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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공영주차장 건립 광주 동구 분담액… 광주시 보전해야"
박대현 광주 동구의원, 마사회 공영주차장 건립 동구 분담액 시가 도와달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박대현 광주 동구의원이 27일 "동구 계림동 마사회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 구비 부담을 광주시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교통난 등 주민 불편과 민원이 수년째 반복돼 오는 상황에서 마사회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주차장건립비의 25%인 7억5천만원이나 되는 예산을 왜 우리 구에서 분담해야 하는가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마사회 측은 법적인 틀 내에서 주차장을 이미 건립했고, 특히 수백억원의 레저세도 내고 있어 더이상 주차장 건립에는 책임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시에 대해서는 "마사회 측으로부터 레저세를 수백억원씩 동구에는 쥐꼬리만큼 내려주는 실정이다"고 질타했다. 최근 3년간 마사회가 광주시에 낸 지방세 규모는 2012년 149억6천600만원, 2013년 165억5천960만원, 2014년 183억1천500만원인데 동구 계림동에 마사회 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동구청이 벌어들이는 세수는 이 지방세의 3%인 4억원~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마사회에서 엄청난 레저세를 받는 광주시는 당연히 구비를 보전해줘야 한다"며 "동구청이 부담할 구비를 광주시로부터 특별교부금 또는 조정교부금 등으로 보전받는 방법을 집행부가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마사회 측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공영주차장 구비 분담금액에 상응하는 지역발전기금의 환원을 통해 그동안 피해를 준 주민들에게 보상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양심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1/27 13:2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dev/96010000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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