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의 넓은 분지로 이루어진 북쪽에 병풍(屛風)을 두른 듯 솟아있는 산이다. 아미산을 접근하려면 홍천읍에서 동으로 100리. 횡성읍에서 북으로 100리 길을, 높고 겹겹이 쌓인 심산(深山) 깊숙한 산골로 이어진 전형적 농촌향수의 정취(情趣)가 풍기는 풍암리 서석면 소재지에 이른다. 서석마을은 사방으로 높은 산들에 에워 쌓여 거대한 분화구(噴火口)속에 들어선 느낌이 들고, 넓은 들판의 소박한 농촌풍경이 평화스럽다. 서석마을에서 아미산 정상쪽에 올려다 보이는 바위지대에, 뫼산(山)자를 닮은 바위 세 개가 우뚝 솟아있어 두각(頭角)을 나타내는데 이마을 사람들은 이 암봉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또 삼형제봉의 안부(鞍部)를 세찬 바람이 통한다하여 바람골이라고도 부른다
7월18일 산행일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오늘로 연기하고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어려움에 서석면사무소에 문의하니 아미산 들머리 풍암면과 검산리는 피해가 없다는 답변에 오늘 군포전화국에 모여 산행에 나선다
가는길 수해의 흔적이 간간히 보이고 서석면사무소앞에 도착한다 10:10 차는 검산1리로 보내고 면사무소앞 도로 지나고 덕밭재길로 동네로 들어선다
세멘트 포장도로를 지나니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길지나 펜션주택이 멋지게 자리잡은 들머리에 선다 10:40 마지막농가를 지나니 계곡엔 떠내려온 나무들이 계곡을 메우고 다시길이 나오는 덕밭치에선다
덕밭치는 옛날 이곳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머슴들에게 떡을 먹였다는 장소로 '떡바치'가 지금의 덕밭치로 변했다고 한다. 염소사육 농가를 지나 5분 가면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있는 수천평 묵밭이 나온다 원래 덕밭재로 오를 계획이었으나 풀이 허리까지 웃자라 무덤이 있는 뚜렷한 지능선 길로 들어선다. 오를수록 가팔라지는 지능선을 타고 올라서니 푯말(아미산 1.0km 1시간20분)과 만나는 서릉 삼거리에 닿는다.11:30
이 삼거리에서 동쪽 오르막길로 5 - 6분 오르니 844.4m봉에 닿는다. 844.4m봉 이후로 삼형제봉을 오르는길은 밧줄을 잡고 오르 내리는 삼봉을 지난다 위험한길은 밧줄이 메어있으나 조심을 요한다 전망봉에서 사방으로 조망되는 경치를 보고 정상에 오른다 12:30
아미산 표시석에서 잠시쉬고 하산길 2KM 검산리로 향한다 정상 조금내려서 넙직한 안부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후 1:00 급경사지만 부드러운 육산인 내리막길을 숲길의 아늑한 길을 걸으니 힘들게 오르던 산행길 이후라 더욱 기분이 좋을것이다 승방터 지나고 폐가를 지나니 안내판 삼거리에 도착한다 2:00
이어지는 세멘 포장길 계곡의 물은 힘차게 흐르고 안부능선길 계곡과 만나는 삼거리엔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잠시 물놀이를 한다
검산1리 송림숲에 오니 마을안이라 건너편 송림에 세운 차가 보인다 3:00 강같이 넓은 천에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 송림은 시원한 그늘을 주고있다 후미내려오고 잠시 물놀이후 4:30 서석을 출발 홍천 양평 양수리 잠시쉬고 하남 순환도로 군포 도착한다 8:00
장마로 취소 예정이었던 아미산 산행은 오랜만의 맑은 날씨만큼 마음속의 습도를 날려버린 상쾌한 산행이었으리라 8얼22일 함백산 산행도 8월29일 대덕산 싸리재에서 금대봉 대덕산을 거쳐 황지못으로 수정 고지한다 금대봉은 꽃동산으로 야생화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