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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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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및여행정보방 스크랩 봄,무등산 정상 개방하다
불태산 추천 0 조회 15 12.04.30 08: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개방일:2012년 4월 28일 토요일

2.간 사람:혼자서

 

앞 주엔 비가 와서 산에 가지 못하고,오늘도 망설이다가 집을 나섰는데 무등산 주차장에 내리니 온통 사람들

뿐이다.단체로 모여서 사람들을 기다리며 왁자지껄 웃으며 떠들고 있었다.

무등산 정상개방이라는 플랑카드가 걸려 있다.등산전문점이나 식당들은 개방일에 맞춰 할인행사 를 하고 있

었다.점심준비를 해오지 않아서 김밥을 사고 정상까지 갔다오기로 마음을 굳혔다.

 

증심사 일주문 길이다.중머리재까지 가는 가까운 길,노무현길을 걸었다.

당산나무 부근에서 세인봉쪽을 담았다.신록이 마음을 붙잡는다..

 

장불재에는 정상개방일을 기념하는 산상음악회가 한창 준비중이다.

장불재에서 작전도로를 따라 누에봉으로 가는 길엔 진달래가 한창이다.고지대여사 이제사 피고 있었다.

 

누에봉 가는 길은 포장을 했다.야생화가 많은 길인데 아쉬움을 주었다.

누에봉을 지나 한굽이 돌아드니 멋진 봉우리가 나온다.하루 지나고 정리하려드니 봉우리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지장봉(천왕봉)이라는데 맞는지 모르겠다.벌써 마노은 사람들이 모였다.

 

자장봉을 배경으로 젊은 병사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입구에서 출구까지 뜨거운 날 고생하고 있었다.

지나 온 후에 뒤돌아 보며 사진에 담는다.금년엔 가을에도 개방한다고 했으니...

서석대다.쉬원한 바람이 분다.

서석대에서 광주 시가지를 찍었는데 희미하다.

서석대 바로 밑 진달래는 막 입술을 벌리고 있었다.한 겨울 동사(凍死) 직전까지 가는 고통을 참으며 상고대를 피우더니

힘이 부쳤는가 본다.얼마나 아름다운 꽃인가...

서석대 뒷쪽 전망대에서 장불재를 담아 봤다.

서석대 부근에도 이제야 봄꽃이 한창이다.색이 깨긋해 현호색을 찍었다.

장불재로 걸어 와 음악회 리허설 장면만 찍고 그냥 내려온다.

용추삼거리 산벚꽃이 피었다.햇빛이 강렬해서 꽃이 희미하다.

돌배나무가 꽃을 피웠다.

산소탱크를 걷고 있다.

 

장끼 울음소리

계곡 물 흐르는 소리

몸으로 스며들었다

그 소리 사진에도 담을 수 있다면

산에 서 내려 와

그 소리 물건처럼

여러 사람 앞에 보여줄 수 있다면

몸에만 가두어 두기엔

한 번 듣고 잊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정형석 사람이어서5  전문

 

 

당산나무에서 왼쪽으로 돌아 내려오면 겹벚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색이 시원하고 아름답다.몸에도 물감처럼 번지는 것 같다.

 

 

 상가가 없어진 자리에는 봄이 여름으로 달리고 있었다.

물이 깨긋해지고 악취도 나지 않았다.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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