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아이오토) 기아차 세단 라인업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 K5다. K시리즈로 변화를 추구한 후 줄 곧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온 K5가 가솔린, 디젤의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만들어 왔고, 스타일까지도 다양함을 통해 유저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리고, 다시 지난 2월에 기존에 구성되어 있던 모델들의 변화를 통해 좀더 스포티함을 살린 모델로 변화를 진행했다. 여기에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는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중형 세단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K5.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기아 K5 특징은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은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고 경제성을 고려해 중형 세단임에도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의 파워트레인을 과감히 투입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중형 세단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기아 K5는 지난 201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기아 K시리즈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스포츠 드라이빙과 세단의 정숙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K5가 지난 2017년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더욱 스포티한 인상과 동력성능으로 무장하면서 경쟁 모델들에게 진한 인상을 전달했다. 이후 5월에는 좀더 보강된 시스템을 결합하고, 친환경 능력을 높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시장 경쟁에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K5 이전에 국내에서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차종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세단에 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을 가미한 모델들이 종종 보일 뿐이었을 정도로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기아차가 K라인업을 구성하기 시작하면서 세단 속에 스포티한 능력을 추가하기 시작했고, 이는 같은 그룹에 속하고 있는 현대차 세단과 또 다른 시장을 구성해 나가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으며, 이제는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고 보인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K5 하이브리드도 다르지 않다. K5가 보여주고 있던 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은 물론이고 하이브리드가 보여주는 경제적인 측면까지도 동시에 갖추면서 시대가 원하는 중형 세단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특히, 이제는 안정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중에도 최적의 성능으로 작동해 주면서 유저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도록 했다.
역동성을 더 추가해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지다
2월 변화를 시도한 K5는 더 고급스럽고, 스마트하며, 편안함과 안전성까지 확보하는데 주력을 두고 있었다. 디자인뿐아니라 유저들이 원하는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았고, 이를 포함해 5월에 내 놓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시장반응은 성공적이었다. 이런 K5 하이브리드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스포티한 감성을 갖추도록 스타일을 변화하면서 중형 세단의 성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55X1,860X1,465mm, 휠베이스 2,805mm로 구성돼 중형 세단이 갖출 넓은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프런트는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인탈리오 그릴)과 가로형 레이아웃의 LED 안개등,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 새로운 패턴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이런 스타일을 통해 중형 세단이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을 완벽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듬어져 있다.
전용 앰블럼이 적용된 사이드는 조형미와 컬러감이 돋보이는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신규 휠은 파워트레인의 구성에 따라 세분화하면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벨트라인 부분에 하나의 직선으로 연결을 강조해 스포티함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트렁크 뒷부분을 살짝 튀어나오게 디자인해 볼륨감을 높였다.
리어는 프런트와 짝을 이루는 입체적인 범퍼, 새로운 패턴의 LED 리어콤비램프,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로 고급감을 강조했으며, 듀얼 머플러의 구성을 통해 좀더 다이내믹함을 느끼도록 했다. 디자인에서도 K5가 갖고 있는 스포티함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부분이기도 하다.
실내공간은 시야가 편안하도록 수평형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대시보드 라인과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센터페시아,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슈퍼비전 클러스터, 시동버튼 등에 크롬재질이 적용되면서 시선을 끈다. 이런 실내공간 스타일은 드라이빙을 하기에 최적의 시야를 확보하게 만들면서 운전의 편안함을 기본으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무드조명과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도 추가되면서 공간활용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 10개의 스피커와 1개의 외장앰프로 탑승객에게 최상의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편안함과 다이내믹함을 동시에 일궈낸 하이브리드
시승을 진행한 더 뉴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2.0 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제원상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특히,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62kWh에서 1.76kWh로 8.6%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서 17인치를 적용한 시승차의 경우 복합연비가 17.0km/l로 제시됐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AD)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로 고속도로에서의 사고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 안전한 주행을 돕도록 해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준비되어 있다는 표시가 들어오지만 조용하다. 변속을 하고 출발을 진행하면 처음에는 EV 모드 주행이 진행되면서 점점 연비 효율성이 오르면서 금세 제시된 복합 연비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면 EV모드가 풀리면서 일반적인 주행이 가능해졌고, 다시 제동을 하면 에너지가 빠르게 충전되도록 하면서 연비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그 동안 시승을 했던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단점이 40km/h 정도 스피드를 넘어서면 EV모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짧은 시간 동안만 작동을 하면서 의미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시승차는 달랐다. 70km/h를 넘어서도 급가속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EV 모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연비효율성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준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EV 모드를 떠난 차체는 스포티한 느낌으로 금세 도로 위를 달려 나가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에 대한 응답력이 하이브리드로만 생각했던 단순함을 깨우치도록 만들면서 순간 긴장하게 만들 정도지만 서스펜션에서부터 이어지는 움직임은 안정감 있게 차체를 받쳐 준다. EV 모드로 드라이빙을 펼치던 순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표현한다는 것이 어울릴 정도로 생기발랄해진 느낌을 받는 건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고속 드라이빙을 펼친 후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스피드가 줄어 들면서 전기충전이 진행되고, 조용히 가속 페달을 다시 밟으면 EV 모드로 전환돼 연비를 끌어 올린다. EV 모드와 일반 주행, 그리고 고속 드라이빙으로 이어지는 평소의 습관대로 주행을 했음에도 평균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높은 19~20km/l를 보여주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발전되어 가고 있음을 알려온다.
사실, 뜨거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을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었지만 시승차는 여전히 높은 연비를 보여주면서 이 정도면 만족하지 않은가? 라고 이야기 해 오는 듯하다. 에어컨을 켜면 연비가 확 떨어진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렇지도 않을 수 있다고 제시해 주면서 요즈음에 잘 어울리는 모델이라는 것을 제시해 온다.
K5에 대해 사람들은 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을 갖춘 중형 세단이라는 말을 사용해 왔고, 더 뉴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런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에 더해 실제 드라이빙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스포티함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경제성도 다시 한번 믿을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게 했다. 어떻게 운전하든지 EV모드와 결합해 사용하게 되면 기본 연비는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중형 세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모델이라고 하겠다.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요즘 시대와 어울리는 차를 찾는다면 찜 해야 될 세단
[제원표]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855×1,860×1,465 휠베이스(mm) 2,805 트레드 전/후(mm) 1,602/1,609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2.0 GDI HEV / 1,999 최고출력(ps/rpm) 156/6,000 전기모터 최대출력(KW) 38 최대토크(kg·m/rpm) 19.3/5,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7.2(도심/16.6, 고속/17.5) CO2배출량(g/km) 89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6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15/55 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890~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