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구실 벙개를 쳤는데 다들 구실이 없어 안 나오시고 술고픈 회원님들만 벙개쳤습니다.
한국 설쉬러 가시는 회원님들은 한국가실 준비에 바쁘시고
몸이 아프신 분들은 아파서 못나오시고
벙개소식을 몰라서 안나오시고....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그런 이유로 벙개를 막을수는 없죠...
다 안나와도 맘에 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절대 포기 못하신다는
우리 김모회원님같은 분들이 계셔 훈훈하고 든든합니다.
1차 마메종에서 회 큰접시로 3인분 시키고 화기애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우리 산악회의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으로 들어가는데
다들 정말 북경맑은산악회 회원 아니랄까봐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셨습니다.
벙개모임은 친목를 다지고 편안한 자리인데
왜 산악회 얘기가 나오냐고 항의하는 우리들의 바른말쟁이 막내 라이언의 항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ㅋㅋ
그중 젤 큰 화두는 어서 우리의 보금자리 사무실을 만들자였습니다.
당연하죠.. 맑은산악회의 큰 바램인데....
꼭 우리를 위해서 사무실 만들어야죠...
조금만 더 불편하면 꽃피는 춘삼월에 우리의 산악회 사무실을 꼭 만들자고요.
일 잘하는 여직원도 두고...
하지만 순서가 있는법 첫숟갈에 배가 절대 안부릅니다.
열심히 산행에 참가하는 일만이 바로 사무실만드는 일임을 아셔야할것입니다.
산악회라함은 산행에 참가하는것이 당연한거 아닌가여?
그렇치만 너무 무리는 하지마세요.. 모두 먹고 살아야하니깐....
나의 건강을 위해서...나의 멋진 북경생활을 위해서... 산행하자구여.. 편안한 마음으로 ...
우린 좀 아쉬워 2차도 갔습니다. 마장동삼겹살집으로....
아래글 보니 라이언 기억못하는데..... 궁금하면 개인적으로 찾아와 재현해줄게..ㅋㅋ
맥주 맛 좋던데요.....좋은 밤, 훈훈한 밤이었습니다...
첫댓글 산악회는 뭐니뭐니해도 일단 산행에 참가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기억합니다.
일찍 갔다고 씹진 안았겠지 ...... ?? 열띤토론의장 에 빠져 아쉽네여 ... 그래도 그날 분위기 잘 전해들었습니다 모두들 열씨미 산에 나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