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대정청소년수련관 등 서귀포시 관내 청소년수련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성 계발 활동 프로그램인 ‘어쩌다 밥상머리 극장’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한 달간 대정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한 후 점차 서귀포시 관내 청소년수련시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어쩌다 밥상머리 극장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인격을 형성하고 인성을 키우는 힘이 되었던 밥상머리 교육을 활용해 기획된 인성 계발 활동 프로그램으로, 대정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게 된다.
옛이야기 그림책이나 동화를 읽은 후 책 속에서 표현된 몸짓, 악기소리, 감정표현 등 다양한 상황들을 먼저 익히고 나서,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그림책을 만들거나 즉흥극 공연을 통해 즉흥적인 상황에서 자기 감정을 또렷하게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익히며, 낯선 환경에서 부딪히는 문제 해결력 등을 키우게 된다.
또한 책 속에 나오는 절기음식이나 베이커리 종류, 조리도구들에 대하여도 알아보고, 직접 만들기 체험과정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부대끼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관계 형성을 배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쩌다 밥상머리 극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향상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