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좀 꺼내줄래요..
내 머릿속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뒤엉켜있어서..
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
차라리 바보로 만들어줄래요__♪
눈물의 뜻이 뭔지..거짓의 뜻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어줄래요..♪
"그러니까..-_-..저기 우리 눈앞에서 노래를 불러대는 저놈이..
니가 몇달전부터 저주를 퍼부어대던.. -.,-..싸잡아서 밟아놔야한다는 그
놈이란 말이지.."
지금 내 귀엔...
거리에 흩어져있는...
밴드속에 섞여버린 애절한 목소리 외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넋나간듯 눈을 지그시 감는 나의 팔을 흔들어대는 윤아..-_-
"아왜-0-!!!!!!!!!"
"쟤 맞냐고_!!!!!!!!!"
"그려!!!맞다!!!!!!!!!!!"
잠시동안 구경꾼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는 순간이였다_.-_-
멋쩍은듯 조용히 소근대는 윤아.
"인연인가봐...이런데서 다시 만나잖어..근데 노래 진짜 잘한다....
-_-..어떡할꺼야..?공연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납치할래..?"
"-_-......"
난 말없이 윤아의 머리를 밀쳐내며
남자의 노래에 다시 취해가고있었다-_-
결코 행복하지도 않은 나한테..
이런 끔찍한 머리와 심장을 준건 불공평해요..
난 쉴틈없이 생각만 해야돼요.....
깊은 한숨을 끝으로..
노래를 끝낸 남자는..
밴드무리속에 섞여..
구경꾼들의 웅장한 박수소리를 들으며..
통통 튀듯이 사라져갔다...
매우즐거워보였다_-_-
"야!도망간다!!잡어야될꺼아냐!!!!!!"
"가만있어.이년아_-_-나도 그때 잘한건 없단 말야.
지금 와서 쟤가 세탁비 물어내라고 하면 어떡해..-_-..."
할말없다는듯 들고있던 빵을 입에 무는 윤아.
"그땐 교복입고 있어서 몰랐는데..
이미지가 확 틀리다..근데 쟨 학교도 안갔나..-_-..?"
"야..윤정원..벌써...5개월도 더 됐는데..까먹지도 않고 쟤 얼굴을 기억
하냐..?쟤 확실해???"
"맞다니까_!!!확실히 기억해.......에이씽..-_-몰라...
노래하든 놈인진 몰랐네...가자....비올래나보다.."
내 말에 걱정스러운듯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빵이 젖을새라 한입에 모든걸 해결하는 윤아_-_-
그리고 내 손을 꼬옥 부여잡고는..
힘찬 동작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한다...
그때가...4월달이였나..........?.....
벌써 그렇게 됐구나...4개월전..
쓸때도 없으면서..
한참 돈번다고 이리저리 방방 뛰어다녔던 시기였지...
기어코 놀이동산에서 아르바이트를 찾아내..
초록색 용대가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_-
가게에 온 손님들에게 풍선을 나누어주던 시기가 있었다_-_-
지금도 윤아는 먹을것이 먹고싶어질때
용머리를 뒤짚어쓴 나의 사진을 펄럭이며 나를 협박하곤 한다_
패스트푸드를 팔던 통나무 형태로 된 가게에_.
왠 교복입은 남녀들이 짝을지어 찾아왔고...
난 아무 거리낌없이..
커다란 용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어대며..
그들에게 다가갔다_-_-
한참 봄소풍 시즌이였기때문에..
그들도 아마 소풍을 왔다 헌팅을 한듯했다_
4:4로 짝도 맞췄네..
흥..유치하기도 하지...ㅡ.,ㅡ
그들이 나보다 어릴것이라는 확신에..
난 풍선 8개와 함께 메뉴판을 테이블위에 내던지다시피 _ 타악_.!
"뭐드실래요"
가자미 눈을 하고서 날 노려보는 똑같은 머리를 한 여자들_-_-
"뭐드실꺼냐고요_.
같이 온 일행 남자들때문에
그녀들은 많이 참고있는듯 했다.-_-
애써 미소지으며 키가 젤 큰듯한 여자가 말했다_.
"저희가 시킬때되면 시켜요..."
"아..그래요?그러세요.그럼"
빙글 뒤돌아_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을 윤아에게 가려는 찰나_
(용머리는 죽어도 못쓰겠다며 설겆이를 택한 윤아_)
"아하하>_<꼬리 떨어질라그래_!!"
"-_-"
난 황급히 뒤돌아 용가죽에 달린 꼬리를 보았고..
수치스러움을 눌러참고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
"야..불뿜어봐..용순아~손님왔다_불뿜어라_~~~"
난 씩씩대며 그들에게 다가갔고_
4명의 사내들중 제일 튀어보이는 놈 하나가
풍선 꽁다리를 입에 문채 말똥말똥 눈으로 날 올려다보고있었다_.
"방금 저한테 그랬니_-_-?"
흥분해서 말 섞임-_-
"응-_-"
"나아니-_-^?"
"아니-_-"
"근데 왜 꼬리가 떨어졌네 불을 뿜어보래네...확확 사람 승질을 돋구니
-_-^^ ???"
"용순이가 불쌍해서-_-"
"내가 왜 불쌍한데..?-_-^^^"
"못생겼잖아......-_-..."
"내가 못생겼는지 잘생겼는지 니놈이 어떻게 알아_-0-!!!!!!!!!!!!"
용머리를 벗어던지려는 나를
경악한 눈으로 바라보던 7명의 아이들_.
내 성질머리를 팽팽 돌려놓았던 그놈은
입에 물었던 풍선을 빼고 태연스럽게 날 보며 혀를 낼름대고 있었다.
이미 돌아버린 나의 눈에 들어온건_.
그놈 옆의 겁먹은 사내하나.
의 손에 들려있는 콜라한잔_-_-
누가 말릴틈도 없이 그것을 낚아채 거꾸로 부어서..
콸콸콸._._._._._.
재빠른 동작으로 그장면을 사진으로 찍고있던
그 아이의 친구도 결코 잊을수가 없다_.
알수없는 묘한 표정으로 자신의 교복을 적셔오는 콜라를 바라보던
그 써글아이-_-
써글아이의 친구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에게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
아주 빠른 속도로 주방에서 튀어나온 윤아와
카운터를 보던 언니 하나가 내 양손을 붙들고 질질질 주방으로
개끌듯이 옮겨버렸다-_-
싸움은 끝내야한다는 필사적인 나의 몸부림을 제지하며
그자리에서 당장 짤라버리고는 뒷문으로 나를 쫓아내버린 주인아저씨-_-
그 그지같은 아르바이트의 추억이 벌써 4개월이나 흘러버렸구나..-_-
난 눈을 지긋이 감으며 윤아와 함께 버스에 올랐다.
그날저녁_
학원생들의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늦도록 귀가하지 않는 아빠를 제외한 우리 가족은_.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있는중이다_.
"윤재광.너 왜 요새 아빠 학원 안나가......"
약간 성난듯한 목소리의 엄마.
"-_-..씨..아빠가 맨날 허리껴치기 시범으로 나만 골라낸단말야..."
"그래서 5년넘게 배운걸 그거 무섭다고 때려친다는거야-0-?!??"
"엄만 아무것도 모르면서-0-!!!!!!나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2층으로 후다닥 뛰어올라가 버리는
동생-_-
"정원아..재광이 왜 저러냐....."
"사춘긴가보지...-_-"
"18살이나 먹어서 사춘기라고...?야..니가 올라가봐....."
"나 밥먹잖아아......"
"동생이 중요하지 그깟 밥이 중요해?!빨리 올라가봐..!!"
"ㅜ-ㅜ..씨...죽었어..윤재광...."
왜 밥 잘 쳐먹다가 뛰올라가고 질알이야..ㅜ_ㅜ
투덜대며 재광이의 방문을 열었을때..
"..-_-..뭐야..어디갔어...."
..설마...-_-.......
난 재빨리 옥상문을 열어제꼈고..
과연....넓다란 옥상의 구석탱이에서.
뽈뽈뽈... 낯익은 연기 자락이 솟아올라오고있었다.
"꼼짝마라!!!!!!!!"
"-0-..누나........"
재빨리 담배를 밑으로 던져버리는 동생-_-
난 빠른속도로 쪼그려앉아있는 그녀석의 머리를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일로와..일로와..넌 딱걸렸어...."
"아이씨..왜 끼올라오고 지랄이야!밥이나 먹지!!"
"-0-누군 오고싶어서 온줄 아냐아_!!!!!!!!!맨날 내 화분에
꽁초(옥상에 화분을 여러개 키우는중) 던져놓고....뭐..?!옆집아저씨가
옥상 타넘어서 꽁초 버리고갔다고?!?!"
"아이씨_!진짜야!!!!!내가 안버렸단말야!!놔!!안놔?!?!"
"못논다-0-이놈아!!가자!엄마한테 같이 가자!!!!!"
"누나..사랑해...ㅜ-ㅜ......."
애걸복걸 내 다리에 매달리는 재광이를 번쩍 일으켜 세우고..
난 있는힘껏 낑낑대며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_< 씨..뭘먹고 이렇게 힘이 쎄진거야...으라차차>_<
"아아악-0-_!!!!!!!!!!!!!!"
갑작스럽게 날 홱 밀어내는 재광이로 인해..
난 옥상에 걸린 빨랫줄로 내던지다시피 쏠려갔고..
노란색의 튼튼한 빨랫줄에 목이 걸려 고가지를 옆집으로 돌렸을때..
...
...
맞은편 옥상에 둥그렇게 모여앉아
아무말없이 날 보고있는 옆집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수 있었다.
-_-.....-_-.........-_-..........
팬티바람으로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해하던 재광이가 재빨리 집안으로 후
다닥 튀어들어가버리고-_-
난 처음보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_-..처음뵙네요...."
"네..지난주 일요일에 이사 왔답니다...괜찮으세요..?"
안쓰러운듯 나를 바라보는 옆집 아줌마-_-
"네..괜찮아요....."
휴..ㅜ_ㅜ..
재빨리 빨랫줄에 걸쳐진 머리를 빼내고..
"안녕히 계세요...새로운 이웃을 만나서 반가워요..ㅜ_ㅜ.."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얼굴..ㅜ_ㅜ..
난 뒤돌아서 부드득부드득 이를 갈아대며 옥상문으로 향했다..
잠깐만.....정원아......-_-...?
방금 내가 본거..-_-.....
내 눈을 의심하며 다시 옆집 옥상을 바라보았을때..
안쓰러운 눈으로 혀를 차는 남자 하나를 자세히 확인할수 있었고..
-_-
곧바로 그남자가
지난번 놀이공원에서 용머리를 비웃던..
즉..아까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던..-_-
그 사람과 동일인물임을 즉각 깨달을수있었다.
그아이의 아빠인듯..
눈썹을 잔뜩 찡그리며 날 바라보는 아저씨-_-
안쓰러운표정으로 아저씨의 귓가에 무언가를 소근대는 아줌마-_-
그아이의 누나인듯_.굉장한 미모를 가진 무표정의 여자-_-
그리고..-_-아직도 혀를 차고있는 그 써글아이-_-
아아아아아아악-0-!!!!!!!!!!!!
"엄마아ㅜ0ㅜ!!!!!!!재광이 또 담배폈대요오-0-!!!!!!!!!!!!!!!!!!"
\ 다음날 아침_.
탱탱 혹이 난 머리를 어루어만지는 재광이와..
어제의 기억으로 머리도 감지 않은 나 (핑계에 불과함-_-)는
나란히 등교길에 올랐다.
방학이지만 둘다 보충수업중_.
"재수없어..재수없어....돼지년..-_-...존나 고자질쟁이..
덩치값도 못하는 사악한년-_-..."
"=_=윤재광..너 방금 뭐라그랬어...."
"내 친구들한테 머리도 안감는년이라고 다 말할꺼야..-_-.."
"=_=...등교길에 피보고싶지..?그래서 이러지 동생..?"
나를 위아래로 흝어보곤.
마주오는 택시를 낼름 잡아서 올라타는 동생_.
"너!!엄마한테 맨날 택시타고 댕긴다고 일른다!!!
학교 5분도 안걸리잖아!!!!!!!!!"
"이게 내 매력이다_!이 돼지년아_-0-!!!!!!!"
"너 집에 오면 주거썽 ㅜ0ㅜ!!!!!!!!!"
날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사라져버리는 택시..
택시기사 아저씨도 이런 상황이 재밌는듯..
빵빵빵 빵빵 ♪
클락션을 울리며 사라져갔다.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며 즐거워하는 윤재광이 작은 점으로 멀어질때까지
제자리에 서서 택시를 노려보다가-_-
이내 지각을 염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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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연애
☆.*.자작
〃도레미파솔라시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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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건 자작이 아니잖소 이건 귀여니님 소설인데 그짓말 장이
이거 귀여니님 소설인데요;
왜 거짓말 쳐요?귀여니님 소설인거 다 알아요.책으로 출판되었고요.그리고 허락은 맏았나요?
이거 내가 존경하는 귀여니 샘(?)소설이에요!!
이거 귀여니님 소설이다..자작이라고 구라치지 마샘...펌이라고 고치든가 삭제하셈.. 신고할수두 있슴다..
이게 무슨 님이 쓴거에여~!~~! 귀여니님 소설인데! 어디서 구라를 쳐요! 그리고 펌으로 고치더닞 삭제하세요!
우오우오! 신고 드가쟈~ >ㅁ< 이런건 나쁜짓이랍니다..-_-^
[자작]은 빼세요-0-111 이게 어째서 당신 소설이란말입니까-0- [분노하능 민중-0-^111]
자작아니잖아요....
이건 존경스러분 귀여니작가뉨 소설인데?? 구라가 좀..심하시군요....-_-;;
찔리셔서 꼬릿말도 안올리신다ㅋㄷ이런 싸이코짓을 하시는분들은 어떻게해야 하는거죠..?;
이건 귀여니 님의 작품이자나요!! 어디서 뻥을 까신데??? 웃기는 님이네요!! 이런식으로 소설을 쓰면 행복하나요?? 살림살이 좀 나아지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