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9 18:40 서산을 출발해서 당진 -인주 -아산 -천안 -진천 -증평 -괴산을
거쳐 괴산군 칠성면 쌍곡 계곡의 소금강 휴게소에 10:23 도착해서 비박을 했다.
동계 침낭에 침낭 커버까지 하고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한기를 느껴 비좁은
차안으로 들어와 잠을 잤다.
다음 날 10.30 07:12 잠에서 깨 약 1시간 준비를 하고 08:02 산행을 시작했다.
군자산은 140m 주차장에서부터 계속해서 오르막 길로만 이어졌다.
일주일 전에 갔었던 칠보산은 등산로 좌우로 단풍이 곱게 물들고 쉬웠는데
그래서인지 등산객 들도 많았는데 군자산은 정상에 올랐다가 중간쯤까지
내려오고서야 일단의 등산인들을 볼수 있었다.
09:00. 610m이정표를 보니 한 반 정도 오른 듯 하다.
등산로 오른쪽으로 멋진 암벽이 보기 좋았지만 소나무등이 시야를 가려 사진 찍기는
어려워 가슴 속에만 담아 가지고 왔다.
09:58 군자산 정상 실망이다. 올라 오는 내내 등산로가 험해서 멋진 정상내지는
일품 조망 뭐 이런것들을 기대 했었는데 아주 작은 (1995년 설치)정상 표지석 외에
볼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이름을 가지고 그곳에 있어준 산에 감사하고 간식을 먹고 바람에 땀이 식기 시작하고 찬 기운이 나를 지배 하기 전에 10:20 하산을 시작했다.
이 산은 하산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똑같은 등산로를 내려 올때가 시간이 한20분 더 소요되었다.그만큼 등산로가 험하고 내려 올때는 바위 위의 낙엽등이 신경 스였다.
12:38 주차장에는 제법 여러 대의 차들이 주차돼 있었다.
실로 오랜 만에 혼자 산에 갔다 왔다.
첫댓글 산을 참 ~~ 빨리 오르시나봐여.. 볼것은 없어도 군자산은 백두대간의 일부분이잖아여...즐건 산행 계속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