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한국창조문학가여름세미나
얼란 김일현 아노스딩
본 세미나는 부여관광유스텔에서
제1부 개회식을 이영지 창조문학사무국장(문학박사/철학박사/시인)의 사회로
박재천목사(시인)의 개회기도, 본 협회장 임한용 회장(문학박사/수필가) 환영사에 이어
본회 대표이사 홍문표(문학박사/철학박사/시인/평론가)의 환영사
최규학시인(한국문협부여지부장/사비문학회장/전 부여고교장) 환영사
임용식시인(본회 부회장/부여시사랑연구회 회장/백강문학 회장) 환영사
강철원시인(성악가)의 축가가 있었다.
제2부 신인 시인 김덕경(목사)과 김재환의 시 상패를 홍문표 이사장이 수여하였고
이분들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김풍배시인(서산비젼교회담임목사)의 축하하모니카에 폭발적인 앙코르가 쏟아졌고
이유나 시인(여주대학교 한국무용지도교수)의 축하무영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제3부 세미나를 김치홍(평론가/문학박사)이 진행하였고
주제 1 한국시조의 어제와 오늘
이란 주제로 신웅순 문학박사(문학평론가)는
시조명칭 (1774년 관서악부), 시조창 발생
1차 변화로 18세기 숙. 영. 정조시기 시조의 산문화, 장시조로
2차 변화로 20세기 초, 1920년대 일제시대, 시조음악, 문학과의 결별, 현대 연시조 발생
3차 변화로 20세기 전후, 시조의 자유시화
미래의 시조는 21세기 이후 율감과 이미지의 혁신에 대하여 그 시대의 대표 시를
제시하는 열강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제2주제로 양자역학과 은유의 시학
을 주제로 홍문표 박사(시인/문학평론가)는
1. 양자역학과 상상과학시대
2. 양자역학과 꽃밭에서
3. 양자역학과 인간의 마음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였다.
양자역학은 과학을 상상과 통합했고, 종교와 심신의학과 상담학도 과학과 통합하는
단계에 있다면 애당초 은유적 상상을 생명으로 살아온 시나 문학은
당연히 과학과 통합을 해봐야 할 것이 아닌가.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없이도 옛날엔 살았고 지금도 살 수는 있다.
따라서 양자학을 몰라도 사는 데는 지장 없고 시를 쓰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문제는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에 있다.
따라서 좀 더 넓고 좀 더 깊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는 의식이 있는
사람이나 시인에게 4차 산업이나 양자 역학이 필요한 것이다.
라고 열강하여 많은 시인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질의자 김주희(침례신학대) 최성침(평론가) 이병용(부산외대/시인)
우병택(평론가) 문기봉(시인/소설가)
제4부 최규학 시인(문협부여지부장) 조성국시인(새화평교회담임목사)의 사회로
가수 박현과 함께 여는 음악과 시 낭송이
홍문표(유경희 낭송) 임용식 이영지 전용숙 문기봉 백명자 정다운 김풍배 이유나 조성국
문이순 강병철 최규학 강순구 김일현 장병진 김인희 장주경 유경희 윤광희 고미숙 상연수
김덕겸 김재완 송노빈 등이 있었고 홍문표 한국창조문학가협회명예회장의 총평이 있었다.
창조문학 대표이사
문학박사 /철학박사 /시인
이유나 시인(여주대학교 한국무용지도교수)의 축하무영
본회 대표이사 홍문표(문학박사/철학박사/시인/평론가)
본 협회장 임한용 회장(문학박사/수필가)
이영지 창조문학사무국장(문학박사/철학박사/시인
임용식시인(본회 부회장/부여시사랑연구회 회장/백강문학 회장)
박재천목사(시인)
박재천목사(시인)
본 협회장 임한용 회장(문학박사/수필가) 환영사
창조문학 대표이사 /문학박사 /철학박사 /시인의 환영사
최규학시인(한국문협부여지부장/사비문학회장/전 부여고교장) 환영사
엉겅퀴 꽃
최규학
산바람 묵은 밭에
가시 돋힌 꽃이 피는데
아무도 꺾지 않는
엉겅퀴라네
장미는 예쁜 꽃 지키느라
큰 가시가 필요하지만
엉겅퀴 작은 꽃은
왜 가시가 달려있을가
엉겅퀴 꽃 곁에 가면
그 뜻을 알리라
가시에 찔려서 잊지 못하고
가시가 붙잡아서
버리지 못한다는 것을
그 꽃 예뻐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임용식시인(본회 부회장/부여시사랑연구회 회장/백강문학 회장) 환영사
백일홍
大河/ 임용식
방글 방글 , 벙글벙글, 생글생글, 방긋방긋
예뿐 얼굴 들고, 큰 잎 벌리고, 하하 하 하하하
하하
찰싹 찰싹찰싹
소낙비 얼굴을 때려도 찡그리지 않고
분홍 노랑, 빨강 주황, 하얀 백일홍 서로서로
얼굴비비며 호호호, 호호
옹기종기 소곤소곤
백일홍 귀여운 얼굴로 싱글벙글 생글생글
웃어대는 꽃, 꽃,
꽃
생긋생긋 생긋
하늘 하늘 하늘을 미소로 열고 해맑은 얼굴로
하얀 뭉게구름도 이야기 나누고 싱글벙글,
해해 호호 해해 해
히히 히
벌 나비 춤사위, 꿀물이 줄줄 줄
영광이 너울너울, 축복이 졸 졸 졸, 백일홍, 백일홍
사랑이 여울여울 행복이 기쁨이
덩실덩실
덩
실
방글
강철원시인(성악가)의 축가
신인 시인 김덕경(목사)에게 시 상패를 홍문표 이사장이 수여
신인 시인 김재완에게 시 상패를 홍문표 이사장이 수여
신인 시인 김재완 소감 발표
신인 시인 김덕경(목사) 소감 발표
강아지풀
김재완
꽃도 아닌 것이
꼬쩌럼 한들한들
강아지도 아닌 것이
머리를 살랑살랑
아무도 눈길조차,
손길조차 주지 않았는데도
송곳 꽂을 땅만 있어도
가난한 꽃을 내리고
유행이 지난 초록 옷을 입고서
오늘도 출근길
혼잡한 도심의 도로가에서
눈여겨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저 혼자서 낯도 가리지 않고
먼저 말을 걸어온다.
먼저 말을 걸어온다.
꽃이 져 슬퍼하는 당신을
위로한다고 머리를 살랑이며 머리를 흔든다.
김재완 시인은 네이버 인터넷
홍문표 이사장의 특강을 경청하여 시를 배워 신인
시인에 등단하였고 "강아지풀" 시집을 내었다.
김풍배시인(서산비젼교회담임목사)의 축하하모니카
제3부 세미나를 김치홍(평론가/문학박사)의 사회
주제 1 한국시조의 어제와 오늘
이란 주제로 신웅순 문학박사(문학평론가) 특강
제2주제로 양자역학과 은유의 시학
을 주제로 홍문표 박사(시인/문학평론가) 특강
유경희 홍문표 시 낭송
언덕에 붙어
홍문표
소나무
참나무
고로쇠나무
피나무
오리나무
도토리나무
너나없이 비탈진 언덕에 붙어
주름진 노년기의 세월에 붙어
후미진 골짜기의 외로움에 붙어
비정한 각질의 바위틈일지라도
거머이처럼
땡벌의 그림자처럼
끈적거리는 애증의 눈시울처럼
진실의 표피에
생존의 잔혹한 심지를 박고
걸신들린 아귀처럼
지맥의 숨결을 빨아댄다
그래도 산은
싱싱한 살점이 되어
어머님의 가슴이 되어
팔월의 평화가 되어
골고다의 나무십자가가 되어
단단한 가족의 오후가 되어
무수한 나무들의 탐욕을 다스리고
지칠 줄 모르는 국력이 된다
아 부여 해 오며 환하고 훤한
이영지
온 날이 밝아와요 부여 해 부여하면
보여 해 환한 웃음 부여 와! 보아 와! 와!
부소산 올라보라고 화안하게 웃네요
부여에 살으시네 불알이 환한 부여
예쁘게 붉히시네 뽀얏고 환한 부여
어얼사 부엿고 뽀애 부여하늘 보여요
보여요 부옇도록 들어나 밝아오는
궁남지 도리동실 봉긋이 솟아오른
젖가슴 연봉오리가 몽올몽올 보여요
부여 해
너무 하얘 부옇게 들어나는
하아얀 꽃 가슴에 날이면 날마다를
웃으신 부여 사람들
늘 보고파
부여
와
장병진
윤동주 서시/정호성 시를 낭독, 노래와 함께 신나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을 때
너의 어깨에 기대어 마음 놓고
울어보고 싶을 때
너와 약속한 장소에 내 먼저 도차해
창가에 앉았을 때
그 창가에 문득 햇살이 눈부실 때
윤동주의 서시를 읽는다
뒤늦게 너의 편지에 번져 있는
눈물을 보았을 때
눈물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어이 서울을 떠났을 때
새들이 톡톡 안개를 걷어내고
바다를 보여줄 때
장항에서 기차를 타고
가난한 윤동주의 서시를 읽는다
갈참나무 한 그루가 기차처럼 흔들린다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인가
사랑한다는 것은, 산다는 것인가
얼란 김일현(시인/사진작가/공학박사/명예교수)
왕회장님의 미수米壽에
얼란
우리들의 향기 가득한 오늘도
난향처럼 감사한 그 내음을 담아
천사의 날개에 실어 보냅니다
새벽 호숫가에 반짝이는 이슬일가
밤하늘에 속삭이는 샛별일가
여명에 떠오르는 사랑의 어머니
귀뚜라미 울음소리 바람에 싣고
째재잭 참새들 노래를 부르며
나비들 나플 나플 춤을 춥니다
출렁이는 바다 아름다움이 넘치고
구름도 쉬어 넘는 산상에 올라
희망과 사랑의 꿈 마음에 새기며
신비의 하늘을 우러러 그 기쁨
그 향기 넘치고 넘치기를
빛을 비추시어 그 평화와 사랑이
주목처럼 난향처럼
영원히
시인 강병철 홍문표 임한용
고개 넘는 해마루
강병철
춘삼월 청초한 난향
솔잎 이불 위에 번지니
버들 매화도 샘하는 듯 뽀연 얼굴을 내민다
사람 노릇하며
그런대로
이렿게 저렇게 살았건만
어제와 오늘 돌아보니
알게 모르게
은원(恩瑗)도 제법 쌓였나보다
청춘 시절엔 오고 갈 곳도
여기 저기 이 사람 저 사람
정다운 일들도 많더니
고개 넘는 해마루엔
길어진 그림자
홀로 외롭구나
심사가 얼음장이거늘
지나가던
매란 향이
오랜 벗인 양
다정 이마를 보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