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자 강주헌씨(외국어대 강사)가 최근 펴낸 계집팔자 상팔자? -우리말에 나타난 성차별 구조 (고려원 간)는 여성문제를 언어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이색적인 책으로 눈길을 모은다. 이 책은 우선 가족간의 호칭을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을 칭하는 낱말의 어원을 분석한다. 남성은 귀하고 대접받아야 할 존재인데 반해, 여성은 어려서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결혼해서는 집안에서 시집의 고된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남편의 소유물로 하찮게 여겨지는존재라는 뜻이 내포된 말이 대부분이란 지적이다.
예를 들어 며느리 의 어원인 메리 중 메 는 음식, 리 는 르(나르다)+이 로 음식을 나르는 사람 에서 유래했다고 풀이된다. 사위의 어원으로 인정되는 옛말은 (장정)+방 . 새로 꾸며놓은 방에 들어온 남자인 동시에 점잖게 글을 읽어 장래가 기대되는 남자라는 것이다.
시부모와 장인-장모에 대한 언어적 평가도 전혀 다르다. 시(시+아버지/어머니는 새롭게 받아들이는 아버지, 어머니라는 개념과 함께 한자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언제나 가슴속에 품고 소중히 생각해야 할 대상인 반면, 장인(어른 장+사람 인)과 장모(어른 장+어미 모)는 그저 어른 남-여일 뿐이다. 장인-장모의 또 다른 호칭인 빙부(빙부), 빙모(빙모)역시 사위가 잠시 들러 안부를 묻는 사람 이란 뜻에 불과하다. 빙 의 원래 의미는 방문하여 귀에 대고 안부를 묻는다 는 것으로 이뜻이 전이돼 부르다 란 의미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가씨는 알(씨)+씨(아버지의 혈통) 로 가문을 이어갈 자식을 낳아야 할 의무를 지닌 사람이란 뜻이 숨어있다.
첫댓글 역겹네
으 ㅅㅂ
에휴 가끔 새언니 칭할때 올케언니라고 햇는데 걍 이제 이름 언니라고 써야겟음
더럽다
역겹다 진짜 ㅋㅋㅋㅋㅋ 남자쪽은 도련님 ㅇㅈㄹ하면서 ㅋ없애 이것도
으
아휴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