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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문학여행 예산기행문(2)
키스 추천 0 조회 98 10.06.22 10:3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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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22 12:00

    첫댓글 참으로! 그대의 시선은 냉철한 물과 같고 열정은 불과도 같구려. 맞아 사람들은 이기심으로 직선을 고집하지만 신은 지구처럼 둥근 가슴의 곡선으로 안아주지. 석양의 와인잔을 들어보오 그러면 곡선이 보일테니^^

  • 작성자 10.06.23 16:49

    물과 불의 양면을 가진 아주 소박한 촌아지매이기도 합니다. 직선과 곡선의 해석이 더 멋스럽습니다.

  • 10.06.22 13:53

    모든 걸 잠시 잊고 떠나자 했던 여행이 다시금 키스님으로하여 잊혀짐이 아님을 알게 합니다. 신분을 뛰어넘어 인재를 중용한 정조대왕이 있었기에 실학이 꽃피워졌고 그나마 우리의 근대사는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당시의 창의적 추사체를 예술로 수용한 안목이 시대상이라고 말하기엔 오늘날 우리가 어떤 안목으로 또 그런 예술을 담아내야하는지를 타산지석으로 삼게 합니다. 새만금의 물비늘 만큼 반짝거리는 여행기입니다. 읽고 보니 어쩐지 진한 선홍색 와인 한 잔이 그리워집니다.

  • 작성자 10.06.23 16:55

    추사체를 과거엔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결기가 곧은 단조롭고 정직한 인상의 글을 좋아했었지요. 이제야 그 글의 한없는 단순성과 높은 예술성이 조금은 눈에 들어오는 걸 느낍니다. 사람의 안목도 나이를 먹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고 그러므로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때를 만나면 곧바로 감정을 투입시켜 보는 것이고 글도 그렇게 만나야 소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소통이 필요하면 여행을 해서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 같습니다.

  • 10.06.22 22:17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잘도 기억하는구료! 술마신 기억밖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에서 살려지지 않을 기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ㅋㅋ

  • 10.06.23 08:44

    옛날에 한자를 잘 쓰는 사람은 권력을 잡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소외 받으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다가 남의 나라가 되었다가 또다른 남이 해방을 시켜주어서 오늘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남의 나라말을 좋아해서 생긴 일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일본은 아무 말이나 그 나라 사람이 쓰면 그 나라 사람의 말이 된다고 하면서 일본말을 쓰게 했지요. 그래서 남들에게 보이지도 않는 의령에 사는 우리라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이 우리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문인협회라는 두꺼운 옷을 껴입은 이상. 베일, 와인 등 연구가 필요한 단어입니다.

  • 작성자 10.06.23 16:46

    네 좋은 지적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바로 이런 꼼꼼한 지적에 글쓰는 이들의 냉정한 자기평가가 뒤따라야 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손쉬운 외래에에 젖어서 얕은 경박을 드러낸 꼴입니다. 꼭 새기겠습니다.

  • 10.06.23 18:22

    혹시 내가 남의 말을 쓰더라도 구박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런식의 이모티콘도 쓰면 안되는데... ㅉㅉㅉㅉㅉ

  • 10.06.28 20:01

    사람마다 같은 여행을 하고도 기억의 차이는 많은가 봅니다.
    같은 생각이면서 마음이 같지 않은 사람들
    모두가 함께했기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작성자 10.06.23 16:58

    사람이 살아가는 틀을 바라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모든 살아가는 마음들은 같은 것과 다른 것이 공존하지요. 정말 즐거운 여행을 잘 이끌고 다니셨습니다, 소룡님.

  • 10.06.27 17:54

    여행을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학기행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같이 즐거워하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마당이 있고 황토방이 있는 집에 사시는 키스님은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과 사물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과 특히 가우디 같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신것 같아 부럽습니다. 국내 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좋아하는저도 수년만에 같이 간 이번 문학기행에서 우리나라에도 외국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느낀 매우 뜻깊은 날이어서기쁨니다. 쓰신 글을 매우 맛있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소주한잔 쏘죠 6.27

  • 작성자 10.06.29 18:02

    전 여행이라면 일단 떠나고싶단 소망부터 키우는 습관이 있습니다. 국내도 좋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여행은 좀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짐을 꾸려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여행의 묘미에 특히 예술기행을 하고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있지만 언제든 갈 수만은 없는 묘한 현실과의 괴리감. 현실로 갈 수 없는 마음을 '앉아서 삼만리'라고..여행책을 일단 많이 봤습니다. 서서 구만리를보게요..ㅎㅎ 모두가 여행을 떠나면 참으로 진보적이 될 것 같습니다. 그 톡쏘는 낯선 배경이 쉽게 안주하던 삶을 새로이 바꿔주니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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