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은 12월3일 오후 2시 홍주읍성의 '홍화문(洪化門)남문'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길놀이,홍주읍성 홍화문(남문)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타고식 및 개문식, 축하공연,
경과보고, 기념사,및 격려사, 감사패 수여, 폐회 및 남문 밟기 등으로 진행됐다.
홍주성 홍화문 복원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돼, 문루 약 40㎡, 여장 55m 규모가 복원됐으며,
소광장 346㎡, 남문진입로 122m 등을 조성하고, 배수로 석축 정비 등이 함께 진행됐다.
홍성군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된 남문지 발굴조사를 통해, 과거 남문 형태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문루가 있는 성문으로 존재했음이 확인됨에 따라, 2011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2년 11월에 복원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8월에는 남문 상량식을 개최했고, 9월에는 군민 설문조사와 대학교수·관내 향토사학자·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3차에 걸친 남문명칭 자문회의를 거쳐 명칭을 ‘홍화문’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후 서예가 장강 변수길 선생의 글씨와 한국서각협회 충남도지회 김종일 지회장의 각자로 현판을 제작했다.
남문이 복원된 홍주읍성은 최초 축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이 예상되는
고을의 읍성을 축조하기 시작하면서 조성됐으며, 이후 조선후기까지 원형을 보존하며 유지돼 왔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 홍주의병, 일제강점기 등의 역사 속에서 성곽이 훼손돼, 현재는 약 810m의
성벽과 조양문,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 등 일부 건물만이 현존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주성 복원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홍성고도역사문화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추진해, 홍주성 역사공원 조성, 홍주성역사관 조성, 옥사·남문 복원 등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홍성군은 홍주성 복원사업이 최초 계획된지 10년 이상이 지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당초와
많이 달라짐에 따라, 향후 복원사업의 속도를 더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홍주읍성 종합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