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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가 HDTV시장을 너무 고급화로만 끌고 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아날로그 방송 중단에 맞추어, 단순하면서, HD방송만 시청을 할 수 있는 저렴한 TV를 생각하고 가전 매장에 갔는데, 막상 삼성-LG의 제품은 아직도 보통이 백만 원이 넘는 건 예사 입니다.
현실이 이러다 보니, 국내 HDTV시장은 유통사들의 "저가TV-반값TV" 돌풍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LG는 "저가TV-반값TV"의 품질 탓만 하거나, 조만간 보급형 HDTV를 출시한다고 선언만 하고 있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사실 삼성-LG가 보급형 HDTV를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설사 내 놓는다 해도, 얼마에 내 놓아야, "저가TV-반값TV"의 돌풍을 잠재울지는 알 수 없기에, 삼성-LG의 고민이 깊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삼성-LG는 2012년 신제품을 출시한지 1달여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보급형TV를 내 놓기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보급형 HDTV를 내 놓는다면, 새로이 출시한 중 고급형 HDTV의 판매는 거의 판매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디지털 HDTV는 패널만 Full HD급을 사용한다면, TV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화질이나 음질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결국 제품 가격이 승패를 좌우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LG가 저가TV에 대항해서 제품을 내 놓는다는 게 그리 말처럼 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TV구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중 고급형 제품)은 이미 3D스마트TV를 구입했기 때문에, 2012년 신제품이 2011년 제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기능 때문에, 2012년 신제품을 눈여겨 볼 이유가 없다보니, 신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도 현재로선 많이 떨어진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매기가 사라진 HDTV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OLED TV나 UDTV를 당장 내 놓을 형편도 못되기 때문에, 삼성-LG의 고민은 더 깊어만 가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삼성-LG 입장에서 보급형 HDTV를 출시하지 않을 수도 없기 때문에, 조만간 양사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결단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삼성-LG에겐 불리하다고 봅니다.
삼성-LG가 이러한 시장의 분위를 빨리 읽고, 저가TV에 대항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찾는 보급형 HDTV 출시를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 출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분들이 아직도 상당수가 핸드폰 기능만을 사용하는 예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2011년 스마트TV구입자중 3D스마트TV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분들은 30%도 안 된다는 사실도 삼성-LG는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LG는 이제 국내 중 고급형 HDTV의 가격을 미국 시장과 비슷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여러 경품 판매보다는 실속 있게 HDTV의 가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와 만났으면 합니다. 삼성-LG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 1, 2위 TV시장을 유지해 가려면, 보급형 HDTV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오늘 인터파크에서 반값TV가 두시간 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하네요. 근디 반값TV도 아닌데, 왜 자꾸 반값TV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더 우려되는건 이런 TV들이 추후 A/S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소비자들은 비싼 TV보다는 저렴한 TV를 찾고 있는데, 삼성-LG는 왜 계속 모로쇠 인지,,,
구구절절 너무나도 정확한 예측이라고 생각됩니다.
맞아요. 부모님 TV 한대 사드릴려고 하는데, 중소기업 제품은 AS가 걱정되어, 삼성이나 LG거 사드릴려고 하는데, 시골 거실이 커서 42인치는 작을것 같아, 47~55인치 알아 보고 있는데, 부담이 되는게 사실 입니다. 좀 저렴하면서 단순한 제품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동감 가는 좋은글 입니다. 기업의 이익 으로 테레비가 아닌 컴퓨터 만들어 놓고 비싸게 팔아먹는 전략 지겹습니다
시장 흐름에 역행하면 몰락의 지름길이 될수도 있는데...........
120%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미국처럼 가격을 내려야 함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온것인데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단순 티비시청 아니 공중파 시청만으로도 충분한 어르신들에게 공중파는 연일 방송으로 카운트다운 해대고 , 동네케이블(IPTV포함) 업자들은 이때다 싶어 지들 가입안하면 티비 못보는 것처럼 위기조성해서 노인네들 쌈지돈 털고... 이런상황에 테레비 바꿔야지 하고 나서면 헉소리나는 물건들만 있고...이래저래 순진한 국민들은 국가와 대기업의 호갱님이 되가고 계시더군요 ..-_-^
...과연..두회사가 할까요??? 모르죠...혹여...닭머리에 뿔이나기를 기다리는게...더빠를뜻...ㅎㅎ
보급형TV의 출시는 언론을 통해 밝힌 것이기 때문에, 하긴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기와 가격이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시기도 아마 조만간 가능하지 않을까 여겨지며, 단지, 가격이 소비자들의 욕구에 근접한 정도의 가격으로 나올지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미국 이베이,아마존,등 눈팅하고있는중입니다. 대형 TV가 관세,운송료,다하여도 국내 TV가격의 반값 정도밖에- 물론 A/S 어려움이있지만 수리할수없는 고장나면 버린다거나 한대더 구입한다는 각오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TV도 일본서 개인 직수 하였습니다,
국내 업체의 무상 A/S 비용등으로 소비자 가격이 미국에비해 많이 받는다는 핑계지만, 무상 기간도 소비자가 기간별로 선택하게하면
더욱더 가격이 내려갈수 있을건데 말이죠, 현재로서는 국내 소비자는 봉이 될수밖에- 봉에서 탈출합시다 !!!
미국 직수에 유능하신 회원님 계시면 도움좀 받고 싶네요.
올소
저가형 빠른시일 안에 출시되길바랍니다
골목상권까지 먹고 모자라서 무엇가지 먹울고, 대기업은 돈을 벌어서 외국에 투자만 하고 이게 무슨 대기업입니가
저도 LG 스마트에 3D TV 이지만...IT관련업에 종사함에도 불구하고 3D 컨텐츠는 아주 가끔 이용, 스마트TV 기능은 구매한 이래로 몇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불편하고 이용할 가치를 못느낍니다.)
정말 TV시청만 가능한 저가형 TV는 무조건 나와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