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인 도쿄의 오월의 한낮이 벌써 초 여름이다.
호텔의 팜플렛으로 여행사와 연결해서 반나절 투어를 다녀 오기로 했다.
여러 호텔에서 조인된 미국 남아프리카 호주등 여러 나라 여행객들로 버스가 만석이 되고 기쁨이님과 같은 딸만 둘인 “사꾸라” 라는 이름의 40대 초반의 일본 여성 가이드가 “곤니찌와”라고 인사말로 안내를 시작한다.
토요일이라 집에서 두 딸들과 함께 쉬는 남편을 두고 생업전선에 뛰어든 여인!
거의 10년 이상 경제 성장이 멈췄던 일본의 경기가 좀 풀린것은 달러 강세에 비해 일본 엔화의 보합 역할도 있단다.
물가가 한국이나 미국 호주보다 낮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또 다른 이색적인 문화 두가지!
첫째로 인구가 1 억명이 넘는데 노숙자가 4 천명에 동경(도쿄) 에서만 2천명이란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들이 국가의 복지혜택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두번째로 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남성이 어린 자녀를 안고 서 있는데도 누구하나 자리를 배려해 주지 않는다!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자리를 양보하니 거절 거절 끝에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이유를 알고보니 일본인들은 남에게 부담이나 피해를 주지않는데 다만 어쩔수 없이 도움이 필요하면 부탁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꺼이 그 부탁을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방예의 지국인 대한민국 사람인 내 입장에선 일본사람들이 싸가지가 바가지라 욕을 해댈것이 뻔하다.
어쨋건 이제 여행을 스타트 해야지~~
오후 2시경 시작된 일정은 딱 세곳으로 경비는 1인당
5,900엔( 한화 63,900원)이다.
환율은 일본1¥=10.83원 (100엔=1,083원)
식당이건 여행이던 팁은 아예 없단다.
일하는 만큼 받고 덤으로 주는것도 받으면 불쌍한 사람 취급받는다는 이유에서 받지 않겠다는것이 이유란다.
빤쓰만 입고 스모란 씨름을 즐기며 게다짝만 신던 섬나라 인간들이 조선을 36년간이나 지배하고 겁없이 세계를 재패하겠다고 아시아와 유럽권과 대적했던 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빌미로 자존심을 내 세우는국민들이 아닌가 싶다.
가이드의 안내가 이어지는데 길거리에 왼 경시청의 순사들이 쭈~ 욱 깔렸나 싶었는데 미국의 비즈니스맨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해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단다.
첫 관광지인 “하마-리교우 가든” 코스를 마친 3시쯤에 동경 중심부에 5도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저녁에 호텔에 들어와서야 서울의 친구로 부터 카톡을 통해 받았다.
미진이 거의 매일같이 발생한다는 일본인들은 지진으로 부터의 죽음을 운명이라 받아들이는 추세다.
한편으로는 역사를 훓어봐도 인류에 지은 죄값을 평생 값아야 하는 민족이 되었나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
어쨋건 남의 나라 걱정보다 내나라 조선이나 잘 되야 할~ 텐~데!!
바로 옆동네 지척까지 와서도 못 들리고 멀리 10시간을 돌아 시드니로 가는 날까지 지진이 발생하든 지구가 멸망하던 모든걸 하늘에 맡기자!
점심을 간소하게 때우고 (음식이름 모름) 반나절 코스로 동경 시내 투어를 시작합니다.
일본식 밑 3반찬 입니다.
저의 이름은 “사꾸라” 입니다.
일본식 발음으로 영어로 해설 하는데 도쿄대 영문학을 전공했는지는 안 여쭤 봤음.( 맥도날드의 일본식 발음=매그노 나르도)
일본총리 아베신조는 2006-2007, 2012-현재까지 두번에 걸쳐 집권하고 있는데 미국 방문시 카펫도 없이 대접받고 오히려 트럼프에게는 레드 카펫을 펼쳐서 대접하는 자존심 상하는 외교를 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가끔씩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간사한 그 무엇도 할수 있는 국가가 일본이기도 한지라~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방문 경비중인 동경 경시청의 순사 나으리들!
반나절 코스를 자세히 설명하는 두 딸의 엄마 가이드인 “사꾸라”
사꾸라는 일본의 나라를 대표하는 꽃 이름(벗꽃)으로 오랜세월 동안 우리들의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침략국이란 원죄를 진 일본나라, 일본사람 모두를 부정적인 묘사로 통칭해서 “사꾸라”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은 조선땅의 여기저기에 초봄이면 만개해서 조선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었는데~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이전에 이미 지나간 과거라 해도 민족적인 비극의 역사는 제발 잊지 말자!!
여러나라에서 온 투어들! 반나절을 함께~~~
첫 코스로 “하마-리꾜우 가든”
이전 황실 가족의 정원으로 세계 제 2 차 대전 이후 공공에 개방된 곳. 개발된 지역은 1654년 부터 수 년동안 진행되어온 다양한 개발을 거쳤으며 도쿄 베이의 해안가에 있으며 바닷 물 습지로 이루어져 있다. 히마리큐온시 정원 전체에 강, 정원 그리고 역사적인 조각상들이 300년 된 거대한 소나무와 함께 1707년 부터 있었던 찻집이 1983년에 관광객들에게 전통 차를 서비스 하기 위해서 재 건축 과정을 거쳐 운영되고 있다.
손가락 세개로 300년된 소나무라며~~
그런디 소나무는 역쉬 조선 소나무가 최고지라!!
속리산의 소나무와는 비교 불가!!
딸내미 같은 기모도 차림의 아가씨들이 날보고 조선말로 “ 안녕 하시노모입니까?” 라고 해서 저는 노모가 아니라 노부입니다 라고 답하려는데 일본말이 안되네여!ㅋㅎ
정원(가든)안의 호반 아조 평화롭습니다.
이곳을 거닐때가 5도의 지진이 발생한 시간이라는데 아나따와는 물론 그 아무도 모르고 있었으므니다.
가든을 둘러보고 흙 묻은 운동화 신발 구두 닦으시고 가시라~~ 셀프 써비스입니다^^*
두번째 코스는 “스미다 강 크르즈”
길이가 23.5km 로 원래는 이 강이 아라카와 강이였고 홍수를 막기 위해 1965년 3월 24일에 아라카와 방수로를 만들어 ‘아라카와 강’이라고 부르고, 분기점에서 부터 서쪽을 흘러가는 이 강은 ‘스미다 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스미다 강은 1950년대 이후 주변에 공장이 들어서는 등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폐수와 쓰레기가 강물에 버려지고 악취가 나는 등 심각하게 오염되기 시작해서
1979년, 인근 시민 12명이 “스미다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공장폐수와 생활폐수 등으로 오염된 하천 수질을 살리기 위해 다이토 구와 도쿄 도 등에 하천개선작업을 끈질기게 요구해 이에 따라 제방처럼 단절돼 있던 스미다 강 둔치에 갈대를 심은 인공테라스를 마련돼 시민들이 강변에서 산책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게 바꾸었다고 하네여!
다리의 숫자가 장난이 아닙니다.
주변에는 400m 높이의 도쿄 타워가 보이고 수십개의 다리가 특이합니다.
강 주변에는 일본 맥주회사인 일본 최고 높이의 마천루인 도쿄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의 본사 '똥 빌딩(본인들은 맥주 거품을 형상화하여 만들었다고 한다는데 누구도 저걸 거품으로 보지 않습네다...)'이 보이네요.
10개의 크르즈가 운항중인데 최신형인 저 크르즈는 눈요기만 햇쓰요!!
빈 공간이 엄청 큰디~ 아파트 건설 업자가 지은것은 절대로 아닌가 봅니다! ㅋㅎ
이 학생 길거리 뮤직공연으로 아르바이트 하는 모양인데 관중이 없어 넘 안스럽습니다.
크르즈가 끝나는 지점, 배에서 내리면 바로 마지막 코스로 선물점 길거리 상가와 절이 연결됩니다.
인력거 “날도 무더운데~~ 고생이 만타!!”
있는자의 횡포!!!ㅋㅎ
마지막으로 두곳이 겹친 코스로
“ 아사쿠사 카논 템플(절)과 나카미세 쇼핑 거리”로 가본다.
동경( 도쿄)의 심볼인 “아사쿠사 카논 템플(절) “ 입구
위치: 東京都台東区浅草2-3-1
개문시간: 06:30~17:00 (4~8월은 06:00 부터)
절 까지 가는 진입로 좌우로 끝없이 온갖 기념품을 파는 “나카미세”라는 선물 상점가인데 인파로 메집니다.
아이스 크림 숖인데 영어 일어 심지어 한국어로 “ 길거리에 걸어 다니며 먹는 일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여진 판을 손님에게 보여주고 확인 시킨 다음에 팝니다.
아이스크림 먹는 강제 수용소 ???? ㅋㅎ
아이스크림 샾 바로 옆에 옹기종기 떼로 집합해서 먹고 있는 모습들이 어찌 보이시나여?? ㅋㅎ “구입할 권리는 ok 먹을 장소는 no!!”
카미나리몬(세자의 한문이 적힌 문에 매달린 모양)의 모습인데 직경 3.3m, 높이 3.9m에 700kg의 무게라고 하네요 ~ 헐
좌우로는 천둥신, 바람신의 동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난 이제껏 예수님 동상만 봐 와서리 ~~
위치: 東京都台東区浅草2-3-1
개문시간: 06:30~17:00 (4~8월은 06:00 부터)
아사쿠사 아니, 도쿄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센소지의 정문인 카미나리몬이 보입니다.
“나를 떠나 다른 신을 믿지 말지어다!!
아멘! 명심하겠나이다!( 오래전에 하나님전에서 맹세함)
저녁을 제가 젤 조와하는 모밀 국수와 스시 그리고 야채 셀러드로 때우고 지진은 피하고 트럼프도 만날뻔 하고 어찌 되었든 운명과 행운이 한꺼번에 올 뻔했던 날이 될 뻔 했던 하루 였네여!!
굿 나잇!!
첫댓글 깨끗한 도로 소리 없이 운행 하는 차량들
그리고 에누리 없는 교통질서 깍뜻한 예의
우리가 이야기 하는 쪽바라근성은 알길 없고 선진 문화 국민들이 사는곳이란다
좋은 여행 하시라
이웃 동네이니 잠시 들러 가거라...
조선땅이 지척인데 아쉬운 마음뿐이여!!
여행길에 잠 안자고 긴 글까지 올려주고
가본것 같이 생각할 정도로 자세히도 올려 주었네요 감사^^
지척에 고향을 두고 못 들려 가려니 밤잠도 안오긴 하겠네요
핸드폰으로 올리려면 힘들텐데 노트북을 들고 갔나봅니다
멋진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