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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창호만 믿는다! 최철한, 조치훈에 막혀 2연승 실패 | ||
이제 이창호 9단만 믿는다! 첫승 성공에 달성하며 2연승 도전에 나섰던 최철한 9단이 조치훈 9단의 벽에 막혀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1월 27일, 부산 농심호텔 허심청 사파이어룸에서 벌어진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조치훈 9단이 '타개의 달인'이라는 전성기의 위용을 선보이며 최철한 9단을 꺾고 일본팀에 승리를 안겼다. 160수 끝, 백불계승. 초반, 조치훈 9단이 빈 좌하귀를 방치하고 우하귀로 걸쳐가는 과감한 취향을 발휘하자 의욕적인 급공을 펼쳤던 최철한 9단은 우하귀에서 2선을 기는 등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최 9단은 중앙과 좌하귀, 그리고 좌상귀를 돌아가며 변화를 꾀했지만, 조치훈 9단의 철벽 마무리에 막혀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 초반부터 장고로 맞서며 비장한 각오로 임한 조치훈 9단은 우하귀 전투에서 포인트를 올린 뒤, 끈질기게 잽을 던지며 대마를 괴롭히는 최철한 9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 대회의 전신이었던 진로배가 출범했을 때 '나를 한국대표로 선발해준다면 선봉으로 나서 싸우고 싶다'며 국가대항전의 한국대표로 출전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던 조치훈 9단은 이후 일본기원 대표 출전을 계속 고사하다가 마지막 출전기회가 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제7회 농심 신라면배부터는 각국의 출전기사를 순수한 해당 국가 출신으로 제한한다). '일본팀의 우승을 이끌고 싶다'고 밝혔던 조치훈 9단은 2차전이 벌어진 첫날부터 줄곧 검토실을 지키며 대회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엿보이게 했다. 국후, 조치훈 9단은 흑21을 패착으로 지목했다. 이로써 홀로 남은 이창호 9단은 5연승을 거둬야 한국우승을 확정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 9단은 5회까지 치러진 이 대회에서 9연승을 기록해, 중일슈퍼대항전의 영웅 녜웨이핑 9단의 11연승에 2승 차로 다가서 있다. 또한, 1,2,3회 예선을 포함해 이창호 9단은 현재까지 농심배 25전 전승(예선 16연승, 본선 9연승)을 기록 중이다. 홀로 남은 이창호 9단이 파죽의 5연승을 거둬 한국의 6연패를 이끌 수 있을지, 아니면 거칠게 도전해오는 중국과 일본의 농심배 첫 사냥인지! 종반으로 내달릴 수록 치열해지는 그 귀추가 주목된다. 조치훈 9단은 28일, 중국의 3장과 2연승을 향해 격돌한다. 현재 부산에 남아있는 중국기사는 뤄시허 9단. |
첫댓글 이창호가 5연승을 해야 우승?,,,대진이 특이합니다,,,글을 보면서 스릴도 느끼며 우리나라의 우승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