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안철수 지지였습니다만 이젠 철회입니다.
일단 민주당 이야기... 아니.. 민주당이 정말 믿을수 있는 정당인가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가 건국대부속고등학교인데 - 학교가 헐리고 그자리에 기숙사가 들어섭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운동장부지로 들어가고요. 고교 은사님이 화가 많이 나 계시던데.. 이거 누구 책임일까요?
이사장 책임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책임입니다. 열우당 시절 사학재단 감사넣는것조차 막아선 쪽은 다수당이였던 열우당이란 말입니다. 매사 그런식이니 노무현대통령님이 한나라당의원이나 열린우리당 의원이나 다른게 뭐 있냐고 내려오면서 말한거죠. 일부라고요? 그럼 18대 국회에서 사학비리로 걸린 국회의원이 누군지 아십니까? 대부분이 모르시겠죠. 민주당의 강성종 의원입니다. 나경원이 문제가 아니에요.(물론 나경원도 문제지만)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인 시절, 민주당 공격할 좋은 거리였어요. 근데 그사람 임기 마지막까지 국회의원 잘 해먹었어요. 이게 뭘 뜻하겠어요? 국회의원 상당수가 각자 사학재단과 어떤식으로든 연관되 있으니까 단합해서 체포동의안 막아준 겁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연금이나 월급 올린것도 그렇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국회선진화 법도 그들만의 리그를 짜기 위한 짓일 뿐이였죠.
조금 더 범위를 넓혀 볼까요? 강정마을 갖고 야당에서 신나게 싸웠죠? 근데 강정마을보다 더 심한게 있어요. 강원도 골프장 사건입니다. 아니 강정마을은 그래도 안보냐 자연환경+민주주의이냐 이런 대결이라도 있지 강원도 골프장은 그딴것도 없어요. 걍 남의 조상묘지 싹 밀어내고 골프장 짓는데 신경쓰는게 지금의 민주당 최문순 지사란 말입니다. 벌써 일년째 도청에서 노숙하는데 - 과거 광화문 광장에서 데모하다 벌금 먹은것처럼, 거기서 데모하던 분 벌금 수백씩 드셨더군요. 민주당? 지금도 그 문제는 관심 없어요. 전 지사 이광재는 삼성맨 인증을 아에 하셨고.. 차라리 전전 지사 한나라 김진선이 훨 나으니 이번 총선서 강원도가 한나라 싹쓸이라도 할말 없는 겁니다.
아오.. 진짜 민주당 쓰려고 하면 한나라당 만큼이나 쓸게 널렸습니다. 기초단체 선거에서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그냥 지방 토호 세력들이 당선가능성 저울질 하면서 들어가는 회전문 밖에 안된다는거.. 조금만 관찰하면 너무 분명합니다.텃밭지역은 더 심해서 뇌물로 인해 영남이든 전라든 재보궐 선거가 꼭 한개 이상은 끼여 있고요. 여수만 해도 총선때도 뇌물건으로 재보궐선거도 같이 했는데 이번 대선에도 또 재보궐 선거가 끼였더군요.
그런 토호세력의 힘을 업는 국회의원.. 간판 몇명 빼면 제대로 된 사람 몇명이나 있을까요? 정봉주 같은 어리숙한 초선의원들만 얼굴팔이로 쓰이는 겁니다. (정봉주 지지자 아닙니다. 욕 때매 나꼼수 거의 안들어요.)
이왕 이렇게 된거 제가 욕먹을 수도 있는 이야기 좀 해보죠. 박원순씨는 어떤가요? 여기 연구소에서도 시영아파트 재건축건 때문에 맹비난 했었지만 오늘 코스트코 사건 뉴스 대대적으로 났죠? 전 그거 보는 순간 방송사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다 조례에 불복해서 (당연하게도) 승소했고 그래서 휴일영업 하고 있어요.( 이점에서 문재인씨가 입점제한에 휴뮤조치 하겠다고 공약한거... 그냥 사기치는 겁니다. 경쟁의 자유까지 부정하는 정도면 자유주의 자체를 부정해야 되니까요. 정도 걸을거면 단순업무 2개월 이상 고용시 정규직으로만 쓰게 하고 주5일 8시간 준수, 야근,특근에서는 특근비를 엄격히 지키도록 해서 재래시장이 가격적으로 상대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근데 그렇게 나오면 야근이 능사인 산업계가 난리가 나겠죠.) 코스트코는 자기네가 미국계다 보니 반미감정 일어날까봐 그런지 남들 고소할때 안하고 영업도 안하다가 남들 이겨서 영업 하니까 본인들도 따라서 연 케이스 입니다. 연회비 받는 회원제라 정말 원하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고요. 본인도 알아요. 그런데 그걸 굳이 갖고 시비를 거는데.. 소송은 좋은 해결법이 아니니 ISD 제소같은 건 없을거라는 미국 사장이 불쌍해 보이더군요. 오늘은 왠 소방법에 식품위생법에 불법주차 단속까지 하던데.. 이게 mb식 표적수사랑 다른게 대체 멉니까. 미국사장한테서 ISD 소송이라도 한번 끌어내 보려고 하는건지... 노숙자한테 중고스마트폰(이라 쓰고 대포폰이라고 읽는) 무료지원 사업을 하지 않나.. 도시농업은 좀 괜찮긴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을 볼때 인기영합주의에 매몰된것 아닌가 의심이 들더군요. 대표공약인 주택사업만 봐도 공약을 지키면서 재정을 지키려면 적어도 SH공사만이라도 건설하도급 관행을 깨는것부터 출발해야 했는데 그런것도 없었고 남은 건 트위터 소통뿐이였으니까요.
이제 메인으로 안철수..
이헌재 악수장면 볼때 이헌재씨 자체는 비난하지 않았지만 - 어차피 행정부 통치하려면 도움은 받아야 하니까 - 인재가 이것밖에 없나라는 생각에 꽤나 실망했었습니다. 그러나 주주자본주의나 해온 장하성 교수의 영입은 정말 치명타로 보였고 그 이후에 올라오는 정책이라는 것들도 계속된 실망만을 안겨 주더군요.
안철수 현상은 진짜 아깝습니다. 그러나 준비안된 문재인, 안철수씨가 올라가셔서 또 좌측깜빡이에 우회전했다는 비아냥 나오면 이건 진짜 미래 말아먹는거에요. 한번 국민들이 실망할 떄마다 투표율이 뚝뚝 떨어집니다. 김영삼씨 선거떄 그랬고 이명박씨 선거때 그랬어요. 믿고 찍어줬는데 그놈이 그놈이더라 라는 말 광범위하게 인식이 되었다가 안철수씨 때문에 조금이나마 줄어든 상황을 이렇게 쉽게 말아먹어선 곤란해요.
그래서 차라리 박근혜씨가 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5년간 욕들 더 하시면서 - 국민들 스스로가 뚝 떨어지는 구세주를 바랄게 아니라 자기스스로부터 출발하는 의식개혁이 선행되야 더 준비된 지도자가 나올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박근혜씨를 찍진 않겠지만.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메이저 3후보중에 제 표가 갈 일은 없을겁니다.
첫댓글 시장만능 신봉하시는 분이 안철수는 애초에 왜 지지하셨습니까?
김광수 경제연구소에는 왜 오셨나요?
시장만능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헌법상 의무휴업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시장만능주의자가 주주자본주의를 왜 싫어하겠어요?
그리고 김광수 연구소에서 시장을 버리라고 한적도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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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수당은 열우당이였고 부결의 직접적 책임은 열우당에 있습니다. 그러니 근원도 민주당입니다. 에초에 한나라든 민주든 근본은 다르지 않아요.
케케묵은 이야기지만 - 한나라가 자유당 출신이면 민주당은 한민당 출신이듯이요.
김대중정부나 노무현정부.. 물론 개인은 훌륭했지만 경제적으론 어차피 서민을 지켜주는데는 실패한 낙제정부밖에 안됩니다. 그게 이회창씨였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걸요. 그러니까 새세대희망당 같은 가능성도 없는 일이 있었던 거겠죠.
이러한 사고가 무기력을 불러온게 아니라 준비안된 사람들이 나와서 정치불신이 심해지고 그것때문에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이미 스스로 무기력해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엄한 눈을 뜨라고 국민들에게 아무리 요청한들, 과연 뜰까요? 본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느끼기 전까지는, 눈을 뜨는것도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스스로 눈뜨는 거는 5%의 지식인층 이상은 불가능해요. 그게 가능했으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이렇게 흘러오지도 않았습니다.
예시를 들었을 뿐입니다. 한나라나 민주나 같은 조직이란 점에서. 뭐 근거를 대기도 뭐한게 너무 정설이라서요. 위키 찾아보셔도 되고.. 중요하진 않으니 신경쓰실 필요는 없겠죠.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강조하고 싶은건 지금의 정당 지역 조직이 둘다 같은 "토호세력"으로 부터 나온다가 강조점일 뿐이니..
그리고 막장정책이든 아니든.. 결과가 개판이면 어차피 막장입니다.
누가더 도둑놈인가를 비교자체가 싫은거죠. 386이 작은 도둑질하는것이 기존 세력이 몇조 몇십조 도둑질하는것보다
더 나쁘게도 보이기도합니다. 북한에 한번갔다왔다고 국회의원도 되는것이 새누리당 국회의원 돈주고 사는것 보다
더나쁘게 보이기도 하지요. 왜???? 정말 배신당한 기분 이니까 말이죠 노무현이 미운 이유도 거기에 있는것 같더군요
정말 그렇게 다수당과 탄핵반대로 정말 밀어주었는데 병신같이 허무하게 무너지니 정말 미운거죠
재벌의 우수장학생이 기존세력이고 재벌의 신규장학생이 386이라.. 직접적으로 받는 양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 결국 국가에 가져오는 해악은 똑같다고 봅니다만.
배신감도 없잖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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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게 정답이 되어야 겠지만.. 역사상으로 볼때는 위기상황이 와야만 국민이 변하더군요. 다만 노력이 없어서는 안되는게.. 위기상황이 왔을때 국민들의 방향을 제시해줄 올바른 집단마저 없다면 그게 진짜 큰일이 되는지라..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개혁을 위한 투쟁 자체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지금은 좀 갑갑하군요.
우리나라에 위기가 얼마나 더와야 위기라고 할지요
일제시대 나라털어먹고 해방되서 동족상잔하고 imf왔고 요즘은 우리내부에서 노예제도를 만들려고 하는데
투표도 안하고 데모도 안하고 정치얘기하면 덜떨어진 인간 취급이나 당하고
강호동, 유재석,이 어디서 놀러가서 밥먹는 프로나 보고 같이 웃고 그리고 아무생각도 없으니..
요즘은 되도록이면 뉴스를 안보려고 합니다 .
정치 불신이 온이유는 명박이 무슨짓을해도 야당도 가만히 두고 봅니다. 나중에 선거때 써먹으러고..
국민만 화딱지가 나는거죠. 올총에 야당이 깨진이유는 이제 정권과 국회의원은 굴러온 호박이니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으면 된다.고 한명숙이
내세우고 이해찬이 뒤에서 조종하고 386 하고 친노들한데 떡나눠주듯이 국회의원 나눠줬죠
안철수도 요즘 풍선에 바람빠지는 느낌도 들고...
정말 가슴이 쓰리는 글이군요..아는 이야기지만 계속 곱씹게 되네요.. 허허..
뭐.. 프랑스도 백년간의 피의 기간을 거쳤으니까요.. 어쩌면 아직 치룰게 남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알아서 하시길 이미 정하신 분이 무슨 장광설을 늘어놓나요
촛불을 몽둥이나 총칼이 아닌 총이나 장갑차로 밀어붙일 세상을 보고싶은거군여. 뉴라이트단체에서 "여러분이 이나라의 기둥이되어야니 마니" 하는 그네를 열심히 찍으삼.
ㅎㅎ지능적인 안티 박근혜 글이군요~
최악이라는 공식으로 친다면 최악, 차악도 아닌 최악-1과 최악-2가 존재할 따름이죠. 또한 그런 분위기를 만든건 궁민들입니다.
제가 볼땐 가장 객관적이네요. 좋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