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한 일상
약이 좀 세서 그런지 어제 일찍 집에 갔는데도,
이빨도 안 닦고 옷도 외출복으로 잠에 들었다.
일어나니 저녁 9시 다시 잠들어 깨니 새벽2시,
다시 잠들어 깨니, 아침6시 일어나서,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버리고 재민이가 어지럽힌 방을
대충 청소했다. 에이 똥개~~~~
빨래는 거의 다 해 놓아서 오늘 가서 개키기만하면 된다.
샤워하고 시래기국에 밥 말아 먹고 총각무우김치랑
-- 설거지는 오늘 집에 가서 대대적으로 주방정리도 해야한다.
그리고 오늘 관문시장에 가서 시래기국을 사야겠다.
구수하고 뜨근뜨근하게 해서 먹으면, 어느 진수성찬도
부럽지 아니하다........^^
약도 챙기고 불끄고 보일러 꺼고 전철 타고 해서
센타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이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께 월세를 내고
시민연대 후원금을 은행에서 냈다.
이렇게 작은 일상이지만, 나는 왠지 바쁘고 황망스럽다.
어떻게 보면 참 팔자 좋다. 어느 정도의 돈도 있고 하지만,
절대적으로 아껴써야 한다.
나는 혈혈단신이다. 그러므로 나의 입지가 좁고 어찌보면
나의 일기도 불안할때가 많다.
아 외롭고 답답하고 쓸쓸하다.
하지만 이겨나아가리라......
화이팅!!!!!! 용필조~~~~
용필조 씀
첫댓글 용필조님 같이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니 힘이 나는 군요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