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바보다
아니 멍청한 인간이다
3월8일 토요일 선산 제선충방제하러 갔다
좋은 일 하고 오는데 차가 커브길을 내려 오는데 브레이크가 말이 안들어
앞밤버가 부서지고 앞유리창에 금이 많이 갔다
차운전 30년에 이런일 처음이다
서울 제네시스 급발진이 생각나는데
본차량은 24년 1월경에 신차 같은 중고차를 구입한 것인데
평소도 드러럭하는 소리를 들은적도 있고 2월28일 차량 검사를 했다
사고는 사고이고 왜 이런일이 생기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산소에 하는 일이 잘못되었나.
선산 재선충방제하는 것이 뭐 잘못되었나 온갖 생각을 다한다
재선충방제 한곳은 8대 6대 5대 고조 증조 조부모 산소에 방제를 했고
12대 11대 10대 9대 산소가 있는 곳에 100년이나 넘는 버드나무가
산소 앞에 서 있어 제거하려고 수년간 배루고 오다 이날 수관에 제초제약을 투입했다 나무가 너무커 일반 톱으로 자를 수가 없어서 고사시킬 작전을 사용했다
이것이 뭐 잘못되었나
돌팔이 풍수가 생각해보니 반드시 제거해야 할 나무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0대조 산소앞에 아카시 나무도 제거하고 내려오다 사고가 났다
정신이 없어서
제선충꾼들에게 내색도 못하겠고
이 사고 후 7대조 산소에가서 제선충작업을 했다. 차사고 났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
7대조 산소와 10대조 산소에 벌초하는 팀들은 벌초하는 성의가 없다
답답해서 10대조 산소에 아까시아 나무 몇 그루만 제거했다
10대조 산소 전순은 평평한 암반이 50m나 뻣어 있다
암반에 아카시아 낙엽이 수북하게 싸여 있어서 암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7대조 산소까지 마무리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재선충꾼들이 식사비 낼 생각도 아니 하는데 내가 식대비를 지불했다
좀 서원하더라 차도 사고가 났는데 식대비까지 지불하니
재선충농약값도 내 부담이고 산소 잔디 농약값도 적지 않는데
모두 아무 말도 없다
이건 작년에 재선충악값이 거론하길레 약값은 내가 부담하겠다고 말을 해서 모두 침묵을 지키겠지만
그래도 헛말이라도 하면 줗은데
차도 사고가 났는데
이너묵손듬 시건이 없어서 언제 시건 날여는지 모두가 60이 넘었으서니 시건 날 일이있겠나
그래도 참여 해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
재선충꾼들이 식사 후 농약사에 커피 한잔 하고 1시간가량 담화를 했는데도
차 수리비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차수리비 관심을 가져도 내가 부담하지 돌라 하겠나
이너묵 소상들이 시건이 너무 없어
재선충방제 참여자는
울산 조카. 양산 조카.
대구 사촌. 청도아제.내 5명이다
직계 5대조 손자가 많이 있는데 참여자는 5명 뿐이다
앞으로 산소 관리는 현재대로 밀고 가는 것이고 관리를 못할 경우는 그대로 산이 되게 한다고 잠정 협의 했다
5대조 직계산소 관리 면적이 2천 평이고 직계7대조 산소면적이 1천평이며 이는 방계일족이 관리하며
12대11대 산소는 5천평이며 15대 후손 모두가 관리한다
어느 집안 없이 말썽이 있겠지만
왜. 내가 산소 재선충방제에 관심을 가지나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것같다
차가 사고 났는데도 재선충방제를 마무리 한다는 사고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7대조 산소는 평소 우리팀이 관리하는 산소가 아니니 관심이 적더라
이 팀들이 재선충방제에 관심도 없다
7대조 산소 주변 수백년 된 소나무 대부분 죽고 살아 숨쉬고 있는 나무가 10여 그루다
이것을 차 사고 났다고 버릴 수는 없더라
재선충은 영남남부지역은 심하다 계속 북상하는 것이며
사실상 방제는 불가능하다
자연치유가 되도록 가다리는 수밖에 없다
산소 재선충방제 농약 투입은 확실의 효과가 있다
돌풍수는 농약사다
그러니 내가 산소에 갈 힘이 있을 동안은 수백년이 된 도리솔을 지킨다
아무도 오지 않더라도 나 혼자 지킨다
그래야
조상님들이 편히계시겠지
이게 내 운명인지도 모르지
2025.3.9.
좀 모자라는 선산지킴이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