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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산(上元山 1421m) 옥갑산봉, 백석봉
상정바위산(1,006.2m)
강원 정선
상원산(上元山 1421m)
옥갑산봉(玉甲山峰)
구간 : 구절리역-2,8km(40분)-하자개-3.2km(100분)-1280봉-1.5km(40분)-상원산-3.5km(90분)-
옥갑산봉정상표지-3km970분)-옥갑사-2.4km(40분)-여량역
구한말 의병장 전상요는 ‘푸른 하늘에 옥부용을 깎아 세운 듯하다’고 극찬을 했다.
정상은 두루뭉실하지만 오르내리는 경사가 급하다. 구절리 역에서 폐광촌을 지나 송천 하류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원님이 강물에 세수하려고 갓을 벗어 나무에 걸었다는 갓거리마을에 이른다.
여기서 송천을 건너 자개골로 접어든다. 풍광이 좋은 유천1교를 건너면 매표소, 여름철에 2천원.
곧바로 유천2교를 지나 길을 가면 숲속가든을 지나 자개골 민박집 앞에 이른다.(유천교에서 20분)
민박집을 마주보고있는 농가에서 도로를 버리고 서쪽 숲속 낡은 임도를 들어선다.
5분 오르면 임도삼거리. 오른쪽 덜쿨숲을 20분 지나면 계류를 만난다.
30m 이후 다시 물을 건너 방향을 북으로 틀면서 산비탈을 빙 돌면서 올라간다.
정상에 서면 다락산(1018m), 노추산, 북으로 발왕산, 두로봉, 박지산, 오대산, 두타산, 남으로
옥갑산봉, 백석봉 너머 고래등 같은 가리왕산이...
옥갑산봉에서 옥갑사로 내려서면 언덕길을 넘어 산허리로 내려서면 여량1교에 이르고 송천,
조양강을 만난다. 다리 건너 여량역으로 간다.
구간 : 구절리역-1.5km(20분)-하장평 다리-4.5km(60분)-상자개(표골)-1.5km(25분)-계곡분기점
-4km(120분)-1345봉-2.6km(70분)-상원산-1.5km(25분)-1280봉-3.2km(70분)-하자개-2.8km(40분)
-구절리역
하자개에서 더 올라가면 상자개분교가 나온다. 서쪽 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들어선다.
상원산(1,421m)
푸른하늘에 옥부용 깎아세운 무릉도원
백두대간이 황병산(1,407m)에서 남으로 내려오다 조양강을 만나기 전에 빚은 상원산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과 북평면에 걸쳐 있다. 여랼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둥그스럼하고 기골이 장대한 산들이 힘을 겨루는 듯한데 구한말 의병장 전상요는
상원산을 가리켜 '푸른 하늘에 옥부용을 깎아 세운 듯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고스락은 두루뭉실하고 펑퍼짐하지만 오르내리는 경사는 매우 급하다.
무릉도원의 전설을 갖고 있는 상원산을 오르려면 북쪽 상자개에서 표골로 정상을 오른 뒤
옥갑산봉(1,302m)을 거쳐 옥갑사를 지나 여량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하루에 산행을 마치기는 무리다. 대개는 하자개를 들머리로 해서 상원산을 올라간다.
*오토캠핑 가능한 곳
구절리 폐광촌이나 갓거리 마을
*산행 길잡이
구절리의 구절역에서 폐광촌을 지나 송천하류쪽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갓거리 마을에 이른다.
여기서 서북쪽으로 송천을 건너 자개골로 들면 유천1교를 지나 숲터널을 20분 정도 지나는 곳에서
계류를 건너 30m쯤에서 다시 계류를 건너면 상원산 지릉에 닿는다.
여기서 남서쪽의 지릉만 따르면 상원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하산은 남쪽 능선으로 옥갑산봉을 경유해 옥갑사 거쳐 여량으로 내려선다.
하자개에서 상원산 옥갑산봉을 거쳐 여량으로 내려서는 길은 19km에 9시간쯤 산행시간이 걸린다.
상원사 산행에서는 계곡으로는 함부로 들어서지 말고 능선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산악인과 같이 가도록 한다.
조양강이 에워싼 한반도 닮은 지형 중 전국 제일
덕송리 굴다리~문곡리 본동~성황당~큰골~남서릉~정상~남동릉~908m봉~810m봉~노치~고랭지밭~오바위골~보건소 앞, 산행거리는 약 16km로, 8시간 소요
상정바위산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과 북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선읍내에서 북동쪽 직선거리로 약 12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정선 북쪽 나전리나 여량 방면 42번 국도로 여행하다 보면 반점치를 넘게 된다. 이 반점치 일원에서 동쪽 조양강 건너편으로 하늘금을 이룬 산이 상정바위산이다.
상정바위산 북쪽 능선 2.5km 거리에 남산(950m)이 있다. 이 산 이북으로 흘러내리는 지능선들이 모두 여량 아우라지서부터 정선읍 사이 조양강에 가라앉는다. 아우라지는 정선아라리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상정바위산 북봉에 해당되는 남산은 바로 아우라지에서 남쪽으로 올려다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즉, 남산이나 상정바위산이나 한 줄기에 있는 산이다.
남산은 정선아리랑 노랫말에도 나온다. '앞 남산 딱다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파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뚫어진 XX도 못 파나' 하는 노랫말이 그것이다. 아우라지는 두물머리로, 멀리 북으로부터 흘러오는 송천과 동쪽으로부터 흘러오는 골지천이 합수되는 곳이다.
이 두 물줄기가 합수되어 큰 폭을 이루며 흐르는 강이 바로 조양강이다.
조양강은 남서쪽으로 약 8km 흐르다가 나전리에서 북서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오대천을 받아들이고, 약 8km 거리인 문곡리 상정바위산 서쪽에서 ⊃자형으로 방향을 틀어 약 4km 거리인 덕송리 내반점으로 흘러나간 후 4km 거리인 정선읍으로 들어선다.
이렇게 조양강은 상정바위산 서쪽을 굽돌아 나아가면서 덕송리 반도(半島)를 형성해 놓았다. 바로 이 반도형 지형이 상정바위산에서 내려다보면 한반도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 산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반도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는 상정바위산 남서릉이다.
남서릉 산행기점인 작은골과 큰골 합수점은 문곡본동에서 동쪽 강변길을 따라 약 1km 거리다.
최근 새로 생긴 이 도로는 비포장에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다.
이 도로를 따라 합수점에 이르면 왼쪽으로 성황당이 있고, 성황당 오른쪽에 '추억의 조양강' 간판이 있는 개인 별장이 있다. 별장 오른쪽 아래에서 왼쪽은 작은골, 오른쪽은 큰골이다.
남서릉은 작은골과 큰골 사이로 뻗어 오른 능선이다.
별장 앞에서 오른쪽 큰골 입구 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농로길을 따라 6~7분 들어서면 빈집이 나온다.
빈집을 지나 150m 거리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빈 외딴집 묵밭으로 올라선다. 계곡 끝으로 남동릉 상 908m봉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남동릉을 마주보며 1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계류 건너로 또 외딴 빈집이 나타난다. 빈집을 지나 약 40m 더 들어서면 왼쪽으로 나무다리를 건너간다.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로 약 5분 더 올라가면 왼쪽으로 휘어지며 급사면으로 이어진다.
급사면길을 타고 10분 올라가면 왼쪽으로 휘며 서쪽으로 이어진다. 3~4분 거리에 이르면 묵은 묘가 나타나고, 곧이어 노송군락이 있는 펑퍼짐한 지능선에 닿는다. 노송지대를 뒤로하면 곧이어 약 50m 길이로 이어지는 밧줄지대를 지나 5~6분 거리에 이르면 두번째 밧줄지대가 나타난다.
두번째 밧줄을 지나 3분 더 오르면 왼쪽 아래로 덕송리 반도가 한반도처럼 내려다보이는 제1전망장소에 닿는다. 제1전망장소를 뒤로하고 5분 더 오르면 한반도 풍광을 또 보게 되는 제2전망장소가 나타난다. 제2전망장소를 지나 5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 35분' 안내판이 있는 남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 길은 작은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 남서릉으로 발길을 옮겨10분 올라가면 묵은 묘 1기가 나온다. 완만한 능선길은 약 10분 거리에서 다시 가팔라진다. 15분 가량 올라가면 제3전망장소를 밟는다. 제3전망장소에서 8~9분 더 오르면 주능선인 남동릉에 닿는다. 남동릉에서 왼쪽으로 휘어 정상 왼쪽 급사면을 횡단해 4~5분 오르면 북서릉 상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30m 더 오르면 상정바위산 정상이다.
동쪽과 남쪽이 절벽인 정상에서는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북서쪽 조양강 건너로는 마항리와 가리왕산이 마주보인다. 그 오른쪽으로는 백석봉, 옥갑산봉, 노추산이 그 사이사이를 가르는 오대천, 송천과 함께 조망된다.
정상 조망 중 으뜸은 남서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한반도 모습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한반도 모습은 마치 우주선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기분이다.
하산은 올라온 남서릉 방면 길로 다시 내려와 제3전망바위 아래 삼거리에 이른 다음, 작은골을 경유해 성황당 앞으로 나오면 된다. 또는 정상에서 북서릉을 타고 924m봉 못미처 삼거리나 안부에 이른 다음, 수무골을 경유하여 문곡본동으로 나오는 코스가 편하다.
또는 정상에서 남동릉을 타고 908m봉~노치~오바위골을 경유해 정선읍 보건소 앞으로 나오는 코스도 있다. 오바위골 하산 코스는 정선을 대표하는 전문산악인 나병기씨(53) 팀이 두어 차례 답사해본 이외에는 등산인 발길이 거의 전무하다.
정상 직전 헬기장에서 남동릉 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남서릉으로 내려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굽돌아 나가는 장소에 닿는다. 여기에서 기존 산길을 벗어나 왼쪽(남동릉) 수림지대 안(길 없음)으로 약 30m 거리에 이르면 남쪽 아래 급경사로 내려서는 흐릿한 길이 있다.
남동릉은 조양강 방면은 대부분 급경사에다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반면에 동쪽 사면은 경사도가 완만해 산길은 대부분 동쪽 사면을 횡단하며 이어진다.
하늘을 가리는 숲 아래로 온갖 산나물류와 잡초들이 풀밭을 이룬 사면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바위 횡단 장소가 나타난다. 보기와는 달리 통과하기 매우 까다로운 곳이다. 3m 절벽을 오른 곳인 선반 같은 발디딤 장소에서 2m 높이 절벽 아래로 내려서는 과정이 쉽지 않다.
오른쪽 절벽에 날카롭게 돌출된 바위를 움켜잡고 자세를 뒤로 돌려 내려가야 하는데 잡히는 바위들이 푸석돌들이어서 매우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바위를 내려서면 풀밭지대 사이로 흐릿하게 산길이 이어진다. 풀밭 사면길로 약 100m 가면 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돌배나무에 곰취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능선을 타고 55분 거리에 이르면 지형도에 마치(馬峙)로 표기되어 있는 908m봉에 닿는다. 908m봉에서 남동릉을 벗어나 오른쪽(남서쪽)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약 30분 가면 810m봉 직전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큰골 건너로 상정바위산 정상이 마주 보인다.
바위지대를 뒤로하고 오르막 능선길로 10분 거리인 810m봉을 넘어가면 길은 다시 동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사면길을 따라 35분 거리에 이르면 817.9m봉 동면을 지나 왼쪽 아래 30m 거리로 무덤 3~4기가 보인다. 이어 5~6분 더 나가면 오른쪽으로 휘면서 817.9m봉 남릉 상 노치 안부에 닿는다. 아름드리 노송 5~6그루가 숲그늘을 드리운 노치는 옛날 정선읍에서 여탄리로 넘나들던 고개다.
노치를 뒤로하고 서쪽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서다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져 사면길로 5분 가면 노송군락이 나오고, 이어 애산리 오바위골 상단부 고랭지밭 농로로 내려서게 된다.
농로를 따라 20분 내려서면 농가가 있는 애산 마을 버스종점이다.
애산 마을에서 산골마을 경치를 즐기며 농로길을 따라 1시간30분 내려오면 정선선 철길 굴다리에 닿는다. 굴다리를 빠져 나오면 왼쪽으로 정선소방대, 오른쪽으로 정선보건소가 있는 사거리다.
덕송리 굴다리를 출발, 문곡리 본동~성황당~큰골~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동릉~908m봉~810m봉~노치~고랭지밭~오바위골을 경유해 보건소 앞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6km로, 8시간 소요된다.
정선에서 큰골 입구까지와 오바위골 종점에서 정선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산행거리는 8km로
줄어들고 산행시간도 6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 교통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대화~평창 경유 1일 10회(07:10~18:55),
안흥~평창 경유 1일 3회(08:15~16:35) 운행하는 정선행 버스 이용. 요금 11,700원. 3시간50분 소요.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평일 1일 5회(08:00, 10:00, 12:00, 14:00, 17:00, 22:00), 주말 2회(08:25, 23:00) 증편, 제천역에서 1회(06:40) 운행하는 태백선 열차 이용,
증산역에서 하차, 정선선으로 갈아탄다.
정선 5일장 관관열차가 장날인 2, 7일에 서울 청량리역에서 08:10에 출발, 정선에 12:30 도착한다. 정선역에서는 17:30에 출발하여 청량리역에 21:55에 도착한다. 이 열차는 4월에서 10월까지만 운행한다.
증산역(033-591-1069)에서 1일 4회(02:15, 06:45, 14:15, 18:00) 운행하는 정선행 통일호 이용.
정선에서 상정바위산 입구인 덕송리 굴다리(삼거리)까지는 정선에서 1시간 간격(06:50~20:30)으로 운행하는 숙암리, 북평, 여량 방면 시내버스 이용. 요금 800원. 굴다리에서 큰골 입구는 약 4km.
정선에서 애산리 오바위골행 버스 1일 3회(08:00, 12:00, 16:00) 운행. 20분 소요.
정선에서 큰골 입구까지 택시요금 10,000원. 정선에서 애산리 오바위골 종점까지 택시요금 7,000원.
정선 영신택시 033-562-4422, 개인택시 562-1469(나병일), 563-0863(지영규).
* 숙식
문곡리 상정바위산 입구에 있는 황토민박(033-563-5713, 객실 10개), 강변콘도민박(562-7524, 18평형 콘도 2동), 조양강민박(563-7738, 객실 4개) 등 이용. 민박료 성수기 5만원, 평상시 3만원.
강변콘도의 경우 주방시설과 욕실이 완비되어 있는 콘도 1동 평상시 70,000~100,000원.
별미로는 정선역 뒤편에 있는 동광식당(033-563-0437)에서 파는 황기족발(1접시 18,000원)과 콧등치기국수(4,000원)가 인기 있다. 15년째 영업해 온 황기족발은 깨끗한 물에다 돼지고기를 24시간 담가놓은 다음, 2시간 이상 삶아 일단 건져 놓는다. 이렇게 삶아낸 돼지고기를 다시 황기, 엄나무, 칡뿌리, 오가피, 계피, 생강, 쑥 등을 끓인 물에다 넣고 1시간 이상 더 삶아낸다.
황기족발을 끓일 때 사용하는 황기를 비롯해서 족발을 싸서 먹는 배추, 양배추, 깻잎 등은 이 식당이 소유하고 있는 4만 평 농지에서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 반찬으로 새우젖, 고추장, 된장, 마늘종, 양배추김치 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정선시장 안 먹자골목에 있는 단골식당(562-5759), 아우라지(562-9071), 물레방아(562-3465), 회동집(562-2634), 신흥집(563-1361), 자연분식(562-4887), 별미집(562-1474), 시장분식(563-3611) 등에서 파는 만두국, 손칼국수, 콧등치기국수, 산초두부(각 3,000원), 올창묵, 메밀부침(각 2,000원), 닭똥집, 닭발, 오징어볶음(각 5,000원), 감자탕, 도루묵찌개, 민물고기매운탕(각 10,000원), 옥수수동동주(4,000원) 등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