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아 머리야-,
울어서 꼬질꼬질한 내 얼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
어지럽고, 정말 최악이다
강승혁 애새끼,
왜 먼저가서 나만 나쁜년만드냐고- -,
쪽팔리기도하고, 내 면상떄문에 빨리
자리를 떠야하는데,
발이 무겁다,
난 울다지친 면상을 하고
천근만근 - -
발걸음을 옮기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수근거리며 자리를 떴다
헤어지자고,, 헤어지자고하겠지?
그럼 우리 삼년사귄거
이제 물거품인가- -aa
난 가방을 질질끌며
집으로 들어가
쇼파에 몸을 날리고
잠이들었다
부스럭부스럭
어떤 븅이- -
우리집에서 부스럭거리고 지랄인거야
무거운 눈꺼풀을 떠보니,
츄리닝을 입은 낯익은 뒷통수가
보이고, 낮익은 뒷통수는, 바닥에 있는 쓰레기들과
물건들을 주섬주섬 치우기 시작했다
난 신음소리를 내며-_-
자리에서 일어나,.
누구냐고 물어봤다
" 너, 누구야? "
내가묻는말엔 대꾸안하고
지할말만하는녀석- -
" 이 집꼴이 여자집이라고 할수있냐, 좀 치우고살아라 이 아줌마야 "
" ㅇ_ㅇ....은성아 "
한껏 어두운 표정의 은성이는,
직접 청소기까지 밀어주며,
때아닌 친절을 과시했다-_-,
" 그리고 잘라면, 현관문을 잠궈야지, 열어놓고 나 보쌈해가세요
하고 문도안잠궈놓고 잘도 퍼자더라-_- "
순간 울컥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 하긴, 못생긴 김한별 보쌈해갈 남정네가 있을라나-_-? "
이인간이,
술을 쳐먹었나,
대낮부터, 이상한 소리만하고,
츄리닝입고 나타나선 우리집 청소하고있고
한손은 허리춤에 얹고,
한손에는 우리 고양이를 들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은성이
" 얘도 애완동물아니냐? 아예 베개마냥, 잘도베고자더라 "
" ............... "
열살은, 은성이 품에 안겨 야옹야옹야옹 거렸다
그리고 은성이는
고양이와 괭이대화를하기시작했다,
" 아이고, 불쌍한 뚱고, 주인이라는 사람이 밥도안주고 불쌍해라-0- "
은성이는 열살을 뚱고라고부른다,
뚱뚱한 고양이의 줄임말-_-
그만큼, 내가 열살 밥은 꼬박꼬박 챙겨주는데,
난 딱히 할말이없어서,
무릎에 얼굴을 묻고, 아무말도 안했다
" 김한별 불쌍해보여, "
"........... "
" 왜그래 "
" 지금........ 니 행동 이해가안가서.. "
" 한가하니깐 여자친구 집 청소라도 해야지, "
"..........."
" 야아.. -_- 너 정말 집좀 치우고살수없냐? 잔소리하는사람 없다고
이렇게 막나갈수가있냐?-_- "
은성이가,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며 조심스레말했다
" 아까일은, 내가 존나 나빴다, 내가 너무 한가해서,
시비라도 안걸면 심심하잖냐,-_- "
" .............. 미안해 "
" 그딴말하지말아라, 지금 니꼴 좀 추하니깐 어떻게좀 해봐-_- "
생전 먼저 사과하던일이없던놈이,
이렇게 나오니까,
나만 진짜 나쁜년같고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다,
" 어라, 어떻게좀 해보라니깐, 넌 나한테나 이쁘지,
딴사람한테는 추녀야 추녀-_- "
난 울음이 나오려는걸 참으며,
말했다,
" ............... 미안해 은성아, "
날 빤히보던 은성이는,
내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 역시 김한별, 추해도 아름다워라 "
말을 마치자마자, 고갤 돌리고 ,
키스를 감행하는 천은성
난 계속 속으로 이말밖에할수없었다
미안해 은성아,,,
미안해 은성아,,,,,
첫댓글 님 죄송해요 ㅜ 김한별 여자 주인공이름이 제 소설 남자주인공이름이랑 똑같네요; 오늘 이소설을 읽어서 ㅜ 정말죄송해요 근데 소설 재밋어요 ㅎ
아; 헉-_- 어떡하죠; 이런;
이소설 읽지않고 어제 소설 썻어요 ㅜ 제가 바꿀까요? ㅜ
글쎄요 ㅠㅠ, 어떡하죠
재밋게밧어여 >______________<!!!!! 팬도리님 ㅋㅋㅋㅋㅋ
이준기호호님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준기님소설두 재밋숨 ㅋㅋㅋ
캭 넘넘 재밋어요 흐흐
쏘봉님감사해요 ㅠㅠㅠㅠ
ㅇㅓ머....갈수록재밋어져요♡__♡
감샤합니다 ㅠㅠㅠㅋㅋㅋㅋ 누냐믿지님 소설완존재밋소요 ><bb
키키키키키키 너무 재밌다는 ^ ^
ㅋㅋㅋㅋㅋ 아 감사해요 ㅜㅜ
역시재미있네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