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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과 멋 스크랩 <맛있는레시피> 왕초보 새댁을 위한 동태 손질법
케이 추천 0 조회 226 09.12.25 09: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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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동태손질을 잘 못한다는 주부님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동태 쓸개를 빼는줄 몰랐다고 하신 분들이 많아 의외였어요. 하긴 어즈간하면 어물전에서 생선 손질을 다 해주니 알리가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근 차근 한 번 더 자세하게 올려보겠노라 맘먹고 일산 장날에 사온 동태를 제 방식대로 손질하는 방법을 자세히 사진 찍어가며 손질하려니 정말 벌떡증 나더라구요.

 

고무장갑도 몇 번 벗었다 꼈다 카메라에 비릿내 날까 수건을 닦았다를  반복하고 바가지로 물 끼얹고...

마당에서 이러고 있는 나를 누가 봤다면 분명 이랬을 겁니다. '저 아줌마 되게 할 일 없네 동태를 다 사진찍고 .." 라고 말이죠.^^ 

 

 

일단 동태 몸통은 칼로 살살 긁어주세요. 검으스름한 물이 벗겨지면서 동태 몸통이 하얘 집니다. 기분이 꿀꿀할때는 주둥이를 놔두기도 하지만 마음 내키면 깔끔하게 자르는 편입니다. 어쩌다 보니 동태 주둥이 자르는 실랄끔찍?한 모습까지 담게되네요.ㅠㅠ 

 

 

동태 아래 배쪽으로 자란 지느러미?까지 가위로 잘라주세요. 동태 한 마리에 붙어있는 지느러미가 꼬리와 입을 빼고도 양쪽으로 9개나 된답니다. 

 

 

자 보세요. 꼬리,등지느러미,배지느러미를 비롯 다 떼어낸 자리에 가지런히 놓아봤어요. 그 동안 아무 생각없이 잘라 버렸는데 떼어 낼게 이렇게 많았나 싶더군요.

 

 

지느러미를 다 떼어낸 다음 아가미를 벌려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줍니다. 저는 바가지로 ?~?~ 부어줬네요 그래야 속이 개운하답니다.^^

 

 

이제는 먹기 좋게 토막을 내야 하는데 일정한 크기로 자르기 힘들때는 일단 가운데 한 번 자르고양쪽으로 한 번씩 더 자른 뒤 한 번씩 잘라주면 비슷한 크기로 토막을 낼 수가 있습니다. 에고고고~~끔찍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양해바랍니다. 글을 써 내려가는 저도 기분이 이상하네요.ㅠㅠ

 

 

 자 가까이 보세요. 어느정도 일정하지요? 이제 내장 알 쓸깨등을 손질해야지요. 

 

 

동태 속에 든 내용물들이 탱글 탱글 하면 싱싱한 동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동태 쓸개빼기~! 쓸개는 양옆 지느러미 있는 곳에 이 시퍼렁둥둥한 것이 쓸개 랍니다. 우리가 동태탕을 끓일때 꼬옥! 쓸개빠진놈으로 끓여야 제 맛이 나지요.

 


쓸개를 떼어낸 자리는 항상 연한 연둣빛이 남아 있어요. 그 부분을 다시한 번 헹궈 주시면 됩니다. 한번은 동태 손질하며 쓸개가 안보여 이 동태는 쓸개가 없는가벼? 하고 그냥 탕을 끓였는데 어찌나 쓰던지 못먹고 몽땅 버린적이 있었어요. 가끔 쓸개가 허여둥둥해서 잘 안보이는 넘^^이 있으니 구석 구석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 다음은 머리 손질입니다. 이 머리 손질이 헷갈리시다고 누가 그랬습니다. 입을 잘라내버린 동태 머리를 바로 세우고 가운데를 썰어줍니다.

 

 

그리고 말끔하게 헹구어 주세요. 막 목욕시킨 아가야 얼굴 같습니다. (비유가 영 아니네~ -.-;;;)

 

 

네 마리 동태를 손질한 모습입니다. 우리집은 두 번 끓여 먹을 양이지요. 집 가족 수에 따라 드실 양만큼 비닐에 담아 얼려두셨다 필요할때 얼른 꺼내 탕을 끓이시면 됩니다. 

오늘저녁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동태찌개 어떠세요!!

 

글/사진 : 농림수산식품부 주부블로거 윤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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