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일자리가 인접해 있는 직주근접 도시들이 각광받고 있다.
상주인력이 증가해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상권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에는 상주인력들이 거주할 수 있는 대형 주택지구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근린공원들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직주근접 단지는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다.
3일 리얼투데이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3월(30일 기준)까지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내 업무지구ㆍ산업단지와 인접한 하남ㆍ광명ㆍ화성ㆍ안양ㆍ김포 등은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 강일업무지구가 인접한 하남시가 47%(3.3㎡당 1016만→1489만원), 구로ㆍ가산디지털단지와 마주한 광명시는 24%(3.3㎡당 1108만→1373만원)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자공단과 동탄2산업단지가 밀집한 화성시는 20%(3.3㎡당 793만→948만원), 만안첨단업무지구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이 있는 안양시는 16%(3.3㎡당 1097만→1270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은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30일 기준)까지 일자리가 많이 위치한 경기 화성ㆍ안성ㆍ안양ㆍ광명 등으로 몰린 청약자들은 총 66만 659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에 청약한 총 청약자인 108만 1964명에 61% 수준이다.
올해도 이들 지역에는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동원개발은 이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3개동, 전용 84㎡ 아파트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삼송테크노밸리가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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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투시도 |
반도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맞은편에 만안 첨단업무지구가 있으며,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대형 일자리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는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9㎡ 150실로 조성된다.
이어 6월에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일산한류월드) O1블록에서 ‘고양한류월드 반도유보라(가칭)’ 924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23ㆍ57㎡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이다. 인근에는 일산호수공원, 대형쇼핑복합시설, GTX킨텍스역(2018년 착공예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정되어 있으며, 한류월드, 킨텍스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금강주택은 다음달 경기 군포시에서는 송정지구에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 군포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단지는 전용면적은 76㎡, 84㎡로 구성되며 750가구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18ㆍ19ㆍ21블록 일원에 ‘김포 호반베르디움’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70∼84㎡, 총 946가구 규모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인 김포골드밸리를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