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시학개론
마음자리 추천 2 조회 133 22.12.25 17:24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12.25 20:10

    첫댓글 애초에 전공을 잘못 선택한 모양입니다.
    마음자리님의 글을 보면 정말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하신 것 같은데요.
    그러니 얼마나 갈등이 있었을까요.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것 만으로도 만족하였다니 그것으로 된거죠.

  • 작성자 22.12.25 23:58

    기술입국 시대에 그나마 공과 공부를 한 덕에 이만큼이라도 살아냈다 생각은 합니다만, 살면서 마흔 넘어 글이 쓰고 싶어졌고 쓰다보니 그런 공부를 했더라면 싶기도 합니다. ㅎㅎ
    지금 돌아보면 정말 하고 싶었던 공부는 역사였던 것 같고, 시골 중학교나 고등학교 교사가 적성에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 22.12.25 21:59


    선배이면서 유망하신 전임강사의
    전공선택을 물리치고,
    인문,경영 과목을 듣고자 하시는 조짐에서
    혹시라도 전공을 다른 길로 택하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춘수님의 강의를 받고 싶어하셨고,
    시학개론을 D학점을 받고도 기쁘셨다 하시니
    마음자리님은 문학이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꿈이 많았던 시절, 선택을 해야 했던 시절이
    엊그제인가 싶은데
    어느 길이 내 길이었을지는 그 때로서는
    망서림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아무튼, 지나간 시절은 아름답던 시절입니다.

    저도 김 춘수님의 시, '꽃'을 좋아합니다.

  • 작성자 22.12.26 00:02

    삶은 선택의 연속이니 어떤 선택이 옳았구나 한 순간만 떼내어 가름할 순 없지만 그 길도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삼형제가 적성은 다 문과 같은데 전공은 다 이과 계통을 했네요. ㅎㅎ

  • 22.12.26 00:01

    저하고 비슷한 경우네요..
    공대 다니면서 경영학과나 문과대 과목을 수강신청을 많이 했는데..성적도 곧 잘 받았습니다..
    '(공자)유교와 현대사회' 라는 과목에서는 발표도 잘해서 전공자들을 제치고 A학점을 받았답니다..

    반면 공학전공은 주로 시들시들(CD)했구요..
    그나마 제때 졸업했으니 다행이었답니다..ㅎ

  • 작성자 22.12.26 00:05

    아, 그러셨군요. ㅎㅎ
    잔 문제와 큰 문제로 나누어진 공대 시험지만 보다가 흰 백지 시험지가 주는 공포를 그때 처음 느껴보았지요. 그 백지를 열심히 메워나가는 문과학생들을 기이하게 바라보던 그때의 심정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남동이님은 문과가 더 적성이 맞으셨던가 봅니다.

  • 22.12.26 00:07

    젊은 시절의 문학쪽 관심
    그동안 쓰신 글로 비추어 보니 이해가 되군요
    김춘수 시인은 제 고향 출신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정계진출 이후의 행적을 안타깝게 여기지요

  • 작성자 22.12.26 00:24

    관심만 있었지 소양은 전혀 없다보니 강의 분위기가 낯설었지만, 느낌을 강조하시며 학생들 사이를 오가시며 강의하시던 그 분위기가 낭만적인 기억으로 아주 오래 남았습니다.
    같은 고향 출신이군요.
    정계 진출하셨는 줄은 몰랐습니다.

  • 22.12.26 00:22

    그 때의 미련이라기 보다
    원래 글쓰기를 좋아 하셨나 봅니다.
    전공을 바꾸겠다 했으면 부모님께서 반대 하셨을 것 같아요.
    당시의 부모님들은 다 거기 나오면 뭐 하는데?
    이러셨잖아요.
    글쓰기는 정년이 없잖아요.
    그리고 잘 쓰시고요.
    응원 하겠습니다.^^

  • 작성자 22.12.26 00:31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다보니 책 읽기와 영화보기를 아주 좋아했어요. 글 쓰기는 마흔 넘어 475란 커뮤니티에서 시작했는데, 그때야 제가 글 쓰기도 좋아하는구나 알았습니다.
    계속 쓰고 싶고, 제 아이들과 조카들에게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 22.12.26 12:39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그 감정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이들의 진심을 존중하시는
    마음자리님의 글들이
    김춘수 시인과 함께한 그 시간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장이 화려한 글보다 그 속에 품어져 있는
    글쓴이의 진실한 뜻이 잘 전해지는 글이 좋습니다.
    그 때 그리하시길 잘했습니다.
    여행과 글쓰기 - 행복이 넝쿨째 굴러오겠습니다. ^^

  • 작성자 22.12.26 12:47

    여행과 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런 행복이 굴러올 줄은 몰랐어요.
    안전운전하며 건강 잘 유지해서
    오래 이 소소한 행복들 누리고 싶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