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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스크랩 동요가 듣고 싶다.
익명 추천 0 조회 60 07.07.16 20: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동요가 듣고 싶다.

초등학교 인근에 사는 주민이다.

30여 년 동안 학교 부근에 살면서 다른 곳보다 좋다고 느껴 왔으나 지금은 그런 생각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 등교 시간마다 학교 확성기에서 들려오는 동요 때문이다. 티 없이 맑은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동요를 듣다 보면 어릴 때의 추억을 떠 올리게 되며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은 등교 시간 때도 동요를 잘 들을 수 없으며 초교생들이 있는 집에서도 동요를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니 세월의 흐름인지? 문화의 변질인지? 못내 아쉽기만 하다.

동요는 음악 교과서에만 있고 음악시간에서만 배우고 부르는지?

종전에는 TV나 라디오의 어린이 시간에는 어김없이 동요를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에서 누구나 즐겨 불렀던 동요 우리나라꽃 노래가 있었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

봄이 되면 이 강산에 우리나라꽃 축제는 간곳이 없는데 일본 국화인 벚꽃 축제는 야단법석을 떠니 동요도 나라꽃도 힘을 못 쓰는구나.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내가 살고 있는 부근에는 변함없이 기차 길이 있으며 기차의 소음은 옛날 같지 않으나 크게 변한 것이 없고 노래만 없어진 것 같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  지금은 꽃밭을 아빠와 함께 만들 땅도 시간도 없으며 농촌에는 땅이 있어도 심고 가꿀 어린이가 없어져서 동요도 사라지는 것일까?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지금도 바닷가에는 엄마가 굴을 따야하지만 동요는 듣기가 어렵게 되었다.


“퐁당퐁당 돌을 던져라 냇물아 퍼져라...” 그 노래 소리가 귓전에 맴돌지만 지금은 출산율이 낮아 하나만 낳게 되니 누나가 없어서 동요를 안 부르는 것 일까?


전국의 초등학교 선생님! 학생들의 선호도와 상관없이 동요를 많이 부르게 해주세요. 그리고 등교시간에도 동요를 들려 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준다면 어린이도 어른들도 삭막한 마음들이 부드러워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 07.7.16  발그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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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익명
    07.07.20 15:17

    첫댓글 동요를 좋아아시는분은 심성이 양반일것같네요?? 맞지요 맞고말고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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