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오나연기자] 홍농유치원은 최근 야외 잔디밭에서 홍농 지역민과 학부모 유아들을 대상으로 피스 색소폰 앙상블과 함께하는 ‘가을밤 꽃을 나르는 야외음악회’를 개최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4개의 색소폰, 피아노, 드럼, 성악가 연주자들로 구성된 음악회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연주음악은 사전 조사한 유아들이 알만한 동요와 애니메이션 OST 메들리, 행진곡, 악기 소개, 연주자들이 준비한 곡으로 유아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유아는 “연주자들이 악기 하나하나 소리를 듣게 하고 악기를 만지게 하는 경험은 참 신기했으며 여러 가지 섹소폰과 다양한 악기연주는 처음”이라며 “평소 아는 노래를 반주에 맞춰 부르니 더욱 재미있고 흥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홍농유치원 건물과 잔디밭이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인데 가을밤 야외음악회로 공간의 디자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민과 학부모, 유아, 교직원이 한데 모여 멋진 공연을 감상하고 음악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가을밤 추억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하림 장학사는 “연주자들과 유아들이 서로 교감하며 즐기는 시간이 인상적이였으며 10월에 어느 멋진날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때는 감회가 새로웠고 훌륭한 음악회을 마련한 유치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고광진 교육장은 “탁 트인 밤하늘과 땅, 나무와 잔디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일상의 유쾌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음악회지만 유아의 삶의 터전인 마을로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는 교육활동이 앞으로 더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