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오후에 차박 떠납니다.
잡조사 -> job조사 = 어부...가 되렵니다.
젼나하지 마시고 집 잘 지켜주세요.. 낼 오전에 복귀합니다.
출조 떠나기 전에 한줄메모장에 남긴 글...
남긴 글처럼 어부가 되었다는....
2012.09.21 산바 태풍이 몰고 온 호우로 인하여 바다는 저염도 상황.
저염도를 잘 이겨내는 어종을 노리려고 체질에 맞는 차박으로...
먼저 갑오를...
물색을 보면 시멘트 풀어 놓은 듯... 갑오도 좋아하지 않을 듯...
더구나 완죤 간조 상태라서 더욱...
왕눈이 채비 2개 띁기고 나니 싫증이...
더구나 7시가 간조라서 갑오 포기하고 심심풀이로 시간을 보내려고 잡조사가 잡고기 채비를...
로드는 볼락대이지만 원만한 농어도 랜딩이 가능한 짱짱한 로드.
그작년에 육만원쯤 주고 샀는데 구입하자마자 25프로 정도 올랐더군...
갑오 예비대이며 작은 농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보다 한단계 낮은 로드는 볼락과 깔따구용이며 얼마전 학파지에서 블루길 잡다가 런커 배스 잡은 로드..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원만해서는 뽀각하지 않는 로드이다.
릴은 볼락 초창기에 사용했던 바마1000pgs 원터치 스풀... 스풀 교체하기 딱이고 올지랄 자판이라서인지 상당히 부드럽다.
막 사용해도 부담없는 로드와 릴.
라인은 카본 4lb를 사용한다.
5짜 농어까지는 가능한......
근데 물색 좀 봐바...낚수하기 싫은 물색이다.
그 속에서도 깔따구는 오두방정..
고등어 같은 사이즈...
초들물이 되면서 다시 살아나는 깔따구...
지겹도록 물어재낀다.
이런 것만 물어 줄까...맘이 찹찹해지더군..
간조 타임에 맞춰서 부티난 저녁식사..
차박이라 따끈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헉~!! 볼락.
우럭이겠지..했는데...
이 시즌에 웬 볼락???
물색만 받혀 준다면 기대해도 될 듯...
이번 출조는 1차 갑오, 2차 농어, 3차 우럭이었는데 우럭까지는 협조해주는군...
하지만 손꾸락 사이즈가 가끔 나오고 뼘치 이상은 어렵다.
물이 더 차거워져야 나올려나?
법규제에 따르는 우럭은 23센티라고 하는데 그 사이즈이라면 우럭 맛보기 어려울 듯...
남해안에 우럭이 얼마나 큰다고 23센티야? 미친 넘들...
물빨 쎄지고 밤이 깊어지니 더 커진다.
연거푸 전갱이도 나오고...
이것들도 떼로 휘젖고 다니는 괴기라서 나올 때 반짝 세일...
우쨋든 4종 경기로 도움을 준 괴기.
키핑해도 될 씨알...
젤 큰 거 같아서 한방 박아보고...ㅎㅎ
에꿍~~ 쪽팔려~~~
그래도 이런 사이즈의 깔따구이라면 볼락장비와 채비로 랜딩하믄 바지가랑이 젖어...ㅋㅋ
볼락 로드로 들어뽕하기 버거운 무게...
그래서 볼락장비로 임하면 손맛 쥑여~
암튼 깔따구는 엄청 잡았다.
키핑사이즈 상당수 잡고 못 미치는 것은 개스키를 특별식으로 조금 담고...
살려 준 것이 더 많아...
행여 4짜 나오나하고 던지다보니...
이 시즌에는 5짜도 보기 어려우니 깔따구라도 손맛을 봐야지...
지금부터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니 깔따구가 그립거들랑 서서히 땡길 준비를 하소서...
만조 타임에 낚시 종료하고 차박을...
깔따구 땜에 훅제거하느라 손꾸락이 아픈 몸을 이끌고...ㅎㅎ
나에게 있어서 차박은 무궁화3개 호텔급..
이부자리 펴 놓고 이동하기 좋고...
지금 시즌이 차박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침낭은 350g짜리이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적한 잠자리...
아~ 차박하고파...
우측 옆에 요상한 것은 간이의자... 갑오 낚수할 때 긴요하게 쓰일 의자.
궁금하면 공개할 의사있음...없으면 말고...ㅎㅎ
포근한 잠자리이라서 이렇게 늦잠을...
눈을 뜨니 6시40분이고 해가 두뼘이나 올라왔어...
물때가 좋으면 알람 맞춰 놓고 씨알 기대되는 농어 새벽장 보았을텐데 간조타임이라서 아예 포기하고 늦잠을 잤다는...
더 큰 문제는 쿨러에 담을 공간도 없어서...
아침 식사도 비빕밥... 이 정도면 야전에서 훌륭한 식사여....ㅎㅎ
물백..
3리터짜리이면 일박이틀 충분히 쓰고 이빨도 닦고 고양이 세수가 가능하다.
이런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 환경오염에 도움이 된다는...
아이시스, 삼다수 플라스틱병 가지고 다니면 부피도 크고 버리기도 그렇고...
가볍고 사용한 후 접으면 종이짝 같은 이런 물통을 키우시라고...
이번 깔따구에 사용한 태클..
훅허리가 튼튼한 것이 좋으며 야광아이가 있는 지그헤드가 좋다.
위는 요시가와든가? 볼락루어낚시에는 허접하지만 깔따구나 작은 우럭등에 갠차나..
아래 슈어 2.5g짜리가 쵝오...
튼튼한 훅과 훅허리가 길어 훅킹도 잘되고 훅제거가 용이하다.
라인아이가 상하로 되어 있어서 여름철 풀치(어린 갈치)용으로 적합한 지그헤드이다.
작은 괴기 잡아오면 마눌이에게 진탕 한소리 듣기에 개스키 준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왜?
추석이 얼마남지 않아서 생선값이 엄청난다고...
그리고 이번에 생선전을 조기나 명태를 쓰지 않고 깔따구로 쓴다며 좋아라 하넹???
1시간 넘게 다듬더니 더 있으면 좋겠다고....별일이야...ㅋㅋ
이 사진은 뼈를 바르고 쫙펴서 소금간하였는데 마눌이 자리없을 때 얼릉 몰래 찍었다는...
점심은 깔따구 생선전과 소금구이, 양념구이로 맛나게 먹었다는...
작은 괴기가 더 부드럽고 맛나...ㅎㅎ
이상,, "잡조사 -> job조사 = 어부" 조행기였슴다.
종합조까 사진은 운영자 자존심 문제로 생략하였슴다...ㅎㅎ
첫댓글 물빛 않좋아도 깔따구는 나와주는군요.
언젠가 뽈정출때 뽈은 못보고 만났던.. 낮 깔따구 파티가 생각나네요.
어디로갈까? 잔머리 마니 굴렀습니다.. 물빛과 저염도에도 별 상관하지 않은 거 잡을라고...^*^
그때 깔따구 파티가 그립네요...더구나 밤도 아닌 낮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을 시작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어요..가을 장마.. 더구나 최근 산바 태풍에 몰고 온 호우...
그래서 갑오와 깔따구 노렸는데 다행히 깔따구가 협조해주네요..
좀 더 있으면 쬐끔 더 클 같아요.
생선전이 더 맛나네요...ㅎㅎ
물색이 오래가는군요.
올 깔다구 생선전이 무척 맛나겠어요.보들보들한것이 사르르~
고생하셨어요.영양보충하시고 입술주변 깔끔해지세요.^^
조금 가까운 물때인데도 물색이 별로구만..철수할 때는 많이 맑아지고,,,
깔따구는 생선가스로 만들어 먹었는데 생선전도 별미드라고..배스도 전으로 묵어 봐???...ㅋㅋ
점심, 저녁 계속 깔따구 요리 묵었더니 피로가 가시더군...ㅎㅎ
어제 충남 홍원항 쭈꾸미 갔다가 30마리도 못잡고 오는 바람에 조행기 올릴까말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ㅎㅎㅎㅎㅎ
태풍의 여파가 아직도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회장님은 구래두 조황이 좋은 편입니다~추석 전재료도 준비하시구~~~
병진아.. 나는 꽝조행기도 올린다... 대박보다도 꽝 조행기가 더 알찬 정보야... 참지 말고 올려줘~~ ^*^
홍원까지 갔는데 안디앗다...한탕에 일년치 잡았어야했는디...ㅎㅎ
깔따구 사이즈가 별로라서 맥아리가 없당~~
드뎌 깔따구 볼락들이 출현했으니 바다에도 확실한 가을이 왔네요. 손가락 너무 혹사시키면 안디아요...ㅎ
부드러운 생선전맛이 일품이겠습니다~~~
기후도 선선하여 땀도 안나고 낚수하기 좋은 시즌... 차박&야박의 계절...ㅎㅎ
거기에 가을고기들이 반기니...
작은 농어는 생선전이 제일 나은 것 같아....
얼마만에 카페에 출석하는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하던 일이 바껴 추석앞이라 많이 바쁘네요.
어제는 잠시 짬내어 돌산엘 갔다왔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닥지형도 많이 바꼈는지 에기만 몇개 헌납하고 왔네요.
나는 걱정을 태산같이했다..
사고났나? 하고....
태풍으로 통발도 바짝 밀리고 무거운 쓰레기도 밀려오고...바닥지형이 많이 바뀌었어...
이제 실실 떠나보자...ㅎㅎ
저도 어부가 되고 파요..^^
각시가 자꾸 도시락싸서 차량 배에싫고 섬으로 놀러가고 보채는데 걱정 입니다.
이러다 나보다 더 낚시를 좋아할꺼 같거든요.
한번 가야되는데 일땜에 못가고 회장님 조행기만 보며.. 아쉬움.. 달래고 있습니다.
일이 우선이지... 일땜에 바쁘다는 거는 자체가 행복이여....
갑오갈 때 조행기 좀 올려라...전번 국동낚시에서 보니 입 딱 닦았더구만...ㅎㅎ
사모님이 올해 농어 몇번 못드셨잔아요 ㅎㅎ 농어 생선전~상상만해도 맜나보이는구만용~~~
물색이 뼈 육수 끌여 놓은듯한 갑오녀석들 꽁꽁 숨었겠습니다~~
계속 깔따구 요리만 묵고산다...오늘은 후라이판에 지진 깔따구...ㅎㅎ
언제 서해권 선상에서 한탕으로 일년치 갑오 잡고파~~~
벌써 볼락이 ??? 올겨울에는 회장님과 여수에서 같이 살아야 할것 같네요, 올 12얼 부터는 은퇴 하기로 마음먹고 지금 막바지 준비중 입니다, 컴도 잘 않되고 여러가지로 맘이 찹찹 합니다,
벌써 은퇴??? 무슨 변고인고?
같이 살면 좋겠는데 불안하구마...ㅎㅎ
막바지 준비라고 하니 더.....
명태전 보다는 깔따구 전이 싱싱하고 훨 맛나겠는데요.
맛나데... 냉동하지 않은 깔따구 생선전이...
계속 깔따구 요리만 묵고 사네...ㅎㅎ
올 추석에는 맛난 제철생선전들이 식탁을 채우겠네요 ^^*
글고......하나 조심스럽게 말씀 드릴것이....낚시중 편하게 드시는 편의점 음석들과 , 즉석 비빔밥 등의
나트륨 함량 잘 보시고 드셨음~!! 해서요 , 특히 편의점 음석들이 자극적인것이 많아서 저도 요즘 다시 보게 되드만요....
짭잘한 삼김~!! 같은 ^^*
생선전이 따로 없드라고... 갓잡은 깔따구 생선전 맛이 끝내줘~~
편의점 음석들 피하고 싶지만 우짜... 묵고 살라야 하는디...그래도 이것도 다행이다 하는 생각이구마..ㅎㅎ
니가 좋아하는 라면은 나트륨함량이 더 높아...^^
앞으로 편의점 패스트푸드보다 나은 마눌이표 음석을 고려하고 있다...ㅎㅎ
저도 요새 라면 피하는 중 입니다 ㅋㅋ 사모님표 도시락 추천 드립니다요 ^^* ㅎㅎ
글고 물 자주 많이 드시면 나트륨 희석 안될랑가요??? ㅋㅋㅋㅋ
맛나겠습니다... 저도 틈나면 깔따구사냥 나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조행기 감사합니다..
인석아,,,아가보느라 언제 깔따구 사냥가냐??
그래도 틈나면 땡겨서 딸내미 생선전하여 맛나게 먹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