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
조선시대 세조 때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영화에서 송강호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
척척 맞추는 대단한 관상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상가도 결국 가장 사랑하는
아들의 운명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모습과
인생은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얼굴을 보는 것은 그저 파도를 보는 것에
불과할 뿐, 바람 즉 진짜 사람의 모습과
역사의 큰 기운을 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의 여정에 완벽한 대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에서는 다른 학문과 달리 '결과'보다
'본질'을 보려 하는 데 노력하고 열중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 오늘의 명언
결국 삶이란 여러분이 되고자 했던
완벽한 인격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 오프라 윈프리 –
첫댓글 찜통 더위속에서 금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한여름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더위가 한풀꺽어 진다고 합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희망차고 향기로운 즐겁고 행복한 하루 도세요....
단면만 보는 것이 사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