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국 베이징의 '핫플레이스' 우커송에 부스를 마련해 관광 홍보 프로모션을 개최했다.
이곳은 피크닉, 스포츠 등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우커송 완다백화점 1층 중앙로비에서 서울 홍보 프로모션 'SEOUL지락 in BEIJING
(서울지락 인 베이징)'을 30~31일 양일간 진행했다.
이번 시의 프로모션은 중국 현지에서 6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시는 홍보 부스와 콘셉트를 '한강'으로 정했다.
서울시민이 한강에서 즐기는 일상을 베이징으로 옮겨온 것이다.
'한강 피크닉존'은 스크린 에 송출되는 한강의 모습을 바라보며 빈백에 앉아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곳이다.
'한강 라이프스타일존'에는 사이클, 조정머신, 무동력 트래드밀이 비치돼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운동을 하며 스크린을 통해 한강의 풍경을 시청할 수 있다.
시는 이외에도 국내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헤어,메이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의 멋' 부스를 운영했다.
떡볶이와 어묵, 치킨을 제공하는 '서울의 맛'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홍보 부스를 직접 시찰한 뒤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제 전세계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걸 다 가지고 오기 어렵기 떄문에 서울의 한강을 상징적으로 한번 가져와 봤다'며
'역시 한강이 세계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국가 간의 관계는 부침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문화와 예술은 늘 시민들 사이에서 물 흐르듯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양국 관계를 호전시키는데
밑바탕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문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