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얼마안되었을때.. 스티커 하나없는 깨끗한 세븐알이었습니다.
원메이크 투어 방조제에서
양구넘어가는 길목에서..
오도방구님 바이크와 RR카울 장착하고..
유명산 자락 사진코너에서
세븐알 유명산 마지막 투어..
팔고나서 시승기를 쓰게되네요. 제대로 탈줄도 모르면서 감히 시승기 적어봅니다~
개인적인 소견이니 현실과 다르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차종 : 2000년식 ZX7R (레드와인)
라이더 : 벅스
신체조건 : 170-57
소유기간 : 만 3년
2007년 3월초까 00년 와인색 세븐알읕 소유했었습니다. 4년차 만 3년여정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발란스좋고 안정감있는 정말 최고의 명차입니다.
신모델과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듬직하면서도 탐스럽고 야무지져..
190 size의 리어타이어가 말해주듯 존재감은 확실하답니다.
하향등만 켜지는 램프는 출시당시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이였습니다.
코너링 직진 안정감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바이크들에 비하면 좀 무겁지만 말이져(건조중량 203kg)
시동을 켜면 걸걸걸걸 역시 가와사끼 특유의 배기음이 납니다. 북~ 북~ 북~ 뭐 이런정도의 배기음이라 할까여
배기 소리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유심히 들어보세요. 북~~ 북~~ 북~~ 북~~ 정말 그런 소리가 납니다.
요시무라 머플러(RS3 USA - END)가 달려있었는데 7~8천에서 파워밴드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쉴세없이 13000rpm까지 올라갑니다.
노말 상태의 최고속도는 280km까지 나옵니다. (올순정+요시무라머플러)
무게 때문인지 브레이킹이 밀리는 감이 다소 있더라구요.
브레이크 압도 체크하고 라이닝도 갈아보았지만 브레이크 성능은 썩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다른부분은 몰라도 브레이크는 조금만더 성능이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바이크에 앉으면 핸들이 꽤 멀었습니다. 손을 의식적을 쭉 뻗어야 핸들이 닿을 정도 니까여
노말상태에서의 스텝위치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기름탱크가 커서 니그립하기도 좋구요.
가벼운 무게때문인지 풀 뱅킹을 들어가도 스텝이 닿거나 갈릴정도의 위치는 아니였구요.
아님 제가 코너링이 부족한 탓일수도 있겠네요.
시선처리만으로도 세븐알은 와인딩 코스의 꼭지점을 잡고 묵직하게 꽤나 안정감 있게 돌아줍니다.
물론 하이알피엠으로 코너링에 진입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전체적인 바란스와 무게 때문인듯 싶습니다.
코너의 안정감이 있습니다. 어떤분들을 라인 수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경험상으로 제가 타본 결과 코너링 탈출시 바이크를 다시세워 라인을 수정하고 다시 코너링을 들어가봤지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단, 신형과는 좀 다른 둔한감이 있긴 합니다.
탠덤하는것도 그리 쉽지많은 안았습니다. 뒤에 탠덤자도 꽤 많이 숙여진 상태로 몸을 지지해야 했으니까여
유압클러치가 장시간운행엔 정말 손목에 너무 무리가 갑니다.
시내주행은 바이크가 타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으니까 말이져..
적응이 된후에도 장시간 주행시에는 손목에 오는 피로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아, 그럼 단점은 없냐구여.. 물론 있습니다. 제가 세븐알을 타면서 힘들었던 점은..
170cm, 57kg 저 정말 빼빼한 외소한 체형입니다. 운동을 따로 한것도 아니고 처음 세븐알을 가져왔을때
그리고 팔기전까지도 주차하거나 시동을 껀채 이동을 한다는건 정말 힘듭니다.
어느 기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세븐알 만큼은 밧데리 문제로 밀어서 강제시동을 건다는건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몇번 시도해 봤지만 두세번정도 밀다보면 맥이 쭉 빠질정도니까여 둘째가라면 서러운 무게라서
그런가 팔때까지도 시동을 껀상태의 이동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꽤 요령은 좀 생겼지요. 무게에 적응하고 나니 당연하다는 듯이 쉽게 움직일 만큼이나 말이져..
세븐알의 올 아날로그 메타가 년식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동그란 아날로그 계기반이 속도와 알피엠 그리고 온도를 체크합니다.
공도에서 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만 시계정도는 표시가 되어 주었으면 하구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튜닝 메타를 달았습니다.
요시무라 디지털 타코메타를 달아 시간과온도 볼크게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체크해주는건 매우 편리했습니다.
가와사끼 닌자 ZX-7R 다루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련한 곰같기도 하구요.
또 매섭게 달려줄때면 치타가 달리는것처럼 경쾌하기까지 합니다. 매우 순하면서도 날렵함 까지
그렇치만 쉬운 바이크는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몸에 차근차근 엔진필링이라던가 코너링시 혹은 일반 주행시 알피엠 적응도 필요하구요.
제일 중요한건 무게를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겁먹으실 정도로 그렇게 무겁지많도 않습니다.
지금은 V형 2기통으로 전향을 했지만 앞으로 제가 어떤 바이크를 접하게 될지는 모릅니다.
지금 새로 구입한 2기통과 조금 친해져보고 다른 4기통으로 타게될지 아니면 네이키드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세븐알 만한 명차를 만나는건 그리 쉽지많은 않을껏 같습니다.
세븐알.. 정말 현존하는 최고의 명차라 칭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형도 2기통의 세계로 오셨군요. 환영합니다!!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신차 구입을 축하합니다.^^
잘 봤다. 배신자 ㅋㅋㅋ
핑계를 대자면 가와사끼엔 V기통 레플리카가 없기에 ^^
언넝~ 언넝 10알로 오시오~ㅋ
음. 묵직하면서 주인을 위해 묵묵히 달려줄것 같은 듬직함 캬~ 아쉽게도 7이 저한테는 기회가 안닿더군요. 글 잘 보았습니다 ^^ 2기통 만세 ㅎㅎ
가와사키의 매력이란...
역시클러치와무게저도그렇게생각하고있었는데
가와사키750 매니아층이 형성돼있을정도로 명차죠 알차의 전설로 남기보다는 다시 생산돼길 바래봅니다
벅스형님 세붕알 파셨군여...ㅠ.ㅠ 저도 다시 복귀 해야 되는데... 여름쯤은 되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몸 건강히 잘 지내시구여... 시승기 잘 보았습니다..^^
오랜만이네 한 3년 탓지 2기통이 타보고 싶어서.. 지금 열라게 수리중이지 나중에 보자고
세븐알 아직도 잊지 못하고 다시한번 구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정말 타보지 않고서는 그 느낌을 모르죠..정말 매력있는 바이크입니다..
잘 봤습니당~
저한테는 정말이지 안맞는 넘이였는데...인수후 2달만에 팔았어요 ㅋ
어제두 잠깐 타봤지만.. 세븐알을 타면서 핸들털림은.. 없었다.. 분명 깅도안좋구.. 홈두 움푹파인곳에서 코너를돌던중이었는데.. 대충 잘잡아주면서 돌더라.. ㅋㅋ 암튼..세븐알은 묵직한맛에 탄다는거~ ^0^ 참 팔기아까운 세분알~~
세븐알의 매력을 간략하면서 정확하게 딱 집어 주셨네요^^
7R을 보면 옛생각이...ㅋㅋ 2000년도에 여친을 태우러 가면서..휘발류넣는것을 깜빡해서...300미터 정도 끌고갔던 기억이... 그리고..그날 무사히 여친태우고 영종도 가서...여친생각지도 못하고 240km첨 땡겨본 그날 바이크는 멈추고...여친에 눈에선 완젼 눈물이 와르르르~ ㅋㅋ 예전영화 비트에 고소영이 말했던 대사가 생각난다면서...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7R 다시 생산되었음 하는...정말 알차를 탈땐 로망이었는데..ㅋㅋ
지금 디자인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쳐 세븐알 최고입니다. 저두 다시 생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악......... 죄송해요 조회수 6666을 깨버렸네 ㅠㅠ
후아 시트고는 낮은거 같은데....,,,
아~ 원래 순정은 시트고가 낮구요. 제가 탔었던 바이크는 차고롤 살짝 높여논 상태입니다.
ㅎㅎ 글잘읽었습니다... 이글좀 퍼가겠습니다^^
네네 ... 세븐알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키햐...멋지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