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429050106908
Q : 최근 공개된 UPR 4차 보고서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A : “북한은 13명의 일본인이 북한에 피랍돼 일본으로 돌아간 5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납북자는 적어도 17명이다. 북한이 공개한 사망 경위도 믿기 어렵다. 대부분 교통사고로 죽었다는데 북한에서 교통사고가 그렇게 많나? 모든 사망진단서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같은 병원에서 발급됐다는 점도 석연치 않다.”
2021년 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북전단 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이 화상 중계를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Q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내세워 북ㆍ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A : “일본 정치에서 납북자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해결을 요구하는 피해 가족들과 시민 단체의 요구가 강하다. 북ㆍ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일본은 그 가능성을 그냥 무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해 8월 한ㆍ미ㆍ일 3국 정상회의 이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ㆍ일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데, 납북자 문제를 고리로 한국과 일본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다. 피랍된 한국인 어부ㆍ성직자ㆍ선교사 등도 많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들을 돌려받아야 한다.”
Q : 북한의 정치범 구금시설 현황은.
A : “UPR 4차 보고서에서 밝혔지만 우리는 27개의 구금시설 위치를 확인했다. 외진 산악 지역, 북ㆍ중 국경 근처, 해안가 등에 전략적으로 배치돼 있다. 시설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우리는 위성사진과 증언을 토대로 '진실의 퍼즐'을 맞춰 가는데, 코로나19 기간에 정확한 정보 확인 및 목격자 확보가 어려웠다.”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중앙일보 미국 워싱턴 특파원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화상 인터뷰 캡처
Q : 코로나19 팬데믹은 북한 인권에 어떤 영향을 줬나.
A : “기혼 여성의 인권과 안전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 집에서 만든 음식을 길거리에서 내다 파는 게 불가능해졌고 끼니 해결이 힘들어졌다. 정치범 수용소나 구금시설에 갇힌 여성에 대한 고문, 강간, 강제 낙태, 성적 학대는 여전히 심각하며, 북한 사회 내부에 성적 학대 및 젠더 폭력 문화가 만연돼 있다. 문제를 제기할 곳도 없고 법규도 허술하다.”
Q : UPR 4차 보고에서 풍계리 핵실험 시설과 정치범 수용소(16호 관리소)의 연결 경로 존재를 공식화했다.
A : “위성사진을 통해 풍계리 핵시설에서 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곳에 16호 관리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감자들은 핵실험 시설에서 강제 노역에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 터널 뚫기나 핵시설 테스트 후 청소 작업에 보호장비 없이 동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치범수용소에서 여자수감자는 간수 성노리개가되는데 그러다 임신하면 태아까지 사살한다고함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31448?ntype=RANKING
탈북민 508명 증언 담은 北인권보고서
女 수감자에 대한 성폭력·낙태 빈번
"가정폭력은 개인사"라며 방치자
'난쟁이 마을'에 장애인 격리 차별도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부녀자의날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여성박사중창단을 조명하며 "우리 여성들처럼 긍지 높고 행복한 여성들은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평양=노동신문 뉴스1
“2017년 청진시 집결소에서 남성 하전사(병사) 2명이 여성 수감자들에게 알몸 상태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100회 시킨 뒤, 몸속에 돈을 숨겼는지 샅샅이 뒤졌다.”
2023 북한인권보고서
30일 공개된 2023 북한인권보고서에는 처참한 북한 여성 인권 실태에 대한 증언이 고스란히 담겼다. 성폭력은 구금시설뿐 아니라 학교, 군대에서도 빈번했고 탈북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나 강제 낙태도 횡행했다. 가정폭력이 비일비재했지만 당국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눈을 감았고 여성에게는 제대로 된 교육, 승진, 입당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2017년 이후 북한 인권실태를 진술한 북한이탈주민 508명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금시설은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였다. 시설 입소 전에 일명 ‘알몸 검사’라 불리는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위생 보건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은 자가 △여러 명을 한꺼번에 검사했고 △심지어 남성이 하는 경우도 많았다. 보고서는 “도 안전국의 비법월경자집결소에서 남성 계호원에게 여성 수감자의 자궁검사를 하도록 했다는 사례도 있었다”며 “직원이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여러 명을 검사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수감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은 다양한 장소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행해졌다. 한 증언자는 “2016년 양강도에 있는 집결소에서 계호원에게 강간을 당했는데 반항을 하면 때리고 형기를 늘린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서 임신한 상태로 강제 송환된 여성에 대한 낙태가 의무적으로 행해졌다고 꼬집었다. 탈북과 강제송환이 증가하던 1990년대 후반부터 외국인의 아이를 가진 경우, 강제적으로 낙태한 후 처벌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3·8 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각지의 여성들을 소개했다. 신문은 "우리 여성들은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평양=노동신문 뉴스1
구금시설 밖의 여성 인권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와 군대에서 성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었고 오히려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걱정해야 했다. 한 증언자는 “간부 20여 명이 노동당 입당 등 각종 이권을 악용해 여군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면서도 “여군들이 이를 거부하면 고된 일을 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 거절하기 힘들고 간부들에 대한 처벌도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함
첫댓글 남자 탈북민이 남한와서 국정원이나 하나원에서 나온 여자 직원이 자기한테 편하게 말거는 걸 보고 ‘감히 여자가 남자한테 먼저 말도 걸고… 남한은 자유국가가 맞구나’ 느꼈다잖아 지금은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