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감독이 생명의 위협을 줍니다.
존경하는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님,
저는 강원도 동해시 지흥동 산19번지 소재 한중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축구부인 1학년 박수빈입니다.
1주일 전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 억울함을 호소 할 수밖에 없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 23일(금)새벽4시경 축구부 숙소에서 있었던 폭행사건입니다.
저는 22일 11시30분쯤 잠을 자고 있던 중 한중대 축구부 코치 겸 트레이너(임동혁)가 새벽4시쯤 술을 먹고 숙소로 들어와 자고 있던 축구부 학생 전원을 강제로 깨워 숙소거실에 집합시켰습니다.
아무 영문도 모른 체 숙소 거실에 집합하여 있던 중 저를 “야 시빨놈 이새끼야” 나오라고 하더니 엎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엎드렸고 축구부 전원 앞에서 쇠로된 목발(약1m50cm)로 엉덩이와 허리를 40분 동안 방어할 수 없을 정도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한참동안 맞다가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일어나려는데,
일어나는 도중 팔과 옆구리를 수차례 폭행당해 심하게 다쳤습니다.
저는 방어하려고 팔로 막으려 했지만 계속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이상 맞다간 죽을 것 같고 이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생겨 기어 방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방까지 쫓아와서 심한 욕을 퍼붓고 발로 제 허리를 찼습니다.
방에서 또다시 수차례 맞은 후 다시 거실로 나오라 해 이번엔 벽에 걸려있던 나무로 된 벽걸이로 벽걸이가 끊어질 때 까지 맞았습니다.
벽걸이 하나가 끊어지고 나서 이제 그만 때리겠지 생각했는데
벽걸이를 하나 더 가져와 계속 맞게 되었습니다.
2번째 벽걸이로 맞고 있던 중 옆에 있던 동료선배(박광선.엄준연)2명이 말렸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 30분정도 되었을 때 말리던 선 배중 한명(엄준연)을 똑같이 심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계속 때리더니 횡성수설 하면서 신입생(김동우)한테 칼을 가져오라 했습니다.
신입생(김동우)이 칼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한 폭행을 했습니다. 만약 칼을 가져왔다면 아무 잘못도 없고 이유도 없이 맞다가 칼에 찔렸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에서 악몽을 꾸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옵니다.
말리던 선배 한명(엄준연)을 때리고 나서 다시 집합시켰습니다.
저는 심한 폭행으로 인해 몸을 지탱할 수 없었습니다.
집합시켜놓고 하는 말이 자기는 우리들을 때리고 나서 가버리면 그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새벽6시경 다시 집합하라고 했습니다.
코치(임동혁)는 그러고 나서 방에 들어가자고 저와 말리던 선배 형은 (엄준연)너무나도 아파 견딜 수가 없어 숙소를 도망 나와 택시를 타고 동인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응급실에 가려고 택시를 타기 전까지 도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서 버텨있기도 힘들고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아파도 몰래 빠져나가 병원 가는 걸 걸렸으면 얼마나 또 다시 맞고 정신 잃지 않고 견딜 수 있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지금 이 시간 이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생명에 위협을 느낍니다.
저는 그렇게 맞고나 서 동인병원 503호에 4일간 입원하던 중 폭행을 당하던 그 순간에 코치가 하던 말 너들도 조폭을 데리고 오라고 나도 “조폭” 몇 명만 데리고 오면 다 정리가 된다면서 했던 말이 무섭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광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부모님 집으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스포츠맨으로서 훈련 도중 또는 단체 생활 속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몇 차례 정도는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일어난 한중대 축구부 폭행사고는 모든 선수들이 잠을 취하는 새벽시간에 일어난 엄청난 폭행이라 생각합니다.
같이 단체생활하면서 같은 축구부원끼리 이렇게 아무 영문 없이 우리를 보호해야 할 지도자(코치.임동혁)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폭행을 해야 합니까
참으려 해도 정말 참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더욱 놀라운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어난 폭행사건을 한중대 축구부 감독(송원태)이 코치(임동혁)선생님에게 지시하여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코치(임동혁)는 저희들을 폭행을 하면서 감독(송원태)이 날 잡아서 한번 때리라고 해 폭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우리 동료들은 모두가 놀랐고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믿고 따르던 감독(송원태)이 코치(임동혁)에게 폭행을 하라는 명령과 지시를 했다는 것에 믿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낯선 강원도에 감독(송원태)님을 믿고 481km이상 먼 광주에서 강원도 동해 한중대학교에 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온 몸에 멍이 들고 입원 내내 주사바늘 꼽고 몸도 못가누고 축구부 전원 앞에서 코치(임동혁) 폭행을 피해 기어갈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는 거에 그냥 덮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감독(송원태)과 코치(임동혁)를 경질 할 수 있도록 한중대 관계자분께 간절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폭행 한 코치보다도 더욱 경멸할 수밖에 없는 것은 폭행을 명령하고 지시한 감독을 퇴출시키기를 원합니다.
우선 감독(송원태)님은 자주 술을 드시는 분이라 한번은 술을 드시고 들어와 밤 12시경 저희들 앞에서 토하고 나서 교육도 아닌 설교를 하십니다.
저희들은 새벽 운동을 나가야 하는데, 술을 드시고 오셔서 새벽 늦게까지 저희들을 불러 놓고 이야기를 하여 저희는 수면이 부족한 피로로 인해 새벽 운동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화가 나는 것은 감독(송원태)님은 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여 새벽운동에 나오지 않은 것이 한두 번 정도가 아니라서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감독(송원태)님은 새벽운동을 시작한지 3~4개월 정도가 되는데도 단 한 번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저희 한중대 축구부 전원이 좋은 길로 갈수 있게 도와 주셔야 할 분이 무책임한 생활 리듬 속에서 관심도 없고 운동을 지도해 주지 않은 분이 어떡해 한중대 축구부 “지도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감독(송원태)님은 진학할 나이가 되는 선수들에게 문제를 삼아 학교를 나가라고 합니다.
이것이 말이 되는 겁니까?
감독(송원태)님 만 믿고 한중대 1~2학년 학생들은 소중한 시간만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운동만하면서 왔는데, 이제 뭔가 진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나가라고 하면 선수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금까지 보고 배우고 생활한 것은 축구밖에 없는데, 저희들은 어찌하라는 것입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감독(송원태)님이 능력이 부족하여 다른 팀으로 보내주지 못하면서…….
최소한 감독(송원태)님 만 믿고 있는 저희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셨으면 이렇게 까지 분통하고 화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독(송원태)님이 계속 이러한 방법으로 계획 없고 리듬 없는 생활을 하신다면 앞으로 진로를 해야 할 학년들은 저와 같은 패턴이 돼 풀이 될 것입니다.
좋은 길, 좀 더 나은 진출을 준비하고 인도해 줘야 할 지도자 감독(송원태)님과 코치(임동혁)가 선수들에게 폭행을 하달하고 그 지시를 받아 실행으로 옮기는 엄청난 행각을 일삼아 오는 이러한 일들을 과연 영화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조폭 영화 같은 현실을 한중대학교 관계자분께서는 알고 계시는지 묻고 또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지도자를 계속 유지하여 저와 지금 폭행을 당해 몸과 정신적으로 고통당하는 동료(엄준연. 추지운. 임준영. 김경철. 김동우. 권형진)들을 이어 또다시 축구부 후배들에게 이 엄청난 일들을 물려줘야만 합니까?
아울러 지금까지 저를 낳아주시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저희 부모님께 너무 죄스럽고 불효라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오로지 저에게 모든 포커스를 맞추어 경제적이나 정신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께 더 무서운 아픔을 보여 드려서 더욱 비참하고 원통합니다.
축구를 좋아하시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에 관심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또한 꼭 필요합니다. 꼭 도와주시기를 눈물로 호소합니다.
한중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축구부 박수빈 올림
부모성명 : 박성호 010-9882-3660
학생성명 : 박수빈 010-9566-2668 학번 : 20070074
첫댓글 대학교에서 이정도면 한국 학원축구 막장까지 갔구나! 학원축구는 도태되기를 기원합니다.
학원축구없어지고 클럽에서 키우는시스템을
쓰레기네...
저런 멍청한감독들은 반드시 퇴치해야 한국축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악의축 그 자체
저런 지도자밑에서 배우고있으니 대부분커서도 똑같이 닮아가는것은 부정할수없는 거죠..지도자자격을 아주심할정도로강화해야하고 감시제도를 만들어야합니다
허.... 말이 안나오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