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이해인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 보다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 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몸과 마음이
무게를 덜어내고 싶을 때 마다
오래도록 너를 그리워 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가벼워야 자유롭고
힘이 있음을 알고 있는 새야
먼데서도
가끔은 한 가지만 알려주겠니
모든 이를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끈끈하게
메이지 않는 서늘한 습기를 멀고
낯선 곳 이라도
겁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담백한 용기를 가르쳐 주겠니
첫댓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날 오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지역에 따라서 장마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장마철에 대비를 잘 하시고 6월의 마지막 한주도 잘 설계를 하시고 행복한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내세요..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그리웅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월요일 하시는 일마다 기쁨이 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