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비워지고나면 /인애란
그림을 그릴 때 알 수 있다
그리던 것을 지워버리고 몇 번이고
다시 그려야 한다는 것을.
지우는 일은
아름다움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인생도
아름답기 위해서는
마음을 지우고 비워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우는 일 없이 채우기만 한다면
언젠가 우리의 마음은
쓰레기통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서두르며 내게서 등돌린 사람들..
선들선들 이파리를 흔들던 미움들.
무릎이 푹푹 꺾일 거 같이 고독하던 저녁 길.
쓰레기통을 비우듯
마음의 찌꺼기들을 지워버리고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깨끗이 비운 우리의 마음은
맑은 통로가 되어 비로소
환한 햇살이 들어오게 되고
파란 하늘빛이 쏟아지는
새로운 그림으로 그려질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그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날씨는 찜통 더위의 연속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이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마음이 비워지고나면"과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월요일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너그럽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