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이틀째, 버스로 일주하기
친구가 울릉도 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 정보도 없이 갔습니다.
가기 몇칠전 신문에 울릉도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서 관심 있게 읽어 봤는데 저는 잘 모르는 가수 이장희씨가
울릉도 한번 방문하고 첫눈에 반해서 바로 땅사고 집을 짖고 1년에 3,4개월은 울릉도에서 산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장희씨처럼 저도 첫눈에 반했습니다.
버스 가이드 기사님이 유창한 말솜씨로 울릉도 광고하고 전날 짜증나는 우리들 마음을 모두 풀어주고,
울릉도 버스 일주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일주 돌때만해도 온통 90도 각도의 암벽산들이 즐비해서 기사님이 울릉도는 물이 많고 좋다는 것을 이해 못했는데
성인봉 등산 하면서 그렇수 밖에 없는 것을 느껴습니다.
울릉도 일주 암벽산들은 물을 가두는 역활을 하고 안쪽에 원시림 깊은 산들은 물을 차갑게 보관하는 역활을 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뱀이 없는 울릉도.
제주처럼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되는 곳.
삼다수처럼 울릉수을 개발하면 좋겠네요.
거북이 닮아서 거북바위에서 잠시...
산에 초록풀들은 부지깽이 나물이라고 하네요. 온통 부지갱이 나물입니다.
움직이는 버스속에서 촬영 했습니다.
낙석으로 철조망이 휘여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