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걱정 끝. 무료로 즐기는 완벽 나들이 여행지 2곳

[소올향기6]

(일산호수공원)

경기도 고양시는 계절에 관계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공원이 풍성한 도시다. 이곳의 산책로는 단순히 길을 걷는 장소가 아니라, 각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봄에는 연둣빛 새싹과 꽃들이 도시 전역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맑고 차가운 공기가 주변을 감싼다.

이처럼 고양시는 특색 있는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일산호수공원’과 ‘행주산성’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산책명소로, 걸을 때마다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일산호수공원은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한 자연 풍경과 정돈된 산책로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호수와 메타세쿼이아길 등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일산호수공원)

덕양산 7, 8부 능선에 흙을 이용해 쌓은 행주산성은 역사와 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고양시로 여행을 떠나보자.

일산호수공원

“호수부터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즐길거리 넘치네!”

 (일산호수공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조성한 근린공원으로, 거대한 인공호수를 품고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한 4.7km의 자전거도로와 메타세쿼이아길 등 9.1km의 산책로가 있어 걷거나 달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중간중간 마련된 생태자연학습장, 조형예술품, 선인장전시관 등 생태문화시설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꽃들,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붉은 단풍, 겨울에는 순백의 설경이 수려한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더불어 고양국제꽃박람회, 가을꽃축제, 호수예술축제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일산호수공원)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행주산성

“행주대첩의 현장, 알고 보니 산책명소였네!”

 (행주산성)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덕양산 7, 8부 능선에 흙을 이용해 쌓은 성으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다.

산 정상을 둘러싼 내성과 북쪽 골짜기를 에워싼 외성의 이중구조로 권율 장군이 2천3백 명의 의병•승병과 함께 왜군 3만 명을 물리친 행주대첩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봄에는 신록이 짙은 산길, 여름에는 녹음 짙은 나무, 가을에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단풍을 만끽하며 과거 영웅들을 떠올릴 수 있다. 겨울인 1~2월 경에 방문하면 순백의 설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인근에는 ‘행주서원지’, ‘행주성당’ 같은 유서 깊은 장소들이 있어 산성을 방문한 뒤 함께 둘러보기 좋다.

 (행주산성)

매주 월요일은 행주산성의 정기 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7시(동절기 기준, 16시 입장 마감)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