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앞 산채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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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산식당에 들어서면 한국전통문화보존 위원회에서 수여한 '전통문화보존 명인장'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1993년 산채요리로 대전엑스포에도 참가한 적이 있는 김혜숙 사장이 전통맛을 고집하며 식당을 운영한지 20년. 인근 음식점 중 가장 오래됐다. 나물들은 밭에서 직접 키우거나 재래시장을 일일이 돌면서 추려온 것이고 장류는 직접 담근다. 이 집의 주메뉴는 산채비빔밥과 산채정식. 이밖에 더덕구이와 더덕백반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055)382-6426
경기식당에서 산채비빔밥(5000원)을 주문하면 7~8가지 나물과 밥이 따로 나온다. 눈으로 보기에는 시중의 산채비빔밥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양념장을 넣어 쓱쓱 비벼 한입 넣으면 맛이 다르다. 나물들이 제각각 양념이 잘 배어 싱겁지 않고 간이 딱 맞다. 비빔밥과 함께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풀어넣은 시래깃국도 깊은 맛이 우러난다.
맛의 비결을 물으니 계약을 맺은 농부들이 재배한 콩을 사용해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이 기본적인 양념맛을 좌우한단다. 또 그날 필요한 쌀을 바로 정미해서 사용하기에 밥맛이 좋다고. 이 집에서는 3인 이상의 손님들에게 파전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055)382-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