나가면 휴가 나간 애들 집 리스트 만들어서 찾아다니면서 밥 얻어먹고 금품 바라고.. 그러다 제 동기 아버지한테 제대로 걸려서 (동기 아버님이 대대장 선배인가??..) 대문 밖으로 쫒겨나고.. 술 쳐먹고 헤롱대다가 파출소에서 순경들 출동하고.. 군용담배 중간에 뽀리치고는 애들한테 담배 한달에 한보루 밖에 못산다고 그러고.. 그냥 인간쓰레기.

  • 09.03.12 20:29

    행보관이 두 명, 즉 제 군복무 기간 중 바뀌었는데 조폭같은 외모와는 달리 참 좋았습니다. 둘 다 입에 욕을 달고 살던 분들이긴 하셨습니다만, 병사들 실수 다 카버해주고 중대장이 쓰레기 같은 짓 하면 다 카버쳐주고... 한번 찾아 뵙고 싶네요~ 저희는 중대장이 완전 쓰레기 of 쓰레기여서 행보관님이 천사 같았다는....

  • 09.03.12 21:31

    저희 행보관님 짱 좋았습니다...다만 중대장이 극악이라...

  • 09.03.12 22:54

    정말 병사들 신경써주고 병사들 편에 서주던 행보관이었는데; 전역해서 후임한테 안부 물어보니까 비리저질러서 짤렸더라고 하더라구요;-_- 뭐 어찌되었건간에.. 병사편에있는 간부가 참 유용하긴 하죠. 그래도 뭐 철저한 교육은. 우리의 주적은 간부.다 라고했던 결산시간이 기억나네요;;

  • 09.03.12 23:03

    족구 왕...

  • 09.03.12 23:23

    저는 두명의 행보관을 겪었는데 처음 겪은 약 1년 동안의 행보관은 정말 요물 이였습니다. 그냥 그 지역, 대대에서 유명한 엄청난 개성을 가진 인물이였습니다. 짬은 왠만한 원사보다 있는데 진급을 못해서...화풀이도 많이 하고... 결국 전역할때쯤 원사(진)이 되셨더군요. 두번째 행보관은 정말 여러모로 완벽한 사람이였습니다.

  • 09.03.13 01:36

    쵝오였음..땅굴 탐지 뭐 어쩌구하는 교육자료에 나오는 분 ㅋㅋ 잘은기억안나지만 사단에서 서열 4위안에 드는.. 저 산악지대 전방근무할때 몸이 안좋아서 병가를 냈는데 전날 새벽부터 출발해서 8시엔가 대대장 신고하러 TOC갔서보니 그날따라 눈이 엄청나게 오는날이었어요 우리 행보관님이 레토나 한대 해주셔서 입구까지 데려다줌.. TOC부터 입구까지 한나절은 아니구 거의 반나절인데;;

  • 09.03.13 02:08

    작업은 많이 시켜도 그래도 울중대병사들 가장 많이 챙겨주고 카바쳐주고 ㅋㅋ 거의 원사 직전이라 완전 사단장 포쓰였는데 말이죠 말년에 불명예전역하셔서 안타까워요 다들 아버지처럼 생각했었는뎅

  • 09.03.13 08:47

    작업의 신;;; 정말 인정

  • 09.03.13 13:03

    저희 행보관도 악마였죠...ㅋ 기분나쁘면 사병들한테 이단옆차기하고 "야 이 ㄱㅅㄲ들아~"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죠. 행보관 명령으로 지뢰지대 안에 들어가 행보관 개인적으로 먹을 삼지구엽초랑 둥굴레, 칡뿌리를 캐던 기억이 나네요. GOP에서 잠깐 PX 볼 때 가라 영수증도 많이 끊어주고 이래저래 제가 도움을 많이 줬더니 저한테는 잘 대해주더군요. 그러니 역으로 작업도 더 많이 시키고...-_-;;; 분대원들한테 맨날 작업 물어온다고 욕 많이 먹었죠. 저 전역한다니까 며칠 더 있다가라고 아쉬워하더군요...ㅋㅋㅋ

  • 09.03.13 17:36

    상병때까지는 행보관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병장때 부대개편으로 새로 전출간 부대에서는 부려먹기 최강! 그래도 잘해줄 때는 잘해주는 화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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