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기로 정했고,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될 것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개미’,‘나리’,‘장미’,‘수달’,‘노루’,‘제비’,
‘너구리’,‘고니’,‘메기’,‘나비’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했으므로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진거죠.
이번 제6호 태풍[디앤무(DIANMU)]는 중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태풍이름에 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이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다.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는
데,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앤더슨이라면 “현재
앤더슨이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또는 “앤더슨이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태풍 예보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
합동 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