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누적 300억원 지원
220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빛 행징을 이어가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팀을
20년간 후원해온 SK텔레콤의 묵묵한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은 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딜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오상욱 선수가 금메잘을 목에 거는 등
한국 펜싱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이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한 누적 금액이 액 300억 원에 이른다.
2004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열기도 했다.
SK텔레콤과 펜싱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충북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피스트(경기대)를 만들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동일한 조건을 맞춰 훈련을 지원했다.
또한 파리 현지에 훈련 파트너 7명과 전력 분석관을 보냈다.
이에 더해 파리 상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시켰다고 한다.
올 초 경기장 인근 호텔을 예약해 선수들이 '베이스 캠프'로 활용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크워크 회장도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