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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불교의 탄생은 상제님을 모셨던 박공우 성도님의 6촌 재종인 박중빈이 박공우 성도로 부터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개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개벽도 좋지만 우선 배가 고프니 물질부터 개벽하자"라고 말했고 후에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구호로 등장한 종교입니다. 원불교의 교리는 증산도의 진리에서 대부분 차용되어 나갔고, 간단히 『증산도 왜곡의 실상』에 그간의 사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증산도는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종교입니다. 한 예로 처음 태극기가 나올때는 8괘가 다 그려져 있었는데, 왜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팔괘가 다 그려진 태극기 대신 하늘과 땅 달과 해를 상징하는 건곤감리 4괘만의 태극기를 그렸을까요? 그리고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일제시대 증산도가 보천교라고 불리던 시절 증산도는 일제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탄압받고 700만 신도의 보천교의 교주 차경석 성도가 1936년에 사망하면서 민족말살정책에 들어갑니다. 1938년에는 모든 증산 계열은 지하로 숨어들었고, 이후 증산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없었죠. 당연히 국사책에 안나올 밖에요.
○가장 상식이 통하는 종교○
전 개신교와 불교를 거쳐 '원불교'에 입교한 사람입니다.
'원불교'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국사시간에 구한말 개화기 때 잠깐 소개가 되죠. 동학(천도교), 대종교(단군신앙) 등과 함께요.
이름이 생소한 종교는 사람들이 사이비나 이단 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국사책에도 있는 걸로 보아 그런 의심은 접으셔도 됩니다. 동학이나 원불교, 증산도가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 증산도는 국사책에 나오지 않지요.
Q. 교주의 신격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역사가 짧은 종교는 창시자의 인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겁니다. 많은 신흥종교들 증산계열이나 기독교 파생종파들은 창시자들이 자기가 하늘의 주인이니 재림예수니 구세주니 미륵이니 하지만 우리 원불교의 창시자이신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선 자신을 신의 반열에 올려놓으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원불교 교도들도 박중빈 대종사를 큰 스승님으로 생각하시죠. 그리고 자신이나 후대 지도인이 열반해도 그 형상을 만들어 숭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어떤 신흥종교는 창시자가 죽은 후 자기 부인이나 자식에게 세습하지만, 원불교는 가톨릭교황선출처럼 중앙에서 선거로 뽑습니다.
이적/기적/신통을 선전하지 않습니다. 개교 초창기엔 이적이나 신통이 나타났지만, 정식으로 익산에서 개창한 이후 이적을 보이시지 않았고, 혹여나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나를 신기한 사람으로 보지 말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원불교는 길거리나 가정방문 선교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가게에서 좋은 상품을 적당한 값에 팔면 호객행위하지 않아도 자연히 손님이 소문 듣고 온다고 하신 1대 종법사님의 말씀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Q. 원불교의 발생 창시자 박중빈 대종사께선 영광 길룡리에 태어나셨습니다. 7세 때부터 자연현상에 대해 의구심을 갖으셨으나 한문 가르치는 서당밖에 없는 가난한 시골에선 그 해답을 찾을 수가 없었죠. 보통 사람들은 곧 그냥 그런가보다 넘겨 버리지만, 이 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답을 찾으셨는데, 동네 어른들 말 믿고 어릴 때는 산신령을 만나보려 했고, 당연하게도 만날 수 없자 그 다음 청소년기엔 도사를 찾아 다녔는데, 어쩌다 소문에 도사를 보았다는 말을 듣고 몇십리고 가서 만나보면 '말은 청산유수'인 떠벌이를 만나 실망하고 돌아오고 하셨답니다. 그런 일이 몇번 있자 밖에서는 도저히 해답을 찾을 수 없자 '장차 이 일을 어찌할고'라는 한 생각만 하셨답니다. 밤새도록 묵묵히 앉아 있기만 하고, 몇 끼씩 끼니도 거르고, 한 겨울에 불 한번 안 땐 냉방에서 지내고, 그러다가 홀연히 주문이 떠올라 외우기도 하고, 이 모든 게 다 헛고생은 아닌가 걱정도 들고, 장소를 옮기여 정신 수습도 해보지만, '이 일을 장차 어찌할고'라는 생각도 잊어버려, 말을 해도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고, 식사를 해도 뭘 먹었는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러 온 몸엔 종기가 가득하고, 뱃 속에 큰 적이 들어 마을사람들이 다 폐인으로 인증하게 되었으메, 그 정신이 밝아지다가 다시 어두어지고, 기억이 나다가 다시 흐려지기를 반복... 1916년 4월 28일(음 3월 26일) 이른 새벽에 묵연히 앉으셨더니, 우연히 정신이 쇄락해지며, 전에 없던 새로운 기운이 있으므로 이상히 여기어 밖에 나와 바람을 쇠며 뜰 앞을 두루 배회하시더니, 문득 이 생각 저 생각 마음에 나타나 전 날에 생각하시던 모든 의두를 차례로 떠올려 보신 즉, 모두 한 생각을 넘지 아니하여 대각을 이루셨습니다.
Q. 불교와의 연원 대종사 대각 후 자신의 깨달음과 다른 종교의 경전을 대조 하여 열람하셨는데, 유교의 사서와 소학, 불교의 금강경, 선요, 불교대전, 팔상록, 선가의 음부경, 옥추경 동학의 동경대전, 가사 기독교의 구약성서, 신약성서 를 두루 살펴보셨는데, 그 중 불교의 금강경을 보시고 <석가모니 불은 진실로 성인 중의 성인이라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깨달았으나 나의 연원을 부처님께 정한다>하셨습니다.
* 흔히 원불교는 불교의 파생종파가 아니냐고 묻는 분이 많으신데, 스스로 깨달으시고 나중에 부처님의 뜻과 부합되는 바가 많다고 불교를 연원으로 둔 것입니다.
Q. 왜 원불교인가? 원은 불생불멸 인과보응의 진리 불은 깨달음 교는 가르치고 배운다는 뜻입니다.
Q. 불상이 없는 불교? 석가모니부처님은 신이 아니기에 신앙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며, 형상을 만들지도 않습니다. 다른 부처님이나 보살님, 신장 들도 마찬가지죠. 원불교에선 ○ <일원상>이라는 원형을 걸어놓는데, 이는 불생불멸-나고 없었지는 것은 없고 오로지 변화할 뿐, 모든 것은 돌고 돈다.(화학과 물리의 질량보존의 법칙, 에너지보존법칙을 생각하시면 쉬울 듯), 인과보응. 그리고 모나지 않는 부처님의 둥근마음을 표현한 심볼입니다. 또한 만물의 본원이고 등등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쉽게 하겠습니다. ○ 은 개교 후 4년째 되는 해 처음 구상 하셨고, 정식으로 봉안 된 것은 개교 20년째 되는 해 입니다. 원불교라는 교명은 개교 후 33년 되는 해 공식으로 선포됩니다.
Q. 원불교의 내세관 이 점이 다른 종교와 가장 대비되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세관
대종사께선 사람들이 이승/저승으로 세상을 나누지만, 실은 사람이 죽어서 어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아서 있으면 이승이요, 죽어서 있으면 저승이라고 하셨습니다. 영혼이 육신과 갈릴 때는 육신의 기식이 완전히 끊어진 뒤에 뜨는 것이 보통이나, 아직 육신의 기식이 남아 있는데 영혼만 먼저 뜨는 수도 있으며(요즘 말로 '뇌사'), 영혼이 육신에서 뜨면 보통 칠칠일(49일) 동안 중음으로 꿈꾸듯이 돌아다니다가 임신 3개월쯤되는 태아에 탁태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임신 3개월은 임신기간의 3할로 현대 생물학에선 모든 동물이 임신기간 중 3할의 기간이 지나면 모든 형체가 갖춰지고 이 다음 성장만 한다고 합니다.
Q. 원불교의 천국과 지옥 불교의 육도처럼 원불교에서도 육도가 있습니다. 천상-인간-축생-수라-아귀-지옥 그중에서 천국(극락,천상,천도)과 지옥을 많이 알고 계셔서 이를 설명하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승이 따로 있는 게 아니기에 천국과 지옥도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이 세상이 곧 천국과 지옥입니다. 풍족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상한 부모 밑에서 사랑 받으며 사는 것이 천국이고, 궁핍한 가정에서 태어나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학대 받으면서 사는 것이 지옥입니다. 이 세상에 잘 사는 사람의 비율이 적은 이유는 그 만큼 살아 생전에 착한 일하면서 복 지으며 사는 사람의 비율이 적기 때문입니다.
Q. 그러면 돈많지만 못된 사람와 가난하지만 선량한 사람은? 기독교는 성악설로 모든 이가 원죄를 안고 태어나지만, 원불교에선 사람의 최후 일념을 중요시 합니다.
한 평생 남을 도우면 착한 일을 하며 복을 짓는 사람이 늙어 죽음을 기다릴 때, '그동안 착하게 살았는데, 남 좋은 일만 하다가 내 인생 끝나는구나. 좀 약삭빠르게 익속 챙기며 즐겨보고 살아볼 걸 너무 바보처럼 살았구나 덧없는 인생이여'하고 죽으면 그 사람은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하여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지만, 마지막에 악한 마음을 품고 죽었기에 새로 태어났었도 그 마음에 그대로 유지되는 겁니다.
반대로 온갖 나쁜 짓 하다가 마지막에 그 잘못을 뉘우치며 죽으면 그 나쁜 짓으로 인해 궁핍한 환경에서 태어나지만, 최후 일념을 선한 마음을 갖고 죽었기에 내생에서 받는 몸에서도 선한 마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선 아무리 살인강도 하였어도 마지막에 눈물로써 진실되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한평생 착하게만 살아온 사람들은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이상 입니다.
대한민국에 하도 종교가 많아서 기성종교들과 원불교와의 차이를 쉽게 알아보기 위해 다른 종교와 비교도 하였으나 이는 비판이 아닌 비교로만 봐 주셨으면 합니다. 달라이라마께선 중국사람, 한국사람 다 입 달리고, 이 나고, 혀 있는 사람들인데 먹는 음식을 다르지 않냐며, 다른 종교를 강요하는 건 먹기 싫다는 사람한테 건강에 좋으니 먹으라고 억지로 먹이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소개는 여기까지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아! 중요한 교리를 빼먹었네요. 교리 중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처처불상 사사불공>입니다. 뜻은 곳곳마다 부처님이니 모든 일을 불공 드리듯이 하라 입니다. 이는 제 설명보다 경전 속에 나오는 법문이 좋을 듯 하네요.
원불교 교전 대종경 제2교의품 15장
대종사 봉래 정사(蓬萊精舍) 에 계실 때에 하루는 어떤 노인 부부가 지나가다 말하기를, 자기들의 자부(子婦-며느리)가 성질이 불순하여 불효가 막심하므로 실상사(實相寺) 부처님께 불공이나 올려 볼까 하고 가는 중이라고 하는지라,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어찌 등상불 에게는 불공할 줄을 알면서 산 부처에게는 불공할 줄을 모르는가.] 그 부부 여쭙기를 [산 부처가 어디 계시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의 집에 있는 자부가 곧 산 부처이니, 그대들에게 효도하고 불효할 직접 권능이 그 사람에게 있는 연고라, 거기에 먼저 공을 드려 봄이 어떠하겠는가.] 그들이 다시 여쭙기를 [어떻게 공을 드리오리까. ]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불공할 비용으로 자부의 뜻에 맞을 물건도 사다 주며 자부를 오직 부처님 공경하듯 위해 주어 보라. 그러하면, 그대들의 정성을 따라 불공한 효과가 나타나리라.] 그들이 집에돌아가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몇 달 안에 효부가 되는지라 그들이 다시 와서 무수히 감사를 올리거늘, 대종사 옆에 있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곧 죄복을 직접 당처에 비는 실지불공(實地佛供)이니라.]
대종사께선 불공을 진리불공과 실지불공으로 나누셨는데, 진리불공은 허공법계(세상 모든 기운이 얽히고 통해 있다고 믿음)를 통해 정성을 드리는 것(기도)이고, 또 하나 실지불공은 한마디로 엄한데 가서 수고하지 말고 직접 당처에 정성을 드리라는 것 입니다.
*원불교에선 재가출가에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일반재가교도도 법력이 높으면 '법사'나 '종사'도 될 수 있고요. 예회(법회)진행은 교도회장이나 부회장, 청년부는 청년회장 등으로 간부급 되는 분이 예회(법회) 진행을 하십니다. 목탁치고 염불하고, 독경도 하고, 성직자는 설교와 공지사항 정도만 말씀하십니다.
*헌금 강요는 없습니다. 전 수원교당을 다녔고 지금 천안교당을 다니는데, 지금까지 5년동안 한번도 안 내봤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법회는 아예 헌금 걷을 생각도 안 합니다. 아마 학생이 무슨 돈을 내냐고 그러시는 듯... 천안교당은 교당내에 불전함(헌금함,돈통)이 없습니다. 대신 회보에 계좌번호만 적어놓고 교당적금통장이라고 써놨는데, 솔직히 이 계좌가 헌금계좌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태까지 돈 내라는 소리 한번도 못 들어 봤거든요. 계좌 설명도 안 해주시고...
*자기에게 이익 되는 바 있으면 자연히 오게 되나니.... [대종경 말씀]
가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 오지 않습니다. 몇주 안 나가도 왜 안 나오냐고 전화도 없음. 그런데, 다음 예회 때 나가면 다 기억하시고 그간 바빴냐고 안부를 물어보십니다.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는 간사생활 2년, 원광대학교 교학과 4년, 원불교대학원 2년 이렇게 8년 동안 공부하고 수양해야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위없는 인격을 갖추셨습니다. 직급은 교무-교감-교령 순이고요.
*원불교의 사원은 '교당'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건 원불교 홈페이지 www.won.or.kr 이나 원불교 라디오 방송인 원음방송 www.wbsFM.com 으로 가보시면 나와있습니다. 주파수는 서울/수도권 FM 89.7MHz, 대전이남 충청과 전북 전지역, 내장산이북 전남은 FM97.9MHz 부산, 울산, 경상도 동남지역은 FM 104.9MHz 입니다.
여담 서기 -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 불기 - 부처님의 열반을 기준 단기 - 단군왕검의 조선 건국을 기준 회교력 - 무하마드의 메카 탈출을 기준(헤지라)
원기 -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을 기준 올해 2006년은 원기 91년, 원기1년은 1916년
원불교 교도수 120여만명. 입교식 때 '교도증'을 발급합니다.
추가하실 질문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내용추가] 기독교인 들에게 들려주고 픈 말씀
○원불교 교전 대종경 제14 전망품 14장
조 송광이 처음 와 뵈오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보통 사람보다 다른 점이 보이니 어떠한 믿음이 있는가.] 송광이 사뢰기를 [여러 십년 동안 하나님을 신앙하온 예수교 장로이옵니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을 믿었다 하니 하나님이 어디 계시던가.] 송광이 사뢰기를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무소 부재하사 계시지 아니하는 곳이 없다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대가 늘 하나님을 뵈옵고 말씀도 듣고 가르침도 받았는가.] 송광이 사뢰기를 [아직까지는 뵈온 일도 없사옵고 말하여 본 적도 없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대가 아직 예수의 심통(心通) 제자는 못 되지 아니하였는가.] 송광 여쭙기를 [어떻게 하오면 하나님을 뵈올 수도 있고 가르침을 받을 수도 있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길[그대가 공부를 잘하여 예수의 심통 제자만 되면 그리할 수 있나니라.] 송광 다시 여쭙기를 [성경에 예수께서 말세에 다시 오시되 도둑 같이 왔다 가리라 하였고 그 때에는 여러 가지 증거도 나타날 것이라 하였사오니 참으로 오시는 날이 있사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성현은 거짓이 없나니 그대가 공부를 잘하여 심령(心靈)이 열리고 보면 예수의 다녀가는 것도 또한 알리라.] 송광이 사뢰기를 [제가 오랫동안 저를 직접 지도하여 주실 큰 스승님을 기다렸삽더니, 오늘 대종사를 뵈오니 마음이 흡연(洽然)하여 곧 제자가 되고 싶나이다. 그러하오나, 한 편으로는 변절 같사와 양심에 자극이 되나이다.] 대종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수교에서도 예수의 심통 제자만 되면 나의 하는 일을 알게 될 것이요, 내게서도 나의 심통 제자만 되면 예수의 한 일을 알게 되리라. 그러므로, 모르는 사람은 저 교 이 교의 간격을 두어 마음에 변절한 것 같이 생각하고 교회 사이에 서로 적대시하는 일도 있지마는, 참으로 아는 사람은 때와 곳을 따라서 이름만 다를 뿐이요 다 한 집안으로 알게 되나니, 그대의 가고 오는 것은 오직 그대 자신이 알아서 하라.] 송광이 일어나 절하고 제자되기를 다시 발원하거늘, 대종사 허락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나의 제자된 후라도 하나님을 신봉하는 마음이 더 두터워져야 나의 참된 제자니라.]
좀 느끼는 바 있으신지?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다른 종교 배척하지도 않고, 이해하고 인정만 하는 선에 머무는 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과연 누가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