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식 발병률로 국가적인 보건 과제화 -
-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한 관심이 지속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판매율 지속 상승 -
□ 호주 공기청정기 시장동향 및 규모
ㅇ 청정국 호주 실내공기 오염도 빨간불
- 최근 호주 공중파 방송국 채널9의 시사프로그램 Current Affair에서는 실내 먼지와 공기 오염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병을 앓고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방송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공기청정기(air purifier) 사용을 권함.
Current Affair - Breathe Easy 편 방송 장면
자료원: Channel 9
- 호주인은 90% 이상의 시간을 집, 학교, 사무실, 차, 레스토랑, 쇼핑센터, 공공건물 안에서 보내고 있으나 카페트 먼지, 가스 스토브, 애완동물, 곰팡이,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외부보다 5배까지 높은 오염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됨.
- 'Asthma Australia'에 의하면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 국가적으로 심각한 보건 과제이며 호주 내 천식(asthma)환자가 인구 9명중 1명꼴인 270만명에 이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식 발병률을 보이고 있음.
ㅇ 호주에서도 광산, 화력발전소, 정유소 인근 지역 대기 오염 문제 직면
- 호주 환경보호재단(Australian Conservation Foundation)은 2018년 11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청정국가라는 이면에 존재하는 호주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림.
- 호주에서 공기가 가장 오염된 지역은 퀸즐랜드주의 마운트 이사 광산,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베이스워터 화력발전소, 빅토리아주의라트로브 밸리 AGL 로이 양 화력발전소 순임.
호주 Top5 공기 오염 지역
순위 | 지역명 | 시설명 |
1 | 마운트 이사(Mt Isa), QLD | 마운트 이사 광산(Mount Isa Mines) |
2 | 헌터 밸리(Hunter Valley), NSW | 베이스워터 발전소(Bayswater Power Station) |
3 | 라트로브 밸리(LaTrobe Valley), VIC | AGL 로이 양(AGL Loy Yang) 발전소 |
4 | 포트 피리(Port Pirie), SA | 니스타 포트 피리(Nyrstar Port Pirie) 제련소 |
5 | 록햄톤 (Rockhampton), QLD | 스탠웰 발전소(Stanwell Power Station) |
자료원: Australian Conservation Foundation
- 주요 도시의 경우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모두 정유공장 인근 지역의 주민들 오염된 공기에 노출
- 특히 산불 예방을 위해 미리 산불놓기작업(hazard reduction burns)으로 인한 공기오염 심각
- 호주에서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매년 3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어 공기의 질에 대한 호주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짐.
산불 위험 제거 기간 시드니 공기오염(smoke) 상황
자료원: Nine News
ㅇ 공기청정기 판매, 2018년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
-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에어컨, 가습기, 제습기, 환풍기 등이 포함된 호주 전체 공기관리기(Air Treatment Products) 시장은 2018년 기준 12억 2190만 호주달러 규모로 총 380만대의 판매 기록
- 호주 소비자들의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구매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4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
- 특히 2018년 호주 공기청정기 판매액은 3540만 호주달러로 한해 동안 18%의 증가율을 보이며 다른 제품에 비해 수요가 급격히성장함.
호주 공기관리기 판매량
(단위: 천개)
자료원: Euromonitor
□ 호주 공기청정기 수입규모 및 동향
ㅇ HS Code 842139(Filter/purify Machine & Apparatus)로 살펴 본 호주의 공기청정 관련 기기의 수입규모는 2018년 기준 2억2188만 달러임.
- 호주의 전체 수입액은 2017년 2억 1222만 달러에서 2018년 2억2128만 달러로 약 1000만 달러 상승
- 지난 3년 간 중국에서의 수입량이 가장 많았으며 2018년에는 6013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함.
- 중국, 미국, 독일 영국 4개국에서의 점유율이 60%이상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평균 15%의 수입 증가율을 보임.
ㅇ 호주의 대한 수입액은 2018년 2835만 달러이며 점유율이 1.3%로 전체 수입국 순위에서 16위에 오름.
- 한국에서의 공기청정기 수입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며 지난 3년간 조금씩 수입액이 증가하는 추세임.
호주 공기청정기 제품 수입통계- HS Code 842139
구분 | 수입량(미화 천달러) | 점유율(%) | 증감율(%) |
순위 | 국가 | 2016 | 2017 | 2018 | 2016 | 2017 | 2018 | 18/17 |
전체 | 318962 | 212223 | 221288 | 100.00 | 100.00 | 100.00 | 4.27 |
1 | 중국 | 72261 | 51527 | 60137 | 22.66 | 24.28 | 27.18 | 16.71 |
2 | 미국 | 36138 | 33400 | 38424 | 11.33 | 15.74 | 17.36 | 15.04 |
3 | 독일 | 26194 | 19078 | 23128 | 8.21 | 8.99 | 10.45 | 21.23 |
4 | 영국 | 9906 | 12237 | 13530 | 3.11 | 5.77 | 6.11 | 10.57 |
5 | 말레이시아 | 23114 | 11663 | 10380 | 7.25 | 5.50 | 4.69 | - 11.00 |
6 | 일본 | 9579 | 10992 | 9270 | 3.00 | 5.18 | 4.19 | - 15.66 |
7 | 이탈리아 | 8701 | 8749 | 8882 | 2.73 | 4.12 | 4.01 | 1.51 |
8 | 캐나다 | 3305 | 5384 | 6706 | 1.04 | 2.54 | 3.03 | 24.56 |
9 | 멕시코 | 3640 | 4324 | 4735 | 1.14 | 2.04 | 2.14 | 9.50 |
10 | 스웨덴 | 3120 | 3834 | 4036 | 0.98 | 1.81 | 1.82 | 5.27 |
16 | 대한민국 | 2119 | 2770 | 2835 | 0.66 | 1.31 | 1.28 | 2.35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2018년 초 다이슨 사에서 출시한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가 호주 공기청정기 시장의 트렌드 형성과 성장을 큰 기여를 함.
-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미세먼지 수치등을 인지하고 있음.
- 스마트 기능과 연결성이 탑재된 공기청정기가 출시되면서 실시간으로 실내공기 오염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
- 호주국립천식협회(National Asthma Council Australia)는 천식과 알레르기 발생 환자들이 깨끗한 공기에서 숨쉴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Sensitive Choic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기를 검사하고 승인하는 역할도 함.
- 호주에서 유통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중 Sensitive Choice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Cli-Mate, Daikin, Dyson, HoMedics, InovaAir, Phillips, Winix까지 총 7개임.
Sensitive Choice인증 마크를 받은 공기청정기 브랜드
자료원: National Asthma Council Australia
ㅇ 주요 공기청정기 브랜드 제품은 공통적으로 HEPA 필터가 장착되어 방안 미세먼지를 최대 99.97%까지 제거
- 호주 최대 온라인 가전기기 쇼핑몰인 Appliances Online에서는 100호주달러부터 1100호주달러 가격대의 공기청정기가 판매되고 있으며 12개 브랜드의 50개 모델을 유통함.
주요 공기청정기 제품 리스트
제품명 | 제품이미지 | 가격 및 주요 특징 |
Cli-Mate CLI-AP60 Air Purification System |
| - 가격: A$578 - HEPA 필터로 방안 미세먼지 99.5%를 제거하며 악취, 유기화합물, 화학물질 제거 - 어린이 보호 기능 탑재되어 있으며 4단계로 환풍 스피드 조절 가능’ - 타이머를 통해 작동시간를 세팅할 수 있음 |
Dyson TP04WS Pure Cool Tower |
| - 가격: A$799 - HEPA 필터를 통해 방 전체 가스, 유기화합물, 미세먼지 99.95% 정화 - 모바일 앱을 통해 실내 공기 모니터 및 관리 가능 - 내부에 장착된 센서로 공기의 오염도를 체크한 후 LCD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 |
Phillips AC3256-70 Series 3000 Air Purifier |
| - 가격: A$692 - HEPA 필터로 최대 95평방미터 내의 미세먼지 99.97% 제거, 실시간PM2.5 수치 피드백 - 나이트모드를 통해 저소음으로 온 가족이 사용 - 자동으로 실내공기 모니터, 작동, 공기청정 기능 탑재, 필터 교체 시기를 표시해 줌 |
Winix Australia AUS-9500 Ultimate 5 Stage Air Purifier |
| - 가격: A$699 - 병원용으로도 승인을 받은 제품이며 HEPA 필터로 미세먼지 99.97% 정화 -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물질 등을 제거 - 스마트 센서를 통해 공기 오염도를 체크하고 가정, 사무실용 등으로 사용 |
자료원: Appliances Online
□ 유통구조
ㅇ 호주에서 공기청정기 제품은 가전기기 전문매장, 백화점, 대형마트, 건설업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 가능
- 공기청정기의 40%는 Harvey Norman, JB Hi-Fi, The Good Guys 등과 같은 가전기기 전문매장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동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 다음으로 David Jones, Myer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22%가 판매되며 21%는 건설업계로 공급
- Appliances Online, Bing Lee, Kogan, Amazon 등을 통한 온라인 유통은 전체 시장에서 12% 정도를 점유
ㅇ 호주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위닉스 공기청정기가 있으며 Appliances Online, Kogan, Dick Smith와 같은 대형 온라인 매장에 입점
- 퀸즐랜드주에 소재한 Ausclimate 사는 2015년부터 호주 소비자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제조사를 물색한 끝에 품질과 기술면에서뛰어난 국내 위닉스 사와 파트너쉽을 체결
- 호주 공식 에이전시로서 2년 워런티를 제공하며 고객관리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특히 Ausclimate Winix Ultimate 5 Stage AUS-9500의 경우 별점 5점 만점에 4.8점을 받아 현지 제품 리뷰 사이트인 Product Review 의 2019년 공기청정기 부문 소비자 리뷰 1위 모델로 선정되기도 함.
Ausclimate에서 운영하는 위닉스 호주 홈페이지
자료원: winixaustralia.com.au
□ 관세율 및 규제
ㅇ HS Code 842139의 관세율: 0%
- 해당 HS Code의 호주 기본세율은 5%이나 한국의 경우 FTA 체결로 무관세 적용
ㅇ 공기청정기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호주기준청(Australian Standard)에서 정한 HEPA 필터, 공기 오염도와 관련된 DOP 테스트 등을 거쳐 전자제품이 호주 사용 기준에 맞도록 승인을 받아야함.
- AS 4260: HEPA 필터 – 제품 분류, 성능 기준
- AS 60335.2.65: 가정용 기기 및 소형가전 – 공기청정기 안전성 기준
HEPA 필터 미세먼지 제거 단계표
자료원: Ausclimate
□ 시사점
ㅇ 호주에서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오염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 판매율이 지속 증가할전망
-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면서 현지 유통업체에서도 취급하는 브랜드와 제품의 수를 확장하는 추세
ㅇ 호주 전자기기 수입업체 N사에 따르면,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품질관리, 고객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문업체와 파트너쉽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함.
- 최근 스마트한 기능의 공기청정기 제품이 출시되면서 품질과 성능이 중요한 구매 요건으로 떠올랐지만 가격도 필수적인 고려사항임.
- 현재 호주 메인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관련 국내업체에서는 호주 시장에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Australian Conservation Foundation, Canberra Times,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National Asthma Council Australia, KOTRA 멜버른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