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14(토)~15(일)
견지낚시를 하러 재작년에 왔을때는 한 여름이라 다들 물에 들어가 노느라 바쁜 와중에
윤석이가 물에 떠내려가는 바람에 난리 굿을 한바탕 치렀던 기억이~ ㅠ
얼마나 놀랬는지 엉엉 울더니 다시는 물가에 안오겠다는 윤석이......ㅋㅋ
오늘은 단촐하게 세식구 늦은 밤에 도착하여 자리도 대충 잡아놓고 늦은 식사하고 아침을 맞는다.
아침이 되니 주변 모습도 훤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물뜨러 가기가 좀 멀어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마중을 나간다.
방향을 제대로 잡은건지 잘 못 잡은건지 시원하긴 한데 타프가 날아 갈 정도로 바람이 강하다.
세식구 함께 공던지기 놀이~ ㅋ
아직은 날이 많이 뜨겁지 않아서 물에 오래있으면 아이들에게는 추울 듯 싶다.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ㅋ
아니나 다를까... 그새 팬티까지 다 적셔서 들어온다~ ㅋ
다시 새 옷으로 갈아입고... 갈아입으면 이제는 물놀이는 못한당~ ㅋ
새로 업글한 주방~ 울 마님 맘에 드실려나? ㅋㅋㅋ
옆집은 탑차 위에 텐트를 치고 자던데 아래쪽에서 식사도 하고 쉬기도 하고...
이쪽집은 개울가에 텐트와 파라솔 두개로... 왼쪽집은 차량옆에 텐트와 타프...
소화도 시킬 겸 물수제비 함 떠보고....
이런~ 아빠가 또 시범조교로 나서야겠구만~~ ㅋㅋ
돌을 잘 고르고 자세를 잘 잡고~~~ ㅋ
루어를 던져봤으나 꺽지는 얼굴도 못보고... 삼겹이 소화도 다 돼고...
잔불에 올려놨던 계란이 그새 다 익었넹~ ㅋ
밤 늦게 출발하고 다음날 다들 철수한 뒤 늦게 출발 하였더니 길은 크게 막히지 않았다.
8월 성수기가 아니고 약간 이른 편이라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